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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찜(사진 없음) 도전기! 결론은 ...ㅎㅎㅎ

| 조회수 : 4,308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1-22 21:20:15
성공입니다.
고기 두근에 김치 한포기(그러니까 반으로 갈라 버무려 놓은 김치 두쪽,즉 온전한 한포기)를 거의 다먹었네요. 넷이서요.(어른2, 초1,유치원1)

어떻게 도전했는지 장황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울 아들놈 낮에 VJ클럽을 보다 군침을 한바가지 삼키길래 그래 인심썼다 그럼서 저녁메뉴로
김치찜으로  정했습니다.
VJ클럽에 따르면(더 정확히는 소개된 음식점 주인에 따르면)
고기를 썰어담고 그위에 머리만 뗀 김치를 얹고 내용모를 양념에 육수를 붓는다더군요.
앞부분은 짤린터라 뭔고기를 쓰는지 못들었습니다.
그래서 내맘대로 정육점에 가서 목살 두둠하게 썰어서 1근이랑 앞다리살 1근 샀습니다.
두꺼운 웍같은 팬에 고기를 담고 김치 머리떼고 얹고 이름모를 양념대신 국시장국을 넣었습니다.
1200g이므로 12숟갈(이것도 제맘대로입니다 -.-;; 결론은 조금 짜더군요. 윗부분은 괜찮았는 데
아래에 양념에 잠겼던 부분은 조금 짰습니다. 밥이랑 먹으면 괜찮을 정도지만 그냥 먹기에 조금 짜다는 정도예요 조금 줄이시면 좋을 듯)
그리고 육수를 대신할 물 한컵!  

뚜껑을 닫고 거의 한시간 가량 끓인 것 같습니다. 어쩜 더 오래 끓였는지도 모르겠네요. -.-;;
(뭐라는겨. 이거이 키톡에 올릴수 있는 내용인겨?)
우야든동 정말 오래 끓어야 하나봅니다.
못참고 몇번이나 뚜껑을 열고 고기를 들쳐 조금씩 떼어 먹어봤는데 그때마다 아니더군요.

오랜 기다림 끝에 적당히 익은 고기를  접시에 김치 반 고기 반을 담아
고슬고슬 지은 밥과 함께 내었습니다.
밥한숟갈 듬뿍떠서
김치 길게 찢어 고기 한 점 올려 둘둘 말아 밥 위에 올려 입이 미어져라 먹으니...
모두들 뚝딱 한 그릇씩 다아 잘 먹었습니다. 울 아들놈 또 해달라네요.

고기 조금 김치 조금 남기고 다 먹었네요.
세상에
고기 2근에 김치 한포기를 한끼에...!
정말 대단한 가족입니다.-.-;;

ㅎㅎㅎ 맛있었습니다.

찌는 시간만 좀 넉넉하게 하시면
잘익은 김치하고 고기만 준비하시면 맛있게 한 끼 드실수 있을 것 같아
사진도 없음서
그냥 키톡에 올리네요. 김치찜 강추입니다!





가람휘 (indigosea)

남자아이만 둘인 주부예요. 직장생활 경력 12년 전업주부경력 6년째인 아짐이예요. 늘 눈팅만 하다가 오늘 맘잡고 문 두드립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의 여왕
    '05.1.22 9:34 PM

    괜히 읽었다... ㅠ.ㅠ 저는 군침 두 바가지입니다. -_-;;

  • 2. 김혜진(띠깜)
    '05.1.22 9:37 PM

    오늘은 제가 이론님 스토커 맞심니까?? 우짠다고 꼭 뒤에 딱 붙어서 이래 댓글을 다는지...^^
    우째거나 친정엄마 졸라서 김치찜 해묵어야 겠심니다. 맛 조켔다~~^^

  • 3. 달빛세상
    '05.1.22 10:03 PM

    저도 그 프로 봤는데 옛날에 엄마가 쓰던 양은 냄비 깊은거 전기 밥솥 속처럼 생긴거에다 끓이더라구요
    양념은 뭘 넣으셨는지요? 다데기 말이예요
    저도 겨울이면 묵은김치에 멸치 국물이랑 된장 조금 넣고 푹~~~ 지저서 먹었는데 이제는 쪽빛바다 님이 성공하셨다니 저도 용기를 갖고 돼지 고기도 넣어봐야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성공하면 올 겨울 내내 먹겠어요

  • 4. 김선곤
    '05.1.22 10:39 PM

    쪽빛바다님 김치찜 성공을 추카 드립니다 설명만으로도
    무쟈게 맛날것 같네요...

