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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대단한 도전 - 가자미 식혜

| 조회수 : 2,297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1-04 23:42:38
<재료>
 1 cup = 8 oz = 1/2 pint = 0.24 liter

   가자미 -  小 7 ~ 10마리 (약 1kg) [1 ~ 2만원];  中大는 숙성시간 조절이 어려움. 대가리가 길쭉한 속칭 참가자미는 대게 인도산이며, 동해 가자미와는 무관한 어종임.
 무 -  中大 1개  [700원]
 좁쌀 -  "메조" 2컵 (전기밥솥用 2인분) [500g Pack; 6천원];  메조는 노란색이고, 차조는 녹색임.
 고춧가루 -  1컵
 소금 -  양념用 1/2컵
 파 -  中小 10뿌리, 30mm 로 잘라놓음.
 마늘 -  2통 다짐, 또는 다진마늘 2 Tablespoons (큰술)
 생강 -  大 1쪽 다짐, 또는 다진생강 1 Tablespoons (큰술)
 식초 -  No, No !  (생선과 무가 삭으면서 시어지므로 식초는 不要)

<준비>
 가자미 -  작은 것이 썰기 좋고, 삭기 쉬움. 잘 씻어 소금뿌려 통풍 잘되는 곳에서 밤새 말림. (시간 없으면 마른 행주로 눌러 물기 빼서 사용). 꾸득꾸득하게 되면 머리/내장/지느러미 발라냄. 잘드는 칼로 등뼈와 가시사이를 잘라서 등뼈만 발라내고, 작은 가시는 생선 안에서 삭게 놔둠. 생선을 머리에서 꼬리 방향으로 반절한 후, 너비 15mm * 30~50mm로 자름. 두께는 자연스런 생선 두께임.
 무 -  3mm * 10mm * 40mm 정도로 자름. 너무 두꺼우면 생선이 익어도 무는 익지않음. 소금에 3 ~ 4 시간 절여 탕약수건으로 물을 짜냄.
 좁쌀 -  쌀밥하듯 물 부으면, 약간 되다 싶을 정도로 조밥이 됨. 잘 저어 놓는다.

<버무림>
 큰 양푼에 무, 고춧가루를 넣어 버무리고,
 무에 붉은 물이 들면 소금, 파, 마늘, 생강 등을 넣어 버무린다.
 그러고 나서 가자미를 넣어 고루 섞는다. 이 때 생선이 으깨지지 않도록 한다.
 조밥을 넣어 버무린다.
 플라스틱 통에 김치 담듯이 꾹꾹 눌러 담고 (생선이 으깨지지 않도록 주의), 돌 등으로 눌러놓는다. 500 ml 생수병이나 1 liter Ziploc 사각통 여러개를 물 채워 사용하면 좋음.

<숙성>
 실온에서 (온돌 바닥은 안됨) 4 ~ 5일 정도 숙성. 2 ~ 3일 후 Check하여 물이 너무 많이 나왔으면, 플라스틱 통을 기울여 물을 부어냄.
 햇볕 안드는 베란다 등에서 10 ~ 14일 정도 숙성. 7일 후 역시 물 Check.
 숙성되면 500ml Ziploc 사각통 4 ~ 5개에 옮겨담아 냉장고 보관하며 먹어댐.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초보
    '05.1.4 11:44 PM

    호기심많은 초보 요리사입니다.
    처음 만들어 본 것이라
    이렇게 자랑하려구요..

  • 2. 김혜경
    '05.1.4 11:45 PM

    전 햇대라는 생선의 식해 먹고 있는데..밥도둑이에요..

  • 3. yuni
    '05.1.5 12:13 AM

    전 아직까지 식해는 안 먹어봤는데 그렇게 밥도둑이에요??
    그럼 한번 도전해볼까???

  • 4. 고은옥
    '05.1.5 12:32 AM

    아!!

    존경하렵니다
    얻어먹고 맛있어서 사먹고,,,이랬는데
    해 볼 용기를 얻고 갑니다,,
    근데 말린가자미는 안 되남요??

  • 5. 소머즈
    '05.1.5 2:53 AM

    전 생선을 먼저 삭힌 후 버무리는데....
    바로 해도 되는군요...
    이렇게 하면 간편하겠어요.

  • 6. 샘이
    '05.1.5 9:18 AM

    헉.. 이걸 만드시다니.. 정말 밥도둑이죠.. 어제 저녁도 이걸로 밥한공기 뚝딱..

  • 7. smile
    '05.1.5 10:34 AM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충분히 자랑하실만 하구요. 당장 달려가 조금 얻어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 8. 선화공주
    '05.1.5 10:53 AM

    무식한(?) 선화공주..가자미식혜라고 해서...일반식혜처럼 음료라고 여지껏 알고 있었네요...ㅠ.ㅠ
    요리초보님 덕분에...무지에서 오늘 탈출했습니다...^^*
    왠만해선 할수 있는 요리가 아닌데...정말 대단한 도전에 성공축하드려요..^^

  • 9. tazo
    '05.1.5 11:14 AM

    만들기 굉장히 어렵다고 들었는데요.대단하시군요.
    축하드립니다.
    전에 먹어본기억은 나는데 맛은 기억이 안나네여.ㅠ.ㅠ
    근데 사진을 본순간 마구 타액의분비가~~~

  • 10. 리틀봉맘
    '05.1.5 12:24 PM

    전 아직 한번두 맛을 본적이 없어요..,...
    무슨 맛인가요??? 젓갈하고 비슷한 맛인가요?

  • 11. 이론의 여왕
    '05.1.5 12:37 PM

    식혜는 음료구요, 이렇게 생선으로 담근 김치는 '식해'가 맞아요. (아웅, 왕잘난척 모드... -_-;;)
    그나저나 대단하십니다. 어여 닉넴 바꾸셔욧!! '요리고수'로...^^

  • 12. 그린
    '05.1.5 5:16 PM

    이건 딴 소리이지만 예전에 제가 "식해"를 몰랐을 때
    친구가 집에서 "식해"를 가져왔는데 밥이랑 먹으면 정말 맛있다더군요.
    저희는 "식혜"를 밥 다 먹은 후 디저트로 마시는데
    먹는다? 이상하다 생각했거든요.
    더구나 식해는 생선으로 만든다기에 참 희안한 집도 있구나 했더니....
    함경도, 강원도의 유명한 음식이라고...*^^*

  • 13. 정겨운 밥상
    '05.1.5 6:54 PM

    전 생선 무지조아하는데..요리는 자신이 없어요,,,,,전에 홍어 한번 사다,,삭히다,,모두 버렸거든요,,,,친정이 이북사람들이라...가자미 식해 무지조아하는데..엄두가 안나요,,,,홍어도,,못볼골 보며,,버리고 하루종일 밥도 먹지 못해서,,,,용기를 내서 다시 도전해야 하는지...이 징크스를 넘기 힘드군요,,,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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