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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억의 함박 스테키~

| 조회수 : 3,106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4-11-30 21:17:47
학생시절, 친구들과 레스토랑 가면 항상 메뉴는 오무라이스 그리고 용돈 좀 있는날은 돈까스였죠.
그나마 요건 제돈 내고 먹는것이었구요.
누가 사준다고 하면 "함박~ 스테키~"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햄버거의 일본식 발음이 울 나라 메뉴판에 그대로 있었었는데, 요즘은 대부분 "햄버거 스테이크"라는 정식명칭(?)으로 적혀있더군요.

퇴근때부터 "함박"해달라는 신랑땜에 30분만에 후다닥 후다닥...쇼를 펼치면서 정신없이 만들었습니다.
그나마 햄버거 스테이크 패티는 일요일날 6덩이 만들어두었어요.
어제 저녁때도 함박 해달라고 하더니 오늘도 또 해달랍니다.

함박 스테키 패티는 쇠고기랑 돼지고기 다진것 반근씩 넣고 감자 하나 갈아서 넣고, 양파 다져서 볶다가 넣고
빵가루, 후추, 계란, 소금넣고 마구 치댔읍니다.
치대는거 장난아니더군요. ㅠㅠ  패티 만들어서는 랩으로 각각 포장하여 냉동실로 보냈습니다.

일단, 스테이크 패티는 해동시킨후에 달궈진 팬에서 앞뒤 살짝 구워서 200도씨 오븐에서 10분동안 구웠어요.
그리고 감자 삶아서 으깬후에 양파랑 슬라이스 치즈 다진거를 마요네즈와 함께 섞어서 매쉬드 포테이트 만들고,
베이비 당근 흉내낸다고 당근과 쥬키니 호박에 저지리 좀 했습니다.
그리고 요건 팬에 살짝 볶아서 후추뿌려두고, 브로콜리와 냉동야채, 껍질콩 데쳐냈어요.

스테이크 패티 만들땐 별로 안 두꺼웠었는데, 오븐에 들어갔다 나오니 빵빵한 모습을 가지네요.
속도 잘 익었고...육즙도 사르르 퍼지는것이....한접시 싹 비운 신랑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주말도 함박 스테키 패티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치대야 할것 같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ok엔조이♬
    '04.11.30 9:54 PM

    전 요즘 새댁님 덕분에 주말마다 빵 반죽하느라 손목이 시큰거린답니다.
    소스에 윤기가 자르르르...넘 맛있어 보이네요..

  • 2. 깜찌기 펭
    '04.11.30 10:03 PM

    냠냠냠.. 함박이 갑자기 먹고싶어지네요..ㅎㅎ
    주말엔 나도 만들어볼까? 치대는건 신랑시키구..^^;

  • 3. 재영맘
    '04.11.30 11:41 PM

    아 !!!!!고문입니다.
    저녁에 카레 해먹고도 입안에 침이 사정없이 고이니, 키가 클라나 이거 웬 식욕이 이렇게 당긴답니까?
    사진도 너무 예술이구요, 저두 이번 주말에 함박 스테키로 당첨입니다.
    그런데 새댁님, 껍질콩은 통조림 쓰신건가요? 그리고 소스는 시판 소스를 쓰신거구요?
    이왕이면 새댁님과 똑같이 해먹어 보겠다고, 질문이 늘어지네요^^

  • 4. 밴댕이
    '04.12.1 1:28 AM

    저두 소스요 소스!!!
    저 윤기 좌르르~소스의 정체는 뭐시랍니꺄?!
    흐미...

  • 5. 똥그리
    '04.12.1 3:36 AM

    그러게요 예전에는 다 함박스테끼라고 했는데~ ^^
    근데 아주 도톰한게 너무 먹음직 스러워요~
    소스도 윤기가 좔좔~
    남편분이 해달라고 하실만한 이유가 있으시네요~ 저리 맛나게 하시니~ ^^

  • 6. 새벽이★
    '04.12.1 6:51 AM

    이야~ 정말..레스토랑 부럽지 않네여~~ 전..함박 스테키가 넘 먹구 싶어서..배달시켜서 먹었다는..--;;
    저렇게 미리 만들어서 냉동실에 저장해 놔야겠네여~
    근데..오븐이 없어서리..후라이팬에 구우니..후라이팬 주위가 난리가 나던데..흠..
    홍차새댁님..양파를 볶아서 넣는 이유가 있나여? 갈켜주세염~~플리즈..
    아..소스 레시피두 부탁드려염~~

  • 7. cinema
    '04.12.1 6:53 AM

    빵아닌 함박도 이렇게나 이쁘게 하시니..놀람..놀람~^^
    저 소스의 레시피는 왜 없을까요?
    아~나도 누가 정성스럽게 해주는 함박스테끼 먹고싶네요...

  • 8. 홍차새댁
    '04.12.1 7:38 AM

    쿡엔조이님, 손목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
    펭님, 신랑시키세요....빵 치대는것만큼이나 힘들어요.
    재영맘님, 껍질콩은 냉동이에요. 통조림 못찾았거든요.
    새벽이님, 양파를 볶는 이유는...음....잘 모르겠어요 ^^ 여기저기 레시피 종합해서 보니까 반드시 볶아서 넣으면 훨씬 맛이 좋다고 되어 있어요 ..
    재영맘님, 똥그리님, 밴댕이님, 새벽이님, cinema님께서 궁금해하시는 소스의 정체는 ㅋㅋㅋ 청정원에서 나온 스테이크소스에요. 실망하셨죠 ^^ 그저께 브라운 소스를 만들어 먹었봤었는데 맛은비슷한데...시판소스만큼 색깔이며 윤기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어제는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시판소스 사용했어요 ^^

  • 9. 밴댕이
    '04.12.1 2:08 PM

    흐미...
    시판 스테키소스도 헌댁님 손을 거치면 일류 호텔또랑 저리가라하는 소스때깔이 나오는군여...
    아...고수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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