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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겁도없이 만들어본 호박죽

| 조회수 : 3,306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2-11 06:00:16
82쿡 식구들 연휴는 다덜 잘 보내셨나요???
저두 시댁에 잘 내려갔다가 잘 올라왔습니다..
어제는 시댁에서 냉큼 집어온 늙은호박 하나 쇼부 봤습니다..
보아하니 몇달은 구경만할 것 같았는데 마침 울 남편이 호박을 보면서 호박죽이 먹고 싶다네요..
이때다 싶어서 열심히 부려먹었죠..
일밥책 놓고 열심히 해봤습니다..
맛있네요~~~



손대기 전까지는 정말 이쁜 호박이였죠..



속이 보입니다.. 남편이 열심히 자르고 있어요~~~ 전 놀면서 하구요..



다 잘랐습니다.. 이때부터 겁이 나데요.. 이 많은걸 호박죽으로 먹을 수도 없고..



열심히 껍질 자릅니다.. 도마 두개놓고 식탁에서 양쪽에 앉아서 자르는데 울 남편 한소리 합니다..
이거 렌지에 돌리면 안돼??? (참고로 저희 남편 한식조리기능사 필기만 합격했습니다.. 대학시절..
시엄니 식당하시는 바람에..) 이거다 싶었죠.. 렌지에 휭 하니 돌려서 썰었습니다..
가끔은 그런 경험도 써먹을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 냄비에 물 조금 붓고 호박 열심히 삶습니다.. 대략 15분 정도 삶은것 같네요..



그리고 믹서기에 돌렸습니다.. 저희집 핸드블랜더 모터가 타버렸습니다.. 새로 구입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90년대거거든요..)



마지막으로 물과 찹쌀가루 풀어서 갈은 호박넣고 푹 쑤어줬습니다.. 소금과 설탕 간하면서요..



앞으로 남은 연휴 동안 호박죽 열심히 먹어줘야겠습니다..
근데 남은 호박으로 무얼 또 해야하나요.. 알려주세요~~~
레베카 (jimasem)

당근 가입한주 알았는데 안했나봐요.. 매일매일 출근하고 있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르미온느
    '05.2.11 8:49 AM

    호박전, 호박떡, 호박밥...^^ 맛있겠당...

  • 2. 김혜경
    '05.2.11 10:03 AM

    썰어서 말리세요..저도 썰어 말려뒀어요..떡 찌려고...

  • 3. 런~
    '05.2.11 11:54 AM

    와우...호박 너무 탐납니다..^^

  • 4. 곰돌이마눌
    '05.2.11 1:52 PM

    색깔 넘 이뽀요.울집에도 호박도 조만간 잡아야(?)겠네요

  • 5. Terry
    '05.2.11 4:31 PM

    단호박조림이요...일식으로 다시마 물 넣고 간장 설탕 미림 약간 넣고 조려 먹는 건데... 생각보다 참 맛있어요. 밥반찬으로요.

  • 6. 나무
    '05.2.11 9:47 PM

    호박이 아주 건강해 보이네요..
    맛난 호박죽..저두 ㅈ좋아하는데...^^

  • 7. 강아지똥
    '05.2.11 9:52 PM

    정말 호박이 넘 이쁘네요...^^*
    저두 호박 한덩이 옛날에 잡아서 냉동해두고 호박죽 열심히 쑤어서 먹고 있지용~!!

  • 8. 노고소
    '05.2.12 1:55 PM

    누가 못생기면 호박같다고 하던가요.
    호박중에 제일 좋은 호박이군요 그렇게 생긴 호박이 제일좋고 맞도 최고에요
    너무 맞있겠다 많이 먹어두세요 날씬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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