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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석 선물로 만든 양갱

| 조회수 : 4,784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9-24 12:53:54

어른들 추석선물로 양갱을 만들었어요.
위에 사진은 전체를 찍은거구요.
아래 사진은 압박을 줘서 찍은거에요.
압박을 주니 제각각 크기가 다른 것도 다 표시나고..(팥양갱이 혼자 키크다고 자랑하네요..)
아몬드 꽂아서 양갱이 금이 간 것도 다 표시나네요.. 부끄러워라 ^^;;
그러니까 대충만 봐주세요.. 헤헤..

양쪽 제일 끝줄은 유자양갱이구요, 그 옆에 두 줄은 녹차양갱, 가운데 줄은 팥양갱이랑 팥양갱에 호두 넣은 거에요.

양갱에 유자청을 넣으면 어떨까 해서 만들어봤는데 너무너무 향긋하고 좋아요.
유자양갱이 제일 맛있네요^^
호두양갱도 고소하구요.

저렇게 3박스 만들었어요.
부모님 하나, 외할머니 하나, 친할머니친할아버지 하나..
집에 갈때 바리바리 싸들고 갈거에요.
아직 학생이라는 핑계로 명절에 선물도 제대로 못 챙겨드렸는데 이렇게 마련하니 너무 기분 좋네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쮸미
    '04.9.24 1:01 PM

    학생이시라구요...@.@
    너무 근사해요!!!!!
    어른들께서 기뻐하시겠네요.

  • 2. 헤르미온느
    '04.9.24 1:03 PM

    떼끼...학생이 공부는 안하구...인 줘봐바...
    으...뺏고 싶당... 양갱에 눈멀어 난폭해진 헤르~

  • 3. 지성조아
    '04.9.24 1:10 PM

    너무 예뻐요~~~ 얼마나 좋아하시고 대견해 하실까...
    저~유자양갱하나 쏙 빼서 먹고 가요=3=3=3

  • 4. 현석마미
    '04.9.24 1:11 PM

    짝짝짝~~
    너무 이뻐서 하나 쏙 빼막고 싶어요...^^

  • 5. 푸른잎새
    '04.9.24 1:12 PM

    헤르미온느 님...
    그 맘 나도 이해합니다. 나도 뺏고파...

  • 6. 소녀에게..
    '04.9.24 1:14 PM

    우와..양갱은 어떻게 만들까요..^^;;; 점점 궁금한게 더 늘어만 갑니다.^^;

  • 7. 와사비
    '04.9.24 1:20 PM

    우와~ 학생 솜씨가 이 정도...@.@ 꽈당..입니다.
    뭐가 있으면 요렇게 이쁜 거 만들 수 있나요? 특별한 조리 기구가 필요한가요?
    그리고 포장할 박스 등등도 쉽게 구할 수 있나요?

  • 8. 지지
    '04.9.24 1:27 PM

    정말 솜씨 좋네요
    저두 양갱이 만들려고 지금 재료 사다놓으지 벌써 1주일이 다되가네요 -_-;;
    유자청은 국물만 넣으신건가요?

  • 9. 크리스티
    '04.9.24 1:32 PM

    오홋!!! 대단하시네요 양갱 울 엄마 무지 좋아하시는데..........
    이쁜 딸이시네요

  • 10. 짜잔
    '04.9.24 2:02 PM

    와 이뻐요, 근데 박스는 만드신건가요? 아니면 사신건가요?

  • 11.
    '04.9.24 2:11 PM

    정말 헤르미온느 님 말에 동감!
    진짜 뺏어먹고 싶어라~~
    무지하게 먹고싶은데 어쩌죠?
    걍 자유시간이라도 하나 먹을까나??

  • 12. 카와이
    '04.9.24 2:19 PM

    헉~ 하...나...만...
    이건 고문이다...ㅠ.ㅠ

  • 13. 작은정원
    '04.9.24 2:31 PM

    저기...경고 끝났나여....?
    못만들고 있었는데....쩝.....-_-;;

  • 14. 딸기향기
    '04.9.24 2:36 PM

    저...아직 학생이시라면...결혼을 안 사셨을 터...
    애인은 있으신지? 아직 없으시다면...
    저한테 유통기한 안 지난 따끈한 남동생이 있는데 어떠신지요?
    제가 무슨일이든 커버해 드리겠습니다...
    저거..넘 좋아보이는 것이...

  • 15. bero
    '04.9.24 2:52 PM

    저도 양갱만들려고 샀는데.. 저랑 똑같은 박스네요 ^^

  • 16. 나루미
    '04.9.24 3:44 PM

    솜씨가 너무 좋으시네요...
    보기에도 너무 이쁘고 맛도 있을것같아요..
    정성어린 선물받고 이번 추석이 너무 근사하시겠네요..

