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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편이 만든 저녁 메뉴 <콤보 화이타>

| 조회수 : 3,435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1-13 20:08:35

얼마전 TV의 요리 대결에 나온 콤보 화이타에 필이 꽂힌 울 남편 몇주 전에 진주 이마트까지 나가서(여기 삼천포에서 진주까지 나가려면 차로 한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아보카드랑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사다가 만들어 줬어요.

모양도 제법 그럴듯 하고 맛도 있더라구요.
같이 찍어서 먹는 소스중 샤우어 크림이 없어서 아쉬워하길래 제가 요리 재료 파는 사이트에서 또띠아랑 샤우어크림을 주문했더랬어요. 그게 어제 도착했지요.

그래서 남편더러 이제 완벽한 재료가 갖춰 줬으니 제대로 한번 만들어 달랬죠.
오늘 마침 남편이 쉬는 날이라 저녁 메뉴로 맡겨 버렸어요.

지난 번엔 또띠아를 직접 반죽해서 구워 줬었는데 오늘은 만들어 놓은 또띠아 굽기만 하니까 편해 죽겠다고 하면서 신나게 요리를 준비하더군요.

오늘은 별맛 없다며 지난 번과는 달리 아보카드는 생략이랍니다. 걍 샤우어 크림이랑 토마토 홀만 다져서 준비하고요. 혼자서 이리저리 하더니 뚝딱 한상 차려서 내놓네요.

울 아들 왈 T.G.I 프라이데이에서 먹던 바로 그맛이랍니다.
저도 동감이라면서 있는 찬사 없는 찬사를 다 바쳐가며 먹었습니다.

앞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외식하러 가고 싶을땐 남편더러 집에서 요리하고 서빙하라고 했답니다.
울 남편 어깨 한번 으쓱하더니 뭐 그러겠다고 선선히 대답을 하네요.

저는 이 콤보 화이타 어떻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알고 싶지도 않아요. 걍 모른 채로 남편더러 먹고 싶을때 해달라며 얻어 먹고 살랍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민아
    '04.11.13 8:17 PM

    와우 또띠아로 아이들 점심 샌드위치 싸주니 넘 좋아하던디...

  • 2. 헤스티아
    '04.11.13 8:50 PM

    헤헤 레시피 부탁하려고 했더니.. 마지막 문장 보고,, 포기해야겠어요... 흐흐....
    닭입니다!!!

  • 3. 삼천포댁
    '04.11.13 8:55 PM

    레시피 있어요. 남편이 출력해서 제가 냉장고 옆면에 82cook 히트 레시피 붙여 놓은 거 밑에다 붙여놨거든요. 알려드릴까요?
    밧뜨 그러나 전 절대로 이 요리는 못합니다요. 암요 못하구 말구요.

  • 4. 삼천포댁
    '04.11.13 9:01 PM

    <콤보화이타> 레시피입니다.

    주재료(2인분)
    치킨 90g, 쇠고기 90g, 양파 60g, 피망 60g, 올리브유 약간
    고기양념재료
    간장 ½컵, 물 2컵, 간장 1컵, 스테이크소스 ¼컵
    곁들임채소재료
    양상추(채썬것) 1컵, 사우어크림 2큰술, 아보카도(간것) 2작은술, 토마토 2작은술씩, 양파(잘게썬것) 2작은술씩, 고추 2작은술씩, 깻잎(잘게썬것) 2작은술씩

    1. 쇠고기는 고기 양념을 발라서 팬에 구운 후 약 0.6㎝길이로 잘라낸다. 쇠고기는 .약간 핏물이 보일 정도로 익힌다.
    2. 치킨은 올리브 오일을 발라 팬에 구운후 0.6㎝길이로 자른다. 단 치킨은 완전히 익힌다.
    3.고기 양념ㆍ슬라이스한 양파ㆍ슬라이스한 피망 각 60g씩을 섞어 1분간 재운 뒤 센 불의 팬에서 살짝 볶는다.
    4. 뜨거운 접시에 ③의 피망과 양파 볶은 것을 놓고 쇠고기와 치킨 썬 것을 보기 좋게 담는다. 레몬을 곁들인다.
    5. 3㎝ 정도로 채썬 양상추는 얼음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완전히 뺀다.
    6. 차가운 접시에 양상추를 놓고 그 위에 사우어 크림. 아보카도 열매를 간 소스, 토마토와 양파, 고추, 깻잎을 잘게 썬 채소를 놓는다.
    -> 울 남편은 5번 6번 생략하고 사우어 크림과 토마토 홀만 따로따로 소스 접시에 담아서 냈어요.

    토틸라 만들기 - 이거 요리 재료 파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팔더군요.
    달걀노른자 1개, 밀가루 2컵, 올리브 오일 1작은술에 물을 넣어 약간 되게 반죽 한 후 얇게 밀어서 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

  • 5. 삼천포댁
    '04.11.13 10:14 PM

    아이고 그게 메뉴판닷컴에서 퍼온 레시피라서 그래요. 울남편이 그거 레시피 보고 만든 거거든요. 원본에도 그렇게 두번 나와있네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뒤의 간장 한컵은 무시하고 했다고 하고요.
    물 1컵에 간장 1/2컵 넣고요 스테이크 소스는 1/4컵이라고 되어 있는데 것보다 더 많이 넣어야 맛있다고 하네요.

  • 6. 오렌지피코
    '04.11.13 10:39 PM

    ...도대체 우리 남편은 뭐하는겨...ㅠ.ㅠ;;;
    =3=3=3

  • 7. 김혜경
    '04.11.13 11:04 PM

    닭표시 왜 안하시어요....ㅋㅋ

  • 8. suejung huh
    '04.11.14 1:02 AM

    신선한 야채를 많이 먹게 되기 때문에 웰빙음식이죠. 자주 해 드세요.

  • 9. 제임스와이프
    '04.11.14 4:43 AM

    정말 감탄했습니다..울남편은 화이타 먹을때마다 '이게 이름이 머라구 햇지?'
    그러는뎅....^^

  • 10. 피글렛
    '04.11.14 9:03 AM

    짝짝짝!

  • 11. 찐빵만세
    '04.11.14 11:55 PM

    대단한 남편이십니다. 저희 뚱님은 라면도 안끓일뿐더러, 저 임신 중 소원이던 요리해주기 약속도 지키지 못한 분이죠..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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