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밥콩자반과 어설픈 깍두기 그리고 펌킨파이..
근데 어쩌죠? 사진은 없어요...
저의 네살박이 디카가 요즘 정신이 없네요. 상태가 심각해요.
돌아오는 땡스기빙에는 새식구를 하나 장만해서 디카의 업(?)을 계승시키렵니다~
키친토크에 뜸했던 이유는...
첫째... 허리케인...
ㅠ_ㅠ 징하디 징한 한해 였어요,... 아니 한달인가요?
9월 한달간 6번의 허리케인이라니...
게다가 막판의 나흘간의 정전으로 인해...
저희 집 냉장고가 장청소(-_-)를 했다는....
둘째... 요것이 첫째일지도...
귀차니즘...
밥해먹기는 커녕 밥 챙겨먹기도 귀찮아져서...
다른 모든 이유들도 따지고 보면 다 이 귀차니즘에서...
그러나...
감기 한번 제대로 앓고 나니까 다시 82폐인 모드로 돌아왔습니다...
우선 냉동실 냉장고 장봐다가 꽉꽉 채워두고...
냉동실 대표선수는 베지믹스군와 브로컬리양~
갑자기 왜 땡기는지... 특히나 브로컬리양... 요즘 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답니다.
냉장실 대표선수는 진짜 오랜만인 김치씨와 델리 스탈의 럭셔리 햄가족,...
김치를 사본게 몇만년 만인지... 감격 또 감격...
델리 스탈의 럭셔리 햄 패밀리는... 샌드위치를 도시락으로! 라는 구호아래 꾸준히 먹을뻔 하다가 삼일만에 냉동실로 이사갔습니다.
대충 이러하고...
제가 가끔.. 아주 가끔 잡곡밥을 해 먹는데요...
어릴때 부터 아빠가 콩밥을 꼬박꼬박 먹게 하셔서... 전 그 검은콩밥이 너무 싫거든요..
콩이라면 질색을 한답니다.
잡곡을 사니 콩이 꽤 되더라구요.
콩밥은 먹기 싫고..
잡곡밥은 먹고 싶고....
그래서 잡곡을 덜어 낼때마다 씼기 전에 콩을 다 골라 내서 따로 모아 두었답니다.
바로 그 밥콩을 가지고 콩자반을 만들었죠...
ㅡ_ㅡ;; 콩자반 콩은 다른 건가요? 뭔가 불리고 나니 불길한 예감이...
생전 만들어 본 적이 없는지라...
칭쉬도 보고...근데 뭔가 아닌듯... 재료가 아닌듯...
그래서 그냥 어릴적 봤던거 비스무래하게 해봤습니다.
불리고 삶고 간장넣고 조리다가 생강가루 넣고 설탕 넣고 마지막에 물엿~
뭐... 비스 무래 하게 되더라구요..
어설픈 깍두기는...
딸랑 무랑, 고추가루, 밀가루풀, 설탕, 마늘, 생강, 새우젓...
이걸로 만들었는데...
솔직히 배합도 엉망...
밀가루 풀은 무슨 김장하는 양 만큼 만들어서 ....
진짜 이상했는데..
막상 맛은 좋아서 깜딱 놀라 버렸답니다...
펌킨파이는... 곧 돌아올 할로윈 예행 연습 삼아 만들어 보았는데요.
원래 계란 비팅한 다음에 호박 퓨레 섞어주고 우유섞어주고 하는건데...
순서 싸그리 무시하고 한번에 섞어주었더니...ㅡ_ㅡ;;;
테두리가 다 타더라구요.
작년엔 잘 했었는데...
역시 예행연습하길 잘 한듯....
아마도 할로윈때는 제대로 된 녀석을 만들어 사진이라도 한장 박아 올릴 수 있길 바래봅니다~
엉망이긴 하나 양은 또 엄청나서 9인치짜리 두개나...ㅡ_ㅡ;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 동네 언니한테 낑겨 보내고.
나머지 하나는 혼자 먹을 일주일 간식이 되어 버렸다는...
아직 덥긴한데.. 오늘 비가 오는걸 보니 슬슬 선선해 지려나 봅니다~
한국은 벌써 싸늘 하겠지요?
다들 즐거운 가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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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석마미
'04.10.12 2:15 PM펌킨파이 예행연습도 하시고...^^
다음에 만드실 떄 호두 다져서 넣어보세요...
아작아작 씹히는게...정말 맛있어요..
june님 글 읽으니..
우리집 냉장고도 장청소 시키고 싶어지네요..
어찌나 자질구리한게 많은지...^^;2. Ellie
'04.10.12 2:50 PM준님.. 대단하요.. 펌킨파이..
나는 펌킨 사다가 호박죽으로 요즘 살고 있어요. 맛나요. ㅎㅎㅎ
건강하세요!!3. blue violet
'04.10.12 4:07 PM아 ! 다들 열심히 살고계시녜요.
저도 17년전 미국에서 유학생 아내로 산적 있었는 데 그 때 생각 많이 나요.
2개월 된 큰딸 데리고 쿠폰 오려서 장 봐가며 알뜰살뜰 살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여름 여행 다닐 땐 아기 데리고 캠프 사이트 찾아 밥까지 해먹고 다녔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내 자신이 기특하게 여겨져요.
열심히 음식 만드시고, 여행 많이 다니세요. 다 추억은 아름다우니까요.4. 이론의 여왕
'04.10.12 9:45 PM가을이 되니 호박파이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는군요.
기특한 june님.. 이젠 아프지 말고 올한해 잘 마무리하세요. 아자!5. 김혜경
'04.10.12 10:28 PM여긴 벌써 춥답니다...이젠 허리케인 안녕!! 이겠죠??
6. tazo
'04.10.13 1:07 AM쭌님 그호박파이 냉동해두셨다가 드셔도 맛있어요.(9인치 2개를 만드셨다길래 ㅎ ㅎ)
7. june
'04.10.13 12:42 PM현석마미님, 아몬드나 잣도 괜찮을까요? 집에 호두느 없는데 그 두 녀석들은 몇 파운드나 있다는...
ellie님... 간단한 펌킨퓨레가 있었으니 망정이지...생으로는 손도 못대죠...
호박죽 먹고 싶어요~
blue violet님~
혼자 사니까 여행같은거 쉬울듯 하면서도 더 힘드네요.
혼자가긴 좀 뭣하더라구요.. 사진 찍어 줄 사람도 없고...
이번 겨울에는 한번 힘을 내서 사진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어요.
그냥 생각만 했는데... 제 가슴에 불을 붙여 주시네요^^8. june
'04.10.13 12:45 PM이론의 여왕님~ 여왕님 말씀에 힘을내어!! 아까 날짜를 체크해 보는데... 이번 학기가 딸랑 5주도 안남았더라구요... 더 되는데 홈커밍이니 땡스기빙이니... 허리케인 덕에 아직 시험은 한번 씩 밖에 못 봤는데...
혜경선생님~ 허리케인 이제 안녕~이에요~ 따른주는 홍수나서 보트 타고 다니고 그러는데.. 이 동네는 이제 비가 와도 금방 그치네요.
tazo님~ 벌써 한 녀석은 남의 집으로~ 할로윈에 만드는 녀석은 냉동해 두었다 먹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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