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깐풍기를 했는데..
고기가 너무 작아져 (잡채거리로 했더니) 버렸지 뭐예요.
몇조각 안 남았을때 아쉬웠는지 냉동실에 있는 날치알을 넣어서 볶아 달라는 신랑의 말에..
돼지고기랑 무슨 날치알이냐고 안 어울린다고 버티고 있자
자기가 날치알 꺼내어서 볶더라고요.
근데 그 날치알들이 기름에 가라앉아(깐풍육 했던 팬이라 기름이 남아 있었죠) 건져 먹어야 할 지경이 되버리대요.
저 옆에서 고소해하며 "내 말 좀 듣지!!" 했습니다. ㅎㅎㅎ
도저히 못 먹겠는지 그럼 볶음밥 해 먹을까라는 제안에 OK~
김치도 좀 넣고, 햄이랑 야채도 같이 볶아보니.. 얼마전에 해 먹었던 날치알밥이 생각나
돌솥을 꺼내 불에 달구고 참기름 좀 부어서 볶음밥 올렸습니다.
불위에 올려져 맛있는 소리와 냄새를 풍기는 걸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잽싸게 사진 한장 남겼어요.
상에 돌솥 하나에 숟가락 2개가 왔다갔다.. 얼마나 맛있던지..
날치알이 이미 다 익어버렸어도 맛있었어요. ㅋㅋㅋㅋ
82쿡 덕분에 여름에 좀 뺏던 살이 다시 찌기 시작했어요.
우짜노..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날치알볶음밥
안개꽃 |
조회수 : 2,891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2-03 1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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