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곰 한마리 드세요^^

| 조회수 : 2,759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4-08-29 13:13:24
나나보다 한살 어린 남동생을
집에서 홈돌이라고 불러요.

제가 지은 별명인데..
한 때 휴학하고 집에서 곰돌이 인형마냥..
뎅굴뎅굴 구르면서 논적이 있었어요.
살도 팡팡하게 오른데다..
머리로 스포츠 머리가 동그랗게 잔디인형 처럼 길어 올라 와서..
면도 안하고 뒹굴 거리면..
얼굴에 곰인형 입주위에 라인처럼 거무튀튀 해져셔..
(일명 곰라인ㅋㅋㅋ)
거의 팬더나 반달곰 체형이 완성이 되었더랬어요.
그래서 집에서 노는 곰...
이란 뜻에서 홈돌이가 된거죠.

홈돌이는 일요일에는 뭔가 맛있는 걸 먹어줘야..
말을 잘들어요.ㅜ.ㅜ
곰이라 사육하기 힘들답니다.
전 반대로 일요일은 간단하게 먹는게 좋구요.


그래서 절충을 본게 분식종류나 간식종류인데..
오늘은 라면으로 점심은 한고비 넘겼어요..ㅋㅋ

그러나 일요일도 아침은 꼭 먹어요.
세끼 꼬박꼬박 잘도 챙겨 먹지요.
인스턴트 핫케잌 가루로 핫케잌 부쳐 놓고 보니..
심심한 거예요.
왠지 허전하구요.
그래서 곰돌이 모양 쿠키틀로 곰모양을 만들어 줬더니..
처음에는 곰은 동족이라고 못먹고,,,
잘려 나온 짜투리만 와구와구 먹더니..
결국은 곰 몸통에 꿀 뿌려서 덥석덥석 먹더군요.

인스턴트 핫케잌도 구울 때 반죽에 연유 아주 조금이랑 럼주도 더 넣구요.
계란도 흰자 노른자 따로 시간 많을 때는 거품내서 부쳐내면..
더 폭신하고 좋아요.
초코시럽이나 메이플 시럽을 곁들여도 좋구요.
사진이 이상해서,,만화에 나오는 포쿠테 스럽기도 하네요..ㅡ.ㅡ;;
<bgsound src="C:\Documents and Settings\Administrator\My Documents\정글은언제나하레와구우Track01.mp3" mid asf wav mp3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lie
    '04.8.29 1:30 PM

    업.. 나나님 댁은 우리집이랑 정 반대 네요 ^^
    저는 제가 동생한테 맛나는거 해달라고 하고, 동생은 요리하고.. 그래요. ㅋㅋㅋ
    (누가 저보고 음식할래, 설겆이 할래?라고 물으면.. 저의 대답은.. 확실한 설!거!지!(맞춤법 헷갈림.. ㅡ.ㅡ;;)입니당. ^^)

    그나저나.. 곰돌이 참 폭닥폭닥하니 한마리 잡아 먹으면(?) 행복해 질것 같네요.
    두른 메이플 시럽이 곰돌이 베둘레띠~ 같다는. ㅋㅋㅋ

  • 2. 카페라떼
    '04.8.29 2:30 PM

    홈돌이 ㅋㅋㅋ
    덥석덥석 먹는다는 표현이 너무 귀여워요..
    저도 일요일은 뭔가 맛있는걸 먹어줘야 하는 스탈예요
    평일때 잘 못먹는걸 보충해 줘야죠..
    메이플시럽 저도 좋아해요...
    나도 핫케익이나 구워먹을까나..

  • 3. 키세스
    '04.8.29 4:37 PM

    여섯마리, 곰발바닥 먼저 먹고... 가슴을 헤집어 웅담을 꺼내 먹어야~지~지~지~ (으~ 무셔)

  • 4. jasmine
    '04.8.29 5:47 PM

    아...왜 이 생각을 못했지?
    나도 낼 아침부터 피카츄로 찍는다~~~

  • 5. 피글렛
    '04.8.29 9:09 PM

    '면도 안하고 뒹굴 거리면..
    얼굴에 곰인형 입주위에 라인처럼 거무튀튀 해져셔..
    (일명 곰라인ㅋㅋㅋ)'

    팬케익도 귀엽고 남동생도 정말 귀엽네요. 저도 곰라인 너무 좋아합니다...

  • 6. 나나
    '04.8.29 9:30 PM

    엘리님 메이플 시럽이 아니고,,꿀이어요..
    카페라떼님 오랫만^^ 이죠^^
    키세스님 우리 홈돌이는 한입에 우겨 넣고,..
    꿀꺽 한다음,,곰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그랬다는 군요..ㅡ.ㅡ;;
    쟈스민님 피카츄 모양 쿠키틀 가지고 계신가봐요?!
    피글렛님 곰라인 전 하나도 안 좋아요.ㅜ.ㅜ

  • 7. 깜찌기 펭
    '04.8.29 10:36 PM

    홈돌이 동생이라 하시지만..
    저는..
    저는.....
    나나님같이 보여요~~ ==3=3

  • 8. champlain
    '04.8.30 2:49 AM

    ㅎㅎㅎ
    나나님 댁엔 귀여운 분들만 사나봐요..
    귀여운 언니분과 귀여운 남동생분과 귀여운 나나님....^ ^

  • 9. 수국
    '04.8.30 9:06 AM

    ㅋㅋㅋㅋㅋ
    전 제빵기 설명서에 동물모양 만드는것있었는데 그 설명서가 사라졌어요~
    반죽을 칼집내는거에 따라서 동물이 만들어지던데...

  • 10. 나나
    '04.8.30 10:21 AM

    펭님...혹,,싸이에 사진 보고 말씀하시는 거라면,,,
    할말 없여욧...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19 소년공원 2025.11.13 2,963 0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399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7 챌시 2025.11.02 7,950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696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44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36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786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49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82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680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59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42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443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43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45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55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56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94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86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50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87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16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59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00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06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01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38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84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