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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더 이상의 실패는 없다!!! 백김치

| 조회수 : 8,554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1-10 02:17:00
겨울에 더 시원한 백김치를 담궜습니다.
원래 백김치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결혼하고 나서부터
계속 담궜었는데 제맛 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 10번쯤 담궈보니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겨서
이젠 신랑 4살된 딸내미 모두 맛있다며 잘 먹네요.
백김치 하나만 잘 담그면 다른 채소반찬이 필요없거든요.
변비에도 좋고^^
제가 그냥 만드는 방법입니다.

***백김치 레시피***
재료-배추김치(표기가 너무 큰것보다는 중간것이 좋아요^^)무우.배.양파.마늘.쪽파.당근.말린 대추.잣.
       표고 버섯.청양고추.말린 고추와 씨

배추 절이기-모든 김치가 다 그렇지만 이게 제일 중요하고 힘들더라구요.
                 전 아삭하고  싱거운걸 좋아해서 일부러 배추를 들 절입니다.
                 배추 한포기당 400cc(우유팩 2개정도)의 물에 5대 1의 비율로 굵은 소금물을 타서
                 1/4또는 1/2로 가른 배추를 소름푼 물에 푹 담궈주고
                 배추 머리부분과 꼬갱이^^부분엔 굵은 소금을 떠 뿌려줍니다.
                 약 4시간 경과후 절여진 배추를 깨끗이 씻어 놓고

배추 소 만들기
1.무우와 배.당근은 채썬다.
2.대추는 돌려깍아 채썰고 표고도 불에 불린후 채썬다.
3.쪽파는  5cm간격으로 썰어 놓는다.
마늘.소금과.설탕 약간 넣어서 버무려 놓는다.

국물 만들기
1.무우.양파.배를 믹서에 돌려서 보자기에 받쳐 국물만 짜서 놓는다.
2.소금.설당을 물에 녹여 간을 대충 맞춘다.(나중에 다시 간을 해야 하므로 너무 짜지 않게)

위의 배초 소를 배추 켜켜에 넣고 배추 겉잎으로 꼭 싸서 김치통에 꼭꼭 눌러 담는다.
국물을 붓고 위에 무거운 돌등을 올려 놓는다.

청양고추와 말린고추와 씨는 썰지 말고 통째로 망사 주머니에 담아서 국물 위에 띄워 놓는다.
국물 간을 보고 소금을 더 첨가한다.

기타-전  백김치 담글때는 새우젓이나 액젓등을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젓깔을 넣지 않고 소금만으로 간을 해야 깔끔하고 담백한데 새우젓을 넣으셔도 되구요..

         배추소는 여러가지 다 넣으셔도 되는데..전 개인적으로 미나리는 넣지 않구요.
         배와 대추.잣은 꼭 넣어야 되고 나머지는 그냥 알아서  빼거나 더하셔도 되요^^

         온도와 계절에 따라서 하루나 이틀정도 실내에 두어서 숙성한후 다시 간을 보고
         간을 맞추셔야 하구요..

         고추를 넣은 망사 주머니는 5일후에 꺼내줍니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승연맘
    '05.1.10 2:57 AM

    아우...세상에...예술입니다. 저희는 친정하고 시댁이 개성이라...이북식 백김치 너무 좋아합니다.
    레시피 정말 감사해요. 꼭 해보고 후기 올릴께요. 물론...산후조리 끝나고 몇달 후가 되겠지만...^^;

  • 2. 묵향
    '05.1.10 3:33 AM

    저두 백김치 넘 좋아하는데~~~~용기내서 함 만들어봐야겠습니다~~~~

  • 3. 런던폐인
    '05.1.10 5:27 AM

    와우...백김치다...!!!
    입안에 시원함이 바로 느껴지네요..
    이 백김치 먹고 싶어서 북한음식점에 자주 갔더랬죠..
    저도 이거 접수합니다.^^*

  • 4. yozy
    '05.1.10 9:43 AM

    정말 시원할것 같아요.

  • 5. heard
    '05.1.10 10:49 AM

    아줌마 된지 6년째지만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백김취~~~^^
    정말 깨끗하고 션~한맛 좋아하는데...
    몇달전부터 담가보려고 맘만 먹고 있었는데 민지맘님 레시피보구 함 도전해봐야겠어요~~~
    성공하면 짜잔~하고 사진찍어 올릴께요.^^ 고마와요~~~
    82 너무 좋아요 ^^

  • 6. emese
    '05.1.10 10:50 AM

    백김치를 하고 싶었는데 왠지 엄두가 안 났었거든요..그런데 아우 이렇게 이쁜 김치를 올려주시다니.
    고맙습니다.
    어제 '고맙습니다'의 의미를 배웠답니다.'고맙습니다"는 당신은 땅의 신이신 '고마'와 같으십니다.라는 뜻이라네요. 상대를 하나의 우주적 주체로 존경하는 맘을 항상 갖는다면.세상에 다툼도 미움도 사라지겠지요?

  • 7. 민지맘
    '05.1.10 11:32 AM

    고맙습니다에 그렇게 깊은뜻이 있었나요? 깊고 좋은 의미가 있네요.

  • 8. 엉클티티
    '05.1.10 11:42 AM

    오.....화이트김치....