  • 17. 깜동동
    '04.9.24 4:48 PM

    양갱이라... 쩝.
    언제쯤 만들어볼라나? ^^

  • 18. 우♡마누라
    '04.9.24 6:37 PM

    와~ 멋진 추석선물이겠네요...
    친정, 시댁 선물 사 갈 고민하지 말구 이런거 만들어갈 생각을 해야되는데... 도통...
    님의 부지런함이 부럽사옵니다...
    메리 추석~

  • 19. 피글렛
    '04.9.24 6:48 PM

    유자양갱 만드는 법 꼬옥 가르쳐 주세요.
    짝짝짝....

  • 20. 똥그리
    '04.9.24 9:43 PM

    와~ 대단하세요~
    너무 이뻐요~ ^^

  • 21. 겨니
    '04.9.24 10:24 PM

    으...댓글을 안달수가 없다...저정도면 거의 이바지음식 감입니다...감탄에 또 감탄...
    결혼하시면 사랑받으시겠사와요~~(하~~그러나 속마음은....질투난다...ㅠ,,ㅠ)

  • 22. 김혜경
    '04.9.24 11:03 PM

    에구...저거 받는 분들은 얼마나 기쁠까요??

  • 23.
    '04.9.24 11:16 PM

    쮸미님. 저도 어른들께서 기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근데 헤르미온느님 말씀처럼 공부 안하고 이런짓(?) 한다고 혼나면 어쩌죠 ^^;;

    지성조아님, 현석마미님, 푸른잎새님, 학님, 카와이님 또 맛있어 보인다고 해주신 다른 분들 조금씩 나눠드렸으면 좋겠네요.
    사실은 양갱을 처음 만들어 본거라서 레시피대로 하면 얼마만큼 나오는지 알수가 없는거에요.
    근데 세가지 종류나 했잖아요. 그래서 박스 다 포장하고도 아직 한참 남았거든요. ^^;;

    소녀에게님. 양갱 레시피는 여기서 검색해보시면 쫙~ 나옵니다. 저도 여기서 배워서 했어요.

    와사비님 짜잔님. 저 박스는 인터넷에 베이킹도구 파는 사이트에서 산거에요. 박스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비싸서 주문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어른들 선물드리는 건데 아무데나 남아서 드리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큰맘먹고 주문한거에요.
    양갱 처음 만든거여도 굉장히 쉽던데요;; 특별한 조리기구는 전~혀 필요없구요. 끓일 냄비랑 저을 주걱이랑 굳힐 통만 있으면 됩니다. 전 락앤락에 굳혔구요.

    크리스티님. 저는 모든 단것의 매니아이신 아빠를 위해서.... ^^

    작은정원님. 전 그냥 눈 딱 감고.....;;

    딸기향기님.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근데 저 남자친구 있는데 어쩌죠? *^-^*

    bero님. 저 박스 고급스럽고 예쁘죠? 좀 비싼게 흠이지만... 안에 채워넣으니까 더 예쁘던데요.

    우♡마누라님도 메리&해피 추석 되세요~

    나루미님, 똥그리님, 겨니님. 다들 너무 과찬을 해주셔서 부끄럽사옵니다 ^^*

    깜동동님. 한번 해보세요. 쉽고 재미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지님 피글렛님. 유자양갱 만드는 법입니다.
    치즈님께서 올려주신 양갱레시피랑 동일합니다. 다만 팥앙금대신 흰앙금을 썼구요. 마지막 단계에서 유자청을 넣어서 잘 섞어줬습니다. 국물이랑 건더기랑 같이 넣어줬구요. 처음엔 한큰술 정도를 다져서 약간의 물에 녹여서 넣었는데요 향이 별로 안 나는 것 같아서 두큰술 정도를 더 넣어줬습니다. 이번엔 귀찮아서 다지지도 않고 녹이지도 않고 그냥 넣었어요. 건더기가 커서 보기 흉할까봐 걱정했는데요, 앙금 1kg에 유자청 3큰술 정도는 너무 적은 양이라서 안 흉하더라구요. 유자가 씹히는 맛도 좋구요. 대신 유자청이 달아서 설탕은 제 경우엔 30g정도 줄여서 넣었습니다.

  • 24. 뽈록이
    '04.9.24 11:59 PM

    가게열면 가볼께요.

  • 25. kidult
    '04.9.25 12:36 AM

    헤르미온느님, 무지 재미있는 사람인가뵤요.

    '떽끼 인줘 봐봐' ㅋㅋㅋㅋ

    오늘 아침에는 자게에서 귀여운 사기를 치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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