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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리 '떡'-

| 조회수 : 2,610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12-05 16:59:43
오늘 이 떡 무지 많이 만들었습니다.
꼭두새벽 부터 일어나 ....

친정아빠, 대학 동창모임 50주년 기념으로 20개 포장해서 만들어 드렸답니다.

'흑임자 말이 떡'   입니다.

소금간만해서 간간하고 아주 담백한~ 단거 싫어하는 할배들 좋아하시는...


지난번 떡모임할때 회원들 갈춰준  그 떡이기도 하구요.

이사진도 지난번 모임때 찍어 뒀던것!

저요.

일흔의 연세에 아버지를  아직도  아빠라 부릅니다.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도

맨날 아빠 아빠!!


그 아빠. 이제 많이 늙으셨지요.  떡 20개 정성다해 포장해서 모임에 갖다 드리고 오는길에,
저요,,,, 눈물이 나더만요.

운전도 왕초보면서, 눈물까지 가려 사고낼라고.

철없는 딸래미가 해온  떡. 자랑자랑 하시는 아빠모습이, 이젠 너무나 늙어버린 아빠를 보는데,
오늘따라 가슴이 저렸습니다.

대구날씨도 오늘 무지 춥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니맘
    '04.12.5 5:48 PM

    저도 그럴 때 있어요.
    오늘 같이 추운날, 외손주들 당근케익 잘 먹더라며
    밭에 가서 당근 뽑아다주고 가셨어요.

    그리고,
    블루님 떡은 아버님께서 자랑하실만 하시네요.

  • 2. 키세스
    '04.12.5 5:51 PM

    착한 따님이시네요.
    찔려라. ^^;;

    소금간만해서 간간하고 아주 담백한~에 엄청 땡기네요.
    레시피 꼭 알려주시어요. ^^

  • 3. 김혜경
    '04.12.5 8:21 PM

    아버지께서 너무너무 기쁘셨을 것 같아요..

  • 4. 도토리
    '04.12.6 12:50 AM

    우리아빤87세셔요,엄마는84세..항상 제맘이 엄청 안타까워요...(제가 늦둥이막내라서) 아빠가 참 조아하셨겠네요^^ GOOD JOB !!!

  • 5. 선화공주
    '04.12.6 11:34 AM

    블루님...아버님이 참 기뻐하셨을것 같아요..^^
    참 보기좋습니다...^.^*

  • 6. 쪼꼬미싱글
    '04.12.6 11:43 AM

    블루님 글을 보면서 왜 제가 눈물이 나죠?....
    자랑하시는 아버님의 마음도 생각나고...
    저두 우리아빠에게 맛있는 것 들고 가야되겠네요
    아빠 힘내세요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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