  • 9. 선화공주
    '05.1.10 11:59 AM

    저의 도전과제리스트에 떡~하니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백김치입니다..^^
    백김치레시피검색해보면 넘 간단하게 나와있어서...할 엄두가 안났었는데..민지맘님의 자세한
    레시피에 힘입어...저두 용기내어 해보렵니당..^^
    저두...고맙습니당...^^*

  • 10. 감자
    '05.1.10 12:00 PM

    오홋! 일케 예쁜 백김치 첨봐요~
    색감 죽음이네요~~
    백김치 조아하는데,,맛있겠따

  • 11. 마음만요리사
    '05.1.10 12:17 PM

    와~~ 백김치다!
    한번쯤 도전해보구 싶었던건데...
    빨간김치보단 쉬워보여서요...ㅋㅋㅋ
    레시피 감사합니다. 함 꼭꼭꼭 해봐야지...

  • 12. 헤르미온느
    '05.1.10 12:42 PM

    오홋...예술이네요...담궈볼 엄두는 안나구 그저 한그릇 얻어먹을 궁리만...ㅋㅋ...^^;;

  • 13. champlain
    '05.1.10 12:55 PM

    다른 김치도 그렇지만 전 이 백김치를 꼭 잘 하고 싶어요..
    시원하고 냄새 않 나니 여기서도 부담없이 먹기 좋고..
    정말 맛나 보이네요..^^

  • 14. 아네모네
    '05.1.10 3:41 PM

    우왕~!
    시원한 백김치 넘 먹고잡당. 쓰읍~~
    레시피 정말 감사함돵.

  • 15. 미스테리
    '05.1.10 3:44 PM

    배추가 예술이예요...넘 맛있겠어요...^^
    몇년전부터 해 먹어 보겠다고 사다 놓은 요리책있어도 배추절이다 실패할까 망설였는데
    민지맘님의 레시피를 보고는 망설일 필요가 없겠어요...감솨~^^*

  • 16. 아네스
    '05.1.10 4:09 PM

    울 친정엄마가 어릴때 겨울이면 담궈주어서 넘맛있게 먹던백김치~~~~
    넘 먹고싶어요~~~~ㅇ
    나도 애기가 좀 크면 담궈 먹어야 겠어요

  • 17. 모니카
    '05.1.10 4:28 PM

    백김치 사이의 살짝 낀 당근채가 예술입니다아~

  • 18. 오렌지피코
    '05.1.10 4:33 PM

    색감이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는 김장때 벡김치 담갔었는데, 첨엔 아삭하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더만, 지금은 너무 시어서 맛이 하나두 없어요.ㅠ.ㅠ

  • 19. 리틀 세실리아
    '05.1.10 4:56 PM

    저도 친정엄니에게 받아왔는데요.
    친정집에서는 한번도 위에 하얗게 끼거나 그런게 없었는데
    저희집 냉장고에 넣어두니...하얗게 끼어버려서...다 버리고 말았지요..
    어떻게 하면 위에 하얀게 끼지 않을수있을까요?
    너무 맛있어 보여요..저도 백김치 너무 좋아하는데...

  • 20. 민지맘
    '05.1.10 5:06 PM

    뜨아..메인 화면에 제 요리가 있어서 헉!!놀랬습니다.
    그래두 기분은 좋네요^--------------^
    백김치는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김치종류인거 같아요. 그래서 조금씩 자주 담아먹는 수밖에는
    별 방법이 없습니다. 위에 하얗게 끼는것은 제 경험상 너무 배추를 많이 절인 상태에서
    좀 오래 놔두면 끼고 맛이 없어 지더라구요.
    아삭하게 들 절였다 싶게 담그시고 한번에 조금씩 자주 담가먹으니 하앟게 되지도 않고
    마지막 한포기까지 아삭함이 그대로 살아 있거든요.^^

  • 21. candy
    '05.1.10 6:37 PM

    비법이 조금씩 담가먹는 것이군요.
    친정에서 가져온 것 오래되면 맛이 덜해서 늘 불만이었거든요~
    맛있겠어요!

  • 22. 쌍둥맘
    '05.1.10 6:52 PM

    저도 매번겨울만되면 엄마가 담가주시던 백김치가 생각나서 직접 담가먹고 싶어도 엄두를 못냈었는데
    이번엔 민지맘님 덕에 꼭 담가봐야겠네요.~~

  • 23. miru
    '05.1.10 6:59 PM

    정말 예쑤~울 입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아삭아삭~ 그 맛이 느껴지네요~^^

  • 24. 맑은유니
    '05.1.10 8:02 PM

    전 한 번하고 실패한 음식은 다시 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10번만에 얻은 성공 노하우를 이렇게 쉽게 받아 가도 될련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사진처럼 아삭한 백김치를 꿈꾸며..

  • 25. 몽이
    '05.1.10 9:36 PM

    정말 예술입니다요~~

    근데 국물 만들때 재료들은 얼만큼씩 갈아야 하나요?

  • 26. 강아지똥
    '05.1.10 11:31 PM

    저두 백김치 느무 좋아라합니다.레시피 접수합니다~

  • 27. 이수정
    '05.1.11 2:27 AM

    쩝..먹고싶네요... 전 제가한 음식은 먹기가 싫어여...-.-
    누가 차려준 새밥에 저 사진속 백김치랑 삼겹살 먹고파라...끌꺼~억 6.^

  • 28. 오키
    '05.1.11 9:39 PM

    백김치다~~~저는 백김치라하면...밥한공기에 백김치 두사발정도는
    먹거등요..넘 맛나요..
    민지맘님의 백김치 색도 너무 이쁘고..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 29. gks
    '15.10.6 9:46 AM

    백김치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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