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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댁에서도 칭찬받은 찜닭이요~ ㅎㅎ

| 조회수 : 6,774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1-24 00:20:19
2팩을 한 팩 가격으로 팔길래 덥썩 산 닭정육으로 만든 찜닭!!
역시나 첨 만들어보는거라 시간 무지무지 오래~~ 걸린 요리였어요~ ^^"
당근하고 감자 고구마를 좀 자세히 봐주세요~
모양 다듬은거 보이세요? 저렇게 하느라 시간이 배로 걸렸다는... ㅎㅎㅎ
닭 한팩이 500g이던데... 이거 먹느라 밥은 한 수저도 못 먹었어요

닭을 양파 반개, 파 1뿌리, 통후추, 마늘, 청양고추 넣고 30분 정도 푹~ 삶고
향신야채 걸러서 육수만 따로 담고 닭 넣고 당근, 감자, 고구마, 양파 잘 안 익는 순서대로 넣고
아! 간장 6, 맛술 2, 설탕 2, 굴소스 1 양념장 먼저 넣어야죠~
카라멜 소스가 들어가면 색이 까맣게 나온다는데 없어서 생략했죠
야채들 넣고 센불로 익히고 감자 고구마 부서지지 않게 조심해서 고루 섞어주고
익으면 미리 불려놓은 당면넣고 시금치도 넣고 약불에서 조금 두었다가 먹으면 되죠~ ㅎㅎ
아!!!! 건고추가 꼭! 들어가야하는데 이걸 빼먹었네요~
건고추가 포인트인것 같아여~ 달콤한 간장 양념에 건고추가 들어가서 칼칼한 맛이 나거든여
버섯도 있음 같이 넣는데 없어서 못 넣었어요

이거 먹고나서 오빠가 맛있다고 설가서 해보라네요~
어머님이 이런 거 좋아하신다고 ㅎㅎㅎ
그래서 주말에 했죠~
미리 재료 손질해서... 역쉬나 야채들 다 모서리 돌려깎기해서 이쁘게 다듬어서요~
아직 시댁 주방에 양념이 어디에 모가 있는지 몰라서 양념도 만들어서 가고여
야채들 손질하면서 남은 야채들에 김치, 파 넣어서 부침개 반죽도 만들어서 갔어요
어머님, 아주버님, 형님 모두 파는 것보다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여~
아주 구름타고 하늘로 붕붕 뜨는 기분이었어요~

오빠가 맛있게 먹을 때도 기분 좋았는데 시댁 식구들이 맛있다고 하시니깐 더 좋더라구여 ^^

시댁 뿐만이 아니라 오빠가 회사서 얘기다해서 회사 친한 직원들 초대한다네요
그리 맛있었나?....

암튼 첨해 본 거 치고 정말정말 맛있게 잘되서 좋았어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ippo
    '05.1.24 12:46 AM

    저도 이거 좋아하는데 한번 님이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해봐야겠네요.
    솜씨가 장난이 아니신데요.

  • 2. 아즈라엘
    '05.1.24 3:31 AM

    저두 해봐야겠어용..^^
    모양두 너무 이쁘구 맛있어 보여요~~

  • 3. 문수정
    '05.1.24 8:13 AM

    두서 없이 적은 레시피인데...
    이 방법을 활용하신다니 맛없음 어쩌나 걱정이 되네요~
    건고추는 양념 넣을 때 같이 넣어야 맛이 잘 나는 것 같고여
    더 칼칼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청양고추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시댁에선 표고버섯 넣고 했는데 좋더라구여~ ㅎㅎ
    이번주에 아무래도 또 만들 것 같네요 ^^"

  • 4. 경빈마마
    '05.1.24 9:21 AM

    당근모양이랑 솜씨가 제법이시네요...
    저도 따라 해 볼께요...

  • 5. 김문희
    '05.1.24 9:27 AM

    전 맨날 뒤적이다보면 감자 당근 몽땅 부서지는데.. 모양도 넘 이쁘고 맛있어 보여요. 냠~~

  • 6. 개굴
    '05.1.24 9:32 AM

    맛있어 보여요 ~
    전 왜 사진 찍으면 저케 밝게 안나올까요? ㅠ.ㅠ

    근데요.. 닭은 두팩 다 쓰신거예요?
    한팩에 저정도 양념을 넣으면 되는건가요? 헤헤 이번주말에 함 해봐야겠어요 ^^

  • 7. 문수정
    '05.1.24 10:21 AM

    당근 감자 고구마 모양보구 저희 형님이 새댁 티 팍팍 난다고 하더라구여~ ㅋㅋ
    요리 초보는 맛을 책임 못 지니깐 비쥬얼에 신경써서 그런다고 제가 그랬어요 ^^

    양념은 한팩 분량이에요~
    닭정육이라고 하림에서 나온거 썼구여 껍질이랑 지방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썼구여
    맛 보시고 싱겁거나 좀 덜 달거나하면 양념 가감해서 해보세요~ ^^"

  • 8. 김정희
    '05.1.24 10:51 AM

    맞아요. 새댁 티 팍팍 나요.
    근데 이쁘고 신경쓴 티 팍팍 나요.

  • 9. champlain
    '05.1.24 12:03 PM

    에고,,왠 찜닭의 모습이 이리 다소곳합니까..^^
    너무 맛나 보이네요..

  • 10. 동그리
    '05.1.24 12:23 PM

    정성이 무지 들어가 뵈네요.
    시댁분들이 칭찬하셨다니 얼마나 좋으세요.
    여자는 뭐니뭐니해도 요리 잘 해서 식구들 잘 먹이는게 제일 재밌고 흐뭇한거
    아니겠어요? 그런 의미로 82cook 식구들 모두모두 홧팅~!!

  • 11. 깜동동
    '05.1.24 12:54 PM

    찜닭을 해보리라~~
    굳게 다짐하고 있는것이 벌써 몇 주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집에서 닭요린 해본적이 없는지라... ㅠ.ㅠ
    꼭 금주안에는 해볼랍니다... 홧팅~!

  • 12. 핑크공쥬
    '05.1.24 1:50 PM

    정말 먹음직 스럽게..이뿌게 맛있게 생겼어요...맛은 정말 어떨지..군침이 장난아닌데요`~앙

  • 13. 문수정
    '05.1.25 9:21 AM

    찜닭 야채 다듬는 시간 빼고는 금방 할 수 있는 요리에요~
    맛도 괜찮구여!! ^^"

  • 14. 선한마음
    '05.1.28 10:58 AM

    닭갈비를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
    아무리 뒤져도 레시피가 없네요.
    선배님들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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