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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식혜 만들었어요.

| 조회수 : 2,257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1-14 21:27:35

식혜 만들었어요.
그동안 만들기 어렵단 소리를 많이 들었던 터라 벼르기만 하다가
드뎌 오늘 시도.....
첨에 겁을 많이 먹고 각오를 단단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띵까띵까~ 놀면서 했네요.

엿질금은 400g짜리 사용했구요.
물은 그냥 밥통양에 맞게 하느라고 얼만큼인지 모르겠고...

그냥 밥통양에 맞춰서 질금물 진하게 우려서 한시간동안 앙금 가라앉히고 보온밥통에 밥을 2인분 되게 했어요.
밥 다되면 앙금 가라앉힌 질금물 가만히 앙금 안들어가게 따라부어서 보온으로 3~4시간 삭혔어요.

나중에 큰솥에 밥통에 질금물 부은만큼 다시 엿질금 찌꺼기 우리고 앙금 가라앉혀서 붓고 끓이고
부글부글 거품은 깨끗이 걷어주구요.

밥통에서 식혜가 다 삭혀지고 밥알 동동 뜨면 뜬 밥알만 건져서 찬물에 헹궈서 따로 보관하고
밥통째로 솥에 끓이던 질금물에 붓고 생강이랑 설탕 넣고 또 팔팔 끓였어요.

생강은 풍미를 살려준다고 해서 넣었는데 향이 살짝 나면서 좋더라구요.
설탕은 기호에 맛게....뜨거울때 맛봤을때 좀 달다 싶게 넣으니까 식히고 나서 맛이 아주 딱이더라구요.

한그릇 따로떠서 미리 밖에 내놓고 식혀서 민선이를 줬는데
대접째 들고 원샷해가면서 단물 마시따~!! 하면서 먹더라구요.
ㅋㅋㅋ......단물.....^^;;

한병은 친정에(이웃이라) 가져다 드렸는데
니가 이런것도 다 할줄 아냐고....ㅋㅋ........엄마가 맛있다고 칭찬해 주셨답니다.

생각보다 넘 쉬워서 내가 이걸 왜 이제야 만들었나...생각했답니다.
이젠 자주 만들어 먹게될꺼 같아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th me
    '05.1.14 9:38 PM

    식혜 생각보다 만들기 쉬워서 뿌듯함이 좀 덜한 것 중 하나였지요.
    저두 겨울이라 식혜해서 어른들께 드리고 싶었는데 민선맘님께 필 받아서 내일은 생강 사다
    꼭 해야겠네요.
    밤참으로 한잔 먹고 갑니다. *^^*

  • 2. 경빈마마
    '05.1.14 10:33 PM

    잘하셨어요.
    이거 하게되면 사먹는 식혜 양이 안찹니다. 가끔 귀찮으면 저도 제사때 사서 하기도 합니다.
    어디 선물할때도 좋아요..^^

  • 3. 지윤마미..
    '05.1.14 10:39 PM

    with me님 화장실 다녀가시고 주무세요..ㅎㅎ
    저도 식혜 만들어서 냉동고에 보관 했는데 이쁜 플라스틱 물병아시죠?
    플라스틱이라 거기다가 했더니..얼마전에 82에 정신 놓고 있는데 뭐가 "펑"하는데도 걍 무시했더니만,
    늦게 들어온 신랑이 냉장고에 갔다가 이게 뭐야? 하고 보니..식혜가 흘러 있고..냉동고엔 밑빠진 물병이 보이더라고요...바로 닦았음 되는데..굳어서 뜨거운 물로 녹여가면서 닦았네요...ㅎㅎ저같은 실수는 하지 마세요~~

  • 4. 오키프
    '05.1.14 11:18 PM

    저도 식혜 넘 좋아하는뎅... 만들기 귀찮아서 몇년전에 해먹고 여직 땡이네요.
    찜질방 살얼음 살살 언 식혜........꼴깍 입니다.

  • 5. 두들러
    '05.1.14 11:25 PM

    겨울 방학에 시골가면 저녁먹고 이시간쯤 촐촐할때 할머니가 살얼음 식혜 떠다주셨어요.
    뜨거운 아랫목에 엉덩이 지지면서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 나네요.

  • 6. 민선맘
    '05.1.15 1:57 AM

    원래 신랑이 한동안 감주가 먹고프다 해서 (신랑은 안동식혜만 식혜라고 해요)
    이번참에 큰맘먹고 만들어본건데....정작 신랑은 아직도 안들어오네요. 새벽 2시가 다 됬는데...
    신랑이 요새 무지 바빠서 얼굴 제대로 보기도 힘들거든요.
    들어오긴 한다고 했는데.....과연 제대로 맛은 볼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내일은 또 지방으로 장기출장 가야한다고 했는데.....ㅡ.ㅜ
    그래두 뭐...딸래미가 잘 먹어주니까......ㅡ.ㅡ

  • 7. 아라레
    '05.1.15 9:33 AM

    우웅~~ 식혜 먹고싶어요.
    아무래도 만들어 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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