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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가 좋아하는 나물 두 가지

| 조회수 : 5,105 | 추천수 : 132
작성일 : 2005-01-07 01:13:08

나물 반찬을 좋아하긴 하는데
씻고 다듬고 데치고 헹구고 짜고...하는 거 귀찮아서 잘 안해드시죠?
저도 마찬가지로 귀차니스트라
예전엔 시엄니가 이것 저것 챙겨주셔도 '씻어도 자꾸 흙이 나온다.귀찮아...'안해먹고
원추리 같은 건 심지어 데쳐서 꼭 짜서 비닐 봉다리에 넣어주셔도
고추장 넣어 무치는 거 그게 하기 싫어서...또 안해먹고
그러던 저였는데 쩝~ 이젠 그게 너무 아쉬운 거 있죠?

아쉬운 대로 그나마 덜 귀찮은 나물 몇 가지 가끔 하는데
오이 뱃두리랑 무생채입니다.(장선용 선생님 버전입니다)



무를 채썹니다.귀찮네요....채칼이 있어야 해......



다 채쳤습니다.



오이도 동글동글 얇게 썰어줍니다.



오이 뱃두리엔 쇠고기가 들어가는데...아차 다진 쇠고기가 없네요.아쉬운 대로 덩어리라도...



덩어리 고기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다져줍니다. 마늘과 후추,간장,설탕으로 고기 양념을~



소금뿌려 둔 무랑 오이는 그동안 이렇게 되었네요.삼베주머니에 싸서 바가지 받쳐서
아들을 부릅니다.아빠 갖다 주라고.잠시 후 꼭 짜진 오이 도착합니다.



완성~

한 겨울에 무슨 오이냐 하시겠지만
전 제철 음식 안따집니다.눈에 보이고 싸면 삽니다.^^;;

너무 쉬워서 레시피가 필요 없으시죠?
무생채는 식초,설탕,고춧가루 입맛대로 넣으시면 되구요,
오이 뱃두리는 고기 먼저 볶다가 고기 어느 정도 익으면 오이를 잠깐 파랗게 볶으시면 돼요.
아이들도 너무 잘 먹는 나물 반찬이었습니다.

다음 편은 제가 좋아하는 일품 요리 두 가지 되겠습니다.
(니가 뭐라고 예고까지 하냐...?-_-;;)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정만화
    '05.1.7 1:24 AM

    밥 비벼 먹고 싶어요. 나물만 보면 양푼이 먼저 가지러 가거든요.
    우리음식이 뱃속은 정말 편하죠.예고하셨으니 책임지세요.왕기대

  • 2. facezzang
    '05.1.7 1:31 AM

    크~ 접대 메모를 안달수가 없네요.
    안그래도 점심은 남은 나물에 고추장 비벼 먹을까 생각 중입니닷!
    어제 저녁엔 달랑 나물 두 가지 하고 진이 빠져서는 (니가 뭐라고 과정샷은 찍느라 고생이냐?-_-;;)
    얼국 해동하고 결한말희 달랑 내놓고
    오늘 저녁은 웰빙이닷~!!! 큰소리 쳤읍죠.ㅎㅎ

  • 3. 까미
    '05.1.7 1:44 AM

    저걸 오이뱃두리라 하는군요..
    저는 그냥 소고기 오이 볶음이라면서 자주 해먹었는데..ㅎㅎ

  • 4. tazo
    '05.1.7 2:00 AM

    저희 할머니가 가끔해주시던 반찬.오이뱃두리.
    요새 제겐 향수병을 자극받게되는 때인가보네요.
    이곳저곳서 잊고 지냈던 음식들이 올라오네요.
    오늘은 잉글리쉬 큐컴버로 당장 저녁반찬입니다.(조선오이가없으니^^;;)

  • 5. champlain
    '05.1.7 2:22 AM

    ㅎㅎㅎ 하린엄마..
    과정 샷 보니까 그집 주방까지 상상이 되네요..^^
    잘 지내죠?
    캐나다는 많이 춥다던데..
    여기 볼티모어는 약간 추운 봄날씨예요..
    오이 사다가 오이뱃두리라는 거 한번 해 봐야겠다.
    맛있어 보여요..^^

  • 6. 밴댕이
    '05.1.7 4:54 AM

    사진 좀 올려주심이...얼짱님의 자태 몹시 궁금하나이다...^^

  • 7. livingscent
    '05.1.7 4:55 AM

    저도 너무 좋아하는 나물 두가지에요^^
    근데 이름이 오이 뱃두리인줄은 처음 알았네요...
    진짜 저도 양푼이 먼저 떠 올려 지는군요~~ㅎㅎ

  • 8. cinema
    '05.1.7 5:06 AM

    갑자기 저도 밥비벼먹고 싶네요..^^

  • 9. miru
    '05.1.7 8:42 AM

    저두요, 저 오이나물을 오이 뱃두리라 하는 군요...
    이름과 상관없이 심하게 침이 고이네요~^^
    넘 맛있겠어요~

  • 10. 김정희
    '05.1.7 10:20 AM

    오늘 저녁 반찬 낙찰!! 이제그만 난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오이 2개 있슴.
    꽉 짜줄 아빠 오기전에 해야 될텐데.....
    아들에게 들려보내면 꼭 짜진 오이가 도착됩니다에 동감하며 하하하...
    오이지짤 때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 11. 고은옥
    '05.1.7 11:06 AM

    와!!!
    오이 뱃두리,,,엄청 오랜만에 들어보는 귀 익은 단어군요,
    오이만 볶아도 맛 날텐데,,
    고기꺼정,,,,
    우리집 식단 한가지 추가요!!!!ㅎㅎ

  • 12. 정겨운 밥상
    '05.1.8 9:31 AM

    아,,,저,,몇일전부터,,그 오이 나물이 생각나서,,,(맨날 해주는것만 먹고살던지라,,)이리저리 찾고물어봣는데..이제야,,,오늘 저녘은....결정 감쏴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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