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분이라도..] 가정식 감기약

| 조회수 : 4,387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0-30 18:22:18
여기 주부님들 대부분 아실꺼라 생각되지만, 올려봐요. ^^;
일교차가 크니 감기걸린분들 많으시죠?
저희집에도 감기환자가 2명이나 되서, 코푼 휴지가 수북..수북..

목감기/코감기가 특히 심할때 제가 자주 해먹는 감기약이예요.
주변에서 생강/배는 쉽게 구하시죠?
한잔식 끓여드셔도 좋지만, 저는 감기기운있으면 한냄비끓여서 물대신 계속 마셔줘요.

물 1리터 + 생강한톨 + 배2개 를 껍질벗기고 슬라이스해 폭..끓여줍니다.
생강은 슬쩍 끓이시면 맛이 잘 안우러나요.
곰국끓이는 기분으로 가스불에 폭- 끓이시면, 배도 투명하게 익고 생강맛도 잘우러날꺼예요.  
(슬로우쿠커도 좋은데, 저는 냄비뚜껑덥고 오븐에 200도 1시간 돌려놓고 잡니다. --;)

어릴땐 여기에 꿀도 타야만 먹었는데, 크고나니 배맛이있어 꿀없이도 잘먹히네요. ^^
쌀쌀한날 한잔드시면 몸도 따끈해지고 좋으실꺼예요.

한잔 드세요.. ^^*

오늘 우리집 저녁메뉴는 고추가루 팍-팍- 넣은 콩나물 국이랍니다.ㅎㅎ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주
    '04.10.30 7:43 PM

    아~슬로우쿠커없이도 오븐에 하는군요. 해볼께요~

  • 2. 김혜진
    '04.10.30 8:43 PM

    이기 진짜 좋은 감기약 입니다. 진~인~짜~~루요!!

    중국와서 그런거 마이 느낐는데요, 중국약은 주로 생약이나 중약(한방)이
    주를 이루어 우리같이 서약(서양식 약)에 길들여져있는 사람에게는 택도
    엄따 아임니까. 무신 소리냐 하면, 아주 좋다고 소문이 나 있는 중국 감기약을
    아무리 먹어도 안났심니다. 중국 사람은 두번만 먹어도 뚝 떨어진다는데 유독
    약을 밥먹 듯 하는 한국 사람들에겐 백해무익하단 말이지요.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 약을 얼마나 오/남용 마이 한다는 소림니까.
    그러니 열쫌 나고 몸이 우째 으실으실 하면 약국으로 쪼로록 달리가가 우리가
    의사인것 처럼 "아스피린 주세요....." 라고 더이상 외치지 말고 이렇게 집에서
    옛부터 내려오는 민간식 약을 해먹는기 더 좋다고 생각 합니다.

    이왕 말이 나왔으니 한마디 더 하겠는데, 중국엔 주사라는게 잘 업심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뱅원에 가면 "쎈 주사 한방 콱~ 놓아 주이소. 빨리 낫구로..."
    그카는데, 여는 천천히 몸에 해를 안주는 차원에서 약으로 다스려 낫도록
    합니다. 얼마나 좋은 생각 임니까? 이기 몸을 아끼는 길임니다.

    참고로, 상기에 올려주신 감기약도 좋구요, 기침 감기에는 은행을 사다가 망치로
    깨어 껍질 그대로 배 썰은것과 함께 푹 삶아 그물을 먹으면 아주 와땀니다.
    모두 참고하시고 감기엄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만듭시데이~~ ^^

  • 3. 헤르미온느
    '04.10.31 1:42 AM

    저렇게 한 다음 걸르는거죠?
    오븐없으면 그냥 끓이면(약불에) 안될까요?

  • 4. 현석마미
    '04.10.31 1:46 AM

    앗...저 어제 또 감기약 하나 아시는 분이 갈키주셨어요...
    생강이랑 대추랑 계피랑 끓여서 꿀에 타 먹어도 감기가 빨리 떨어진다네요..
    아직 시도는 안 해봤지만...담에 한 번 해볼라구요.. ^^

  • 5. 대전아줌마
    '04.10.31 1:48 AM

    오..배숙이네요. 원래...걍 불에 끓이는거 아닌가요? ^^; 저게 원래 궁중 음료였다데요, 레시피 찾아보니 배에다가 통후추도 박아 넣던데..감기에 좋다고 하네요. 궁중에서만 마셔서 민간엔 잘 전해지지 않았는데..계피가 안들어같지만 민간의 수정과 쯤이라고 하던데요..
    저두 시아버지 생신때 만들어봐쓴데 반응 좋았어요..^^ 헤르미온느님..전 걍 가스렌지에 했답니다. 검색싸이트 가셔서 배숙 레시피 함 찾아보세요.

  • 6. 깜찌기 펭
    '04.10.31 3:26 AM

    헤르미온느님.. 가스불에 끓이는게 더 편하지 않을까요? ^^; 오늘 비몽사몽간에 가스보기귀찮아서 오븐에 넣었거든요. (저 귀찮으면 잘그래요. --;)

    배숙맞구요, 친정엄마는 정통식으로 대추랑 이것저것 넣고 해주셨는데 자취할때 저의 귀차니즘으로 저리바뀠어요.
    저녁때 저것 한잔먹고 푹- 잤더니, 지금 일어났어요. --;
    날밝을때까지 뭐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3 솔이엄마 2025.11.14 586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4 소년공원 2025.11.13 3,212 1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436 8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4 챌시 2025.11.02 7,994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727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60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53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812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60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93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713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81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53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506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45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51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57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65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01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88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54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93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20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68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05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11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07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42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