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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흰 눈이 올때를 위해 유자차를..

| 조회수 : 2,874 | 추천수 : 108
작성일 : 2004-11-15 13:10:26
유자가 남해에서 많이 재배되는데 11월에서 12월까지 집집마다 노랑게 매달려 있던 자태가 귤과는 또 다르게 너무나 귀티나게 보였었죠.
일반적으로 요즘 나는 것은 맛이 덜하고 12월 초순경 서리를 조금 맞고 난 다음에 딴 것이 더욱 향이 진하다 합니다. 차를 담그면 향기와 맛이 겨울차의 으뜸이죠. 설탕이 좀 과하게 들어가긴 하지만 켜켜로 잘 넣고 마지막 5센티 정도 설탕을 더 채워야 봄까지 변질없이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우선 노랗고 껍질이 두툼한 걸루다 잘 씻고 닦아 가로로 반 잘라 씨를 보이는대로 빼고 준비해둔 병에 즙을 꾹 눌러 짜서 담습니다. 중간에 씨가 보이면 또 빼면서 (씨를 넣으면 맛이 써요)..
즙을 짜고 나면 흰 과육 속껍질이 보이는데 이 놈은 그냥 손으로 잡아당겨 그냥 버립니다(그래야 나중에 차 색깔이 노랗고 말가니 됩니다)
남은 겉껍질은 몇장씩 포개어 얇게 채썰어 병에 담고 켜켜이 설탕(흰설탕이 최고)뿌리고...
아무리 병에 가득 담아도 나중에 설탕이 녹으면 쑥 내려가니 이때 도 남겨둔 유자를 조금 더 채우고 설탕을 더 덮어주면 병에 가득...절대로 넘치지는 않는답니다.
드실 때는 뜨거운 물에 껍질과 즙을 넣어 마시되 껍질은 꼭 건져 드세요.
다른 것과 달리 유자는 농약을 거의 안치고 재배하니까 감기에 참 좋은 거 같아요
눈 오는 날 노란 유자차 향기를 음미해 보세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11.15 2:26 PM

    아~12월 지나서 만들어야 하는 거군요...전 벌써 했는데..한번 더 해야할 것 같네요...

  • 2. 모니카
    '04.11.15 3:05 PM

    전 유자 껍질도 그냥 먹는데..
    며느리밥풀님 글처럼 농약을 안친다니 다행이네요.
    속껍질은 그냥 버리는게 좋군요. 음... 하나 참고하고갑니다.

  • 3. 뚜띠
    '04.11.15 3:10 PM

    에구..전 오전에 주문했는데...
    그래도 사 먹는것보다야 훨~~~씬 맛나겠죠????

  • 4. 짱여사
    '04.11.15 3:38 PM

    그렇군요.
    친정엄마가 이달말쯤 남해로 여행가신다고..그때 사다 주신다 하셨느데...^^
    속껍질을 버리는 거였군요.

  • 5. 레몬트리
    '04.11.15 4:14 PM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저도 몰랐네요..12월에.속껍질은 버리는거...
    이래서 사람은 죽을때꺼정 배워야 한다는...^^;;

  • 6. 며느리밥풀
    '04.11.15 4:27 PM

    와~~~~
    별거 아닌데 리플 달아주시는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

  • 7. 곽은영
    '04.11.15 7:44 PM

    어??나 이거 하나만들어 봤는데....12월이군요...
    또 만들면 되지요..몰..ㅋㅋㅋ
    어제 10개 만들었거든요...ㅎㅎ
    남자칭구랑 나눠먹을꺼에용...ㅋㅋ

  • 8. 홍차새댁
    '04.11.15 9:50 PM

    예전에 친구 이모께서 거제도에 유자밭(?)을 가지고 계셨는데, 우연히 저도 한자루를 공짜로 얻었답니다. 그때,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어요. 한단지 가득 유자차 만들어놓구서 일년을 내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12월이 되면, 저도 유자차 만들어야겠네요.
    너무 좋은정보인것 같아요~

  • 9. 나너하나
    '04.11.16 9:33 AM

    이론..1차 5개 유자청만들고 어제 또 5개 사왔는데...
    아무래도 12월에 한번더 담가서 나워먹어야겠네요..
    가로로 썰어서 씨뺀다...넘 감사합니다..정말 편리하고 좋은 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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