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바다낚시 갔다가 회감으로 횟집에서 장만해준것을 조금 갖고왔길래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오늘 아침에 반찬으로 해줬더니 너무 잘 먹어 알려드릴려구요. 아직 두살이라 육류는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인데 생선은 처음에 구이를 해줬더니 잘 먹더니 이젠 잘 안먹더라구요. 매일 소고기 돼지고기 구워줄수도 없고 매일 반찬신경쓰입니다. 제가 한거는요, 어른 손가락만한 사이즈로 소금으로 간을 조금하고 밀가루옷을 입혀 달걀물 입혀 구웠습니다. 얘가 먹을 것인가 안먹을것인가 보고있으니 한참을 쳐다보더니 케찹을 달래요.우리애는 다른집에 가서 먹는거 보고 케찹에 찍어먹는걸 보고는 모든 고기종류는 다 케찹찍어먹는 걸로 안답니다. 거의 한접시를 혼자 다 먹더군요. 처음 맛보는 거라 그런지...
제가 사는데는 재래시장이 가까이 없어서 처음에는 마트에서 저며놓은 대구살같은거를 찾았더니 없더라구요, 냉동도 없고 . 애기들 생선 잘 안먹는 엄마들 이렇게 한번 해줘보세요. 넙적하게 구워주는 것보다 하나씩 집어먹기 편하게 해주는게 더 잘 먹는것같아요. 저는 여기 애들 반찬 올라오는것 보면 자세히 보거든요. 특히 브라운아이즈님것도 잘보고요, 디카가 없어 사진은 없어요. 조금이나마 애기엄마들 도움이 되길바라며....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두살배기 아이반찬-생선까스
루피 |
조회수 : 2,886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12-03 13: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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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소녀에게..
'04.12.3 1:38 PM역시 어머니가 아이들 생각하는 그 마음은 따라갈 길이 없어요 ^^;
전 아직 미혼이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제 아이에게 정말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해주고 싶네요..^^2. yozy
'04.12.3 1:49 PM애기가 잘 먹는다니 부럽네요.
저희집 둘째 어렸을때 생선머리가 살아있는(?) 상태로 나온 생선회를 보고선
생선이 불쌍하다며 고3인 지금도 생선종류엔 절대로 손을 대지 않는답니다.
뭐든 가리지 않고 잘먹어야 건강할텐데......3. 지열맘
'04.12.3 4:00 PMㅎㅎ
생선머리가 살아있는 상태의 생선회.. 저두 끔찍할거같네요.. 어릴때 충격이 넘 컸나부다..^^
심각한 얘긴데 웃음이 나오니.. 어째요~
생선까스는 먹여보셨어여? 하긴 이젠 다 아는 나이인데.. 뭘로 속이지?4. yozy
'04.12.3 7:17 PM애가 입맛이 좀 예민한가 봐요.
동그랑땡이나 함박스테이크 반죽할때 냉동생선살을 조금 넣었는데
지가 먹던 맛이 아니라며 딱 한젓가락 먹고 안먹길래 두손들고 말았답니다.
군대갔다오면 고쳐지겠지 하고 그냥 냅두고 있습니다.^^5. 빨간자전거
'04.12.3 10:49 PM맞아요! 맛도 맛이지만
아이들은 시각적인 걸 무지 신경 쓰더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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