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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동실에 두면 좋은것 - 팔빙수 ^^;

| 조회수 : 2,905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4-08-13 22:06:54
뭐.. 일품요리재료도 다 마트에서 나오죠?
이 팔빙수도 마트에서 나오니.. 뭐.. ^^;;  
귀엽게 봐주쎄용~ ㅎㅎ

뜨거운 여름...
유난히 몸에 열많은 울신랑의 온몸이 달아오르는 계절입니당.
퇴근해서 집에오면, 샤워뒤 시원한 얼음맥주한잔으로 피로와 더위를 씻어버리는것이 큰 즐거움인데..

내가 임신한뒤로 점점 나오는 내 배.. 가 아니라 울신랑 배. ^^;;
한모금할때마다 침 꼴딱~꼴딱~ 삼키며 눈때지 못하는 나. --;

이래저래 울신랑 맥주한잔에 태클이 많아 못마시는게 불쌍혀서, 차선책으로 골라준 팥빙수!!!
동네슈퍼에선 구하기 힘들지만, 마트에 가면 3개 2100원에 팔는것 눈에띠는데로 잔득~ 사옵니다.

어릴때, 여름이면 노란 곰돌이 빙수기를 꺼내 손수 팔빙수 만들어주시던 울엄마. ^^
직장생활로 바뻐지신뒤엔 냉동실에 팥빙수 꽉-꽉- 채워뒀다가 학교마치고 돌아오는 우리 남매에게 우유부어 한개식 안겨주시곤 했던 그 팥빙수.
당신도 한개 더 꺼내 함꼐 먹으면 좋으련만..
항상 우리 남매만 주셨던 것을 결혼해 신랑챙기며 알았어요.
그 기억때문에선가?
저는 팥빙수를 먹으면 잘 넘어가지 않아, 늘 신랑 먹을때 몇숟갈 거들면 끝이예요.

친정엄마 생각나는 팥빙수를 샤워마친 신랑에게 우유와 함꼐 준비했다 주면, 뽀쟉뽀쟉~ 얼음소리내며 한방울 남김없이 잘먹는 울신랑..
어찌나 잘먹는지, 안주면 울었겠다 싶을정도예요. ^^*
팔빙수그릇의 한방울까지 쪼로록~ 마시던 우리남매보고 웃던 엄마기분을 시집가서 쪼매..알것 같아요.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lie
    '04.8.13 10:17 PM

    압. 저도 조고 조고 좋아해요~~
    우유랑 같이~ 미숫가루 하나 풀어서 먹으면 한끼 든든!!
    먹고 싶네요....
    (펭님, 맥주 정 드시고 싶으면, 맥콜 드시라니깐... 나름대로 비슷하다고.. 같은 보리음료잖아요.. ㅡ.ㅡ;;)

  • 2. 깜찌기 펭
    '04.8.13 10:19 PM

    울동네에 맥콜없어요..ㅠ_ㅠ

  • 3. coco
    '04.8.13 10:51 PM

    아..조기에 우유 부어 먹음 맛있는데...

  • 4. 유지니
    '04.8.13 11:26 PM

    저도 오늘 들어오다가 저거 사오려했는데 다 떨어졌는지 없었다는.....흐흑....

  • 5. 김혜경
    '04.8.14 12:14 AM

    아...저거 맛있어요? 안먹어 봤어요.

  • 6. beawoman
    '04.8.14 4:57 AM

    우유 부어먹으면 맛있죠. 그나저나 펭님의 왕자님을
    그대로 왕자님으로 남게 해주세요. 요즈음 보는 사진으로는 아무래도 아*씨여요.

  • 7. 깜찌기 펭
    '04.8.14 11:25 AM

    비어워먼님.. 왕자에게 꼭 그말씀 전할꼐요. ^^

    집에서 간단하게 한그릇드시기엔 괜찮아요.
    우유부어서 먹으면 양도 적당하고, 가심도 시원~해지고. ^^
    너무 인기좋아서, 마트에서도 가져다놓기무섭게 팔린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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