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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모양은 이래뵈도...돼지갈비김치찜.

| 조회수 : 5,989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12-15 11:56:37
보여주기 위한 한치의 조작(?)도 허용치 않은, 원초적 모습 그대로입니다.
보기 좀 껄쩍지근 하신가요? -.-;

월요일과 화요일은 일주일중 가장 바쁜 날입니다.
오전중에 숱한 집안일들(집안 정리며, 아기 옷 빨래며...등등)을 처리하고, 저녁 준비까지 해 놓고 일하러 가요.
퇴근하면 저녁 7시 반-8시경인데, 엄청 배고픈 상태로 돌아와서는,
부랴부랴 전기밥솥에서 막 따끈따끈한 밥을 한 가득 퍼서, 있는 반찬이나 찌개 한가지를 놓고 정신없이 먹어치운답니다.

그러고 나면 또 저녁의 일감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지요.
아기 목욕시키고, 젖물을 끓이고, 하루치 젖병을 소독하고...등등...

...어쨌든, 그러니까, 이런날은 그저 이쁜 그릇이고 식탁 상차림이고 뭐고 생각할것 없이, 간단히 해치우면 그만입니다.
(제가 김혜경 선생님을 존경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뭐, 많이 일하는 것도 아니고, 겨우 일주일에 두번 나가도 전 이러고 살아요...ㅠ.ㅠ)

...장황한데,
하여튼, 그래서, 어제는 나가기 전에 끓여놓은 돼지갈비김치찜을 살짝 데워서 먹었습니다.
갈비를 맛나게 뜯고, 남은 국물까지 싹싹 밥 비벼 먹으면...죽음입니다.

냄비 가장자리에 넘은 자국...원초적이지 않습니까? ㅋㅋㅋ
가스렌지에 팔팔 끓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겁니다. 저래뵈도 맛은 끝내줍니다. 특히 추운 날, 우리집 추천메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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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기준 : 갈비 400g, 양념장(간장2큰술, 설탕1큰술, 고춧가루1큰술, 마늘1작은술, 생강 1/2작은술, 청주 약간,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김치 1컵(또는 길쭉한 겉잎(우거지)으로 3-4장), 양파1/3개, 대파 1-2대,

1) 냄비에 물을 팔팔 끓이다가, 약간의 청주, 생강즙, 대파 1/2대를 넣고, 손질한 돼지 갈비를 넣어 데쳐냅니다. 한번 끓어오르면 잠시만 더 두었다가, 건더기를 건지고 국물을 모두 버립니다.
2) 작은 냄비에 갈비를 담고, 물을 갈비가 잠길 정도로 붓고 다시 끓이기 시작해서,
3)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양념장을 모두 붓고 30분 정도 푹 끓여 줍니다.(젓가락이 들어갈 정도)
4) 고기가 푹 무르면 준비한 김치를와 파, 양파를 넣고 김치에 간이 잘 베도록 좀 더 끓여줍니다.
5) 갈비찜이니 만큼, 국물 양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을 만큼 졸면 다 된것.

--고기는 건져 먹고, 김치를 모락모락 김나는 뜨거운 밥에 척 얹어 먹으면 맛있어요.
--남은 국물은 밥 비벼 싹싹 먹어치우지요. ^^
--더 매운게 좋으면 청양고추를 한 두개 썰어 넣어요.
--4인 이상일때는, 식탁위에 전골처럼 끓여가면서 먹으면 식지 않아서 더 좋아요.
--손님 상이면, 고명도 준비해요. 홍고추, 황백 지단 , 실백, 은행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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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보니....남들 다 아는 음식이었나요? ...................쩝!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wan
    '04.12.15 12:10 PM

    껄쩍지근 하다니요...너무 맛나보여요..
    저도 학교가는 날은 전날 저녁에 뭐든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얼려놓은 밥과 데워서 먹어요.....매일이 간편하다는..
    저 갈비 한입만 주세요..-ㅠ-

  • 2. cook엔조이♬
    '04.12.15 12:20 PM

    원초적인 사진이 더욱더 정겹고 맛있어 보이는걸요?
    오렌지피코님의 추천메뉴 오늘 날씨도 꾸물꾸물한데 함 해볼까요?

  • 3. 최은주
    '04.12.15 1:03 PM

    어제 저도 했어요. 피아노갈비살로..
    7살 우아들 아침에도 밥한그릇에 갈비살 하나 떡하니
    먹고 유치원가데요..ㅎㅎ
    겨울내 먹는 김치찌게 참 맛나보여요..

  • 4. 기쁨이네
    '04.12.15 1:14 PM

    저 확실히 몰랐어요. 갈비사면 매일 구워먹기 바빴는데~
    김장김치로 함 해볼께요.^^
    고맙습니다~

  • 5. 제임스와이프
    '04.12.15 3:46 PM

    오호..찬찬히 더 자세히 복습 예습 총정리 듣구 가는 거 같아요...
    사진이 정말 더 팍팍 와닿아요..^^** 침 고이는데요..^^** 앙...

  • 6. 달님안녕?
    '04.12.15 6:20 PM

    돼지갈비 김치찌개 하려고 했는데,
    적어두었다가 이번주말 메뉴로 할래요.
    너무 맛있을거 같아요.
    평일엔 아기하고만 밥먹으니 매운음식 먹을 기회가 적어서
    또 며칠 심심하게 먹었더니,
    지금 너무 먹고 싶네요...

  • 7. 쮸미
    '04.12.15 7:30 PM

    저렇게 양념장으로 맛내는것 몰랐어요.
    담엔 꼭 이대로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8. 김혜경
    '04.12.15 8:46 PM

    큭큭..오렌지피코님..원초적 사진하면..제가 더 하지 않나요??
    요샌, 저도 힘들어서 아주 엉망입니다.

  • 9. 홍차새댁
    '04.12.15 11:10 PM

    전 몰랐어요 ^^

  • 10. 유진마미
    '04.12.16 12:45 AM

    오~~냉장고에 잠자고 있는 돼지갈비..
    낼저녁에 당장 실습들어갑니다~~오렌지 피코님..감솨..

  • 11. cinema
    '04.12.16 2:31 AM

    아~오늘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선지..보는것마다 테러네요..
    근데..요 원초적인 이 돼지갈비 김치찌겐...
    참을수가 없군요..먹고싶어서~
    앙~~~~~~~.

  • 12. 은초롱
    '04.12.16 12:41 PM

    저도 어제 저녁 돼지갈비 김치찜 해먹었어요. 김치냉장고에서 2년 묵은 김장김치 한포기 반이나 했는데 국물도 없이 다 먹었네요. 전 김치 뿌리쪽만 잘라내고 통째로 했는데 뜨거운 밥에 김치 죽죽 찢어 얹어먹으니까 너무 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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