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의 저녁 메뉴 찜닭!

| 조회수 : 3,943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11-14 19:21:40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준비물은 닭 한마리, 감자, 당근, 양파, 다진마늘, 다진생강, 대파, 간장, 맛술, 설탕, 물엿, 당면, 물 약간, 소금 약간, 캐러맬소스.


닭, 감자, 당근을 냄비에 넣고 물이랑 간장, 생강, 맛술을 넣어 일단 끓입니다.
닭이 좀 익었다 싶으면 마늘이랑 설탕, 물엿을 넣어서 다시 끓여요.
전 감자를 굵게 썰어넣어서 닭보다는 감자가 푹 익는 시간에 맞췄는데요..
감자가 다 익으면 파, 당면, 캐러맬 소스를 넣고 다시 푹 끓여줍니다.


orange님 레시피를 기본으로 했는데요..
저희집은 매운 걸 그다지 안 좋아해서 고추는 안 넣고 대신 후추를 넣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봤어요.
설탕이랑 물엿만 들어가면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들어서..
소금을 넣어주니까 제 입맛에는 딱 맞았어요.






간만에 깍두기 담은 게 너무 잘 익었어요.
그리고 된장국은, 멸치+다시마 다시물에 감자 넣고 끓이다 된장 아주 조금 풀어서 감자 익히고..
그 다음에 일본된장을 조금 넣었습니다. 한소끔 끓고 나서 두부 넣고 마지막에 파 넣고 끝!
시원하게 후루룩 마실 수 있는 맛을 좋아하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남편이 담백한 맛을 좋아해서 앞으로는 이렇게 계속 끓일까 싶습니다.
두부 안 좋아하는 저도 이렇게 끓이니까 두부가 먹어지더라구요.



흑흑.
근데 남편이 몸살 때문에 열이 올라 된장국만 맛있게 훌훌 마시고 들어가버렸어요.
찜닭은 당면이랑 감자만 맛 보고. 윽흑흑.. 장보러 두 번이나 갔다 왔는데에~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성조아
    '04.11.14 7:49 PM

    햐~~~ 닭살 한조각이랑 당면하고, 이쁜당근 먹고 싶어요.
    전 찜닭을 하면 하두 뒤적거려 다 부서지는데..모양새가 참 깔끔하고 맛깔스러워요.
    거기다 시원한 미소된장국....침만 꿀꺽 삼켜요~~~

  • 2. igloo
    '04.11.14 7:53 PM

    저도 뒤적일 때 감자가 부서졌어요.
    크게 썰어 넣어서 그나마 모양이 유지된 것 같아요.
    아, 첨엔 손을 안 대고 당면이랑 캐러멜 소스 넣을 때 뒤적여줬구요..

  • 3. cinema
    '04.11.14 7:57 PM

    정말 깔끔한 식탁이네요...
    찜닭도 맛나 보이고..ㅎㅎ
    쪼오기 맛깔스러 보이는 빨간반찬은 뭐예여?

  • 4. igloo
    '04.11.14 8:06 PM

    오징어포 무침인데요..
    일반 진미오징어 말구요 술안주로 쓰는 도톰한, 맥반석에 구운 오징어포로 만든 거예요.
    진미오징어는 잘못 만들면 비린내가 나서 밑반찬으로 별론데
    저걸로 만들면 누구라도 다 잘 먹더라구요.

    맥반석구이 오징어포 + 다진마늘 + 참기름 + 물엿 + 고추장
    요렇게 넣고 버무려주면 맛있어요. 비린내 전혀 안 나고.

  • 5. 헤스티아
    '04.11.14 8:10 PM

    헉.. 제 남편이랑 비슷.. 요리한거 그냥 두고, 대충 먹고 가버리는 -.-;;;;
    그거 되게 허무한데요..그쵸...--;

  • 6. cinema
    '04.11.14 8:13 PM

    여긴 한국이 아니라 맥반석 오징어구이를 구할수 없으나...
    넘 맛나보여요..^^
    레시피 기억 해둘께요..감사해욤~^^

  • 7. igloo
    '04.11.14 8:22 PM

    헤스티아님~
    평소엔 잘 안 그러는데 오늘은 영 몸이 안 좋은가봐요.
    밥도 몇 술 뜨다 마네요. 방금 약 먹이고 왔어요.
    저러다 일어나면 또 배 고프다고 할 것 같은데..

    저도 감기가 오려는지 머리 아프고 계속 콧물이 나요. ㅠ.ㅠ

  • 8. 스프라이트
    '04.11.14 9:00 PM

    맛나겠어요. 쯔비에 찜닭을 담아도 이쁘네요.^^

  • 9. 로로빈
    '04.11.14 10:37 PM

    이글루 님 음식은 정말 사진을 잘 찍으셔서 그런지 몇 배는 더 맛있어 보이네요.

  • 10. 모란
    '04.11.15 12:19 AM

    감기 조심들 하셔요..
    그래두 찜닭, 맛나 보여요..좀 드신단 말이지...먹어야 낫는구만....

  • 11. 제임스와이프
    '04.11.15 5:44 AM

    찜닭 정말 맛있어 보여요...헌데..사진 정말 넘 이쁘네요...
    늘 감탄합니다..^^

  • 12. 김혜경
    '04.11.15 2:44 PM

    에궁..신랑님이 많이 안들어주셔서...섭섭했겠네요...

  • 13. 모니카
    '04.11.15 3:20 PM

    오늘 왜이리 닭요리가 땡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4 솔이엄마 2025.11.14 1,013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4 소년공원 2025.11.13 3,371 1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453 8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4 챌시 2025.11.02 8,022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761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72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66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842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71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96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744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98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61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537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46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51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57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68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03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89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55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94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22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69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08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13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08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44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