  • 5. onion
    '05.1.22 11:37 PM

    그러쟎아도 오늘 저녁먹으면서 어머님이랑 아가씨랑 그 얘기 하시던데..
    전 그 프로 못봤거든요...너무 맛있을것같네요..

  • 6. 영원한 미소
    '05.1.23 11:02 AM

    와~ 안그래도 맛대맛에 김치찜하는데....
    쪽빛바다님 설명이 넘 쉬워서 꼭 해봐야쓰겠습니다~

  • 7. jasmine
    '05.1.23 11:59 AM

    지금 맛대맛에서 김치찜이 이겼네요.
    저도 목살 구제 좀 해야겠어요.

  • 8. 연꽃
    '05.1.23 3:11 PM

    김치찜에 들어 가는 육수가 뭘까요?혹 사골 국물.

  • 9. orange
    '05.1.23 4:41 PM

    맛대맛 저도 봤는데 식당마다 육수가 다르더군요...
    사골국물, 멸치육수 등등...
    저도 사태 사러 나가야겠네요... ^^

  • 10. Terry
    '05.1.23 5:11 PM

    사골국물 넣고,,다시마가루, 멸치가루등을 섞은 엑기스를 더 넣어주던데요?
    고기는 돼지 사태와 앞다리살 쓰고... 더 자세히 봐 둘걸....
    저도 낮에 보고 군침이 꿀떡꿀떡...
    맛대맛 그 집 정말 끝내주게 맛있겠던데요?

  • 11. 봄이
    '05.1.23 11:02 PM

    사진없이 글만읽었는데...
    왜 입안에 침이 고이죠?
    희안하네~

  • 12. 쪽빛바다
    '05.1.23 11:05 PM

    어마나!
    일케 많은 리플이..! 감사합니당 여러분~! (--) (__) (--)

    달빛세상님 저 양념 따로 안했어요. 그대신 김치속을 제가 좋아하는지라 하나두 안 털어내고 모두 다 그대로 넣었구요. 그냥 국시장국(이게 가쓰오부시 국물이잖아요 아시지요?)만 넣구 그냥 냅다 끓인 게 전부랍니다. 제가 넣은 양의 2/3정도만 넣어두 될 듯해요.

    그냥 특별한 양념없이 육수도 없이 이모든 걸 국시장국으로만 대신했는데두 맛났어요. ㅋㅋㅋ
    근데 앞다리살(퍽퍽한 맛이 나요)보단 역시 목살이 더 맛나더군요.

    모두들 맛나게 해드세요.

  • 13. 김혜경
    '05.1.23 11:37 PM

    오늘 맛대맛에 나온 걸 보고..어찌나 먹고 싶던지..근데 아직 신김치가 없어서..김치 푹익을때까지 기다려야죠...

  • 14. hippo
    '05.1.24 12:57 AM

    저도 맛대맛에서 군침 삼키며 봤는데요...
    육수에 배즙을 갈아 넣더군요, 양파도....
    이 글 읽으며 침 엄청 삼켰습니다. 그 맛이 상상되서요...

  • 15. 달개비
    '05.1.24 11:39 AM

    저는 맛대맛 못봤지만
    쪽빛바다님 글보니 꼭 해보고 싶어졌어요.
    제가 김치 매니아라서요.
    그냥 김치 자체는 별로지만
    김치가 들어간 모든 음식에 끄뻑 죽습니다.
    그리고 4식구가 그걸 다 먹은것 보면 딴말이
    필요 없네요. 분명 맛은 장담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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