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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말복에 해먹은 보쌈

| 조회수 : 3,860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4-08-10 07:36:45
말복날 저녁에 해먹은 음식입니다.
첨으로 도전해 본 건데, 고기가 아주 잘 삶아져서 기뻤답니다.

물에 양파, 파, 통마늘, 통후추, 된장, 녹차잎, 커피를 넣고 끓으면
돼지고기 목살 덩어리를 넣습니다.
1시간 정도 푹 삶습니다.
와우~ 고기 덩어리 건져서 써는데, 정말 감탄했다죠? ㅋㅋ
돼지냄새 하나도 안나구요, 기름기 쏘~옥 빠지고, 야들야들 하면서도 쫀득쫀득한 육질이... ^^

무채는 평소보다 조금 두껍게 썰어서 김치양념 비슷하게 해서 무쳤구요,,
(무채김치도 첨 해봤는데, 이건 내공이 좀 필요한 음식인지, 맛이 좀 이상했어요. ^^;;)

유기농 상추, 깻잎, 풋고추 씻어서 내고,
쌈장과 새우젓도 같이 내었습니다.

사진에는 빠졌지만,
전자렌지에선 계란찜이 돌아가는 중이었고,
가스렌지엔선 된장찌게가 팍팍 끓고 있었죠.

수박도 엄청 큰 넘으로 한덩이(1만 9천원이나 하더라구여^^;;) 사서 디저트로 먹었답니다.


검색해 보니까 두꺼운 냄비에 양파 깔고 파잎깔고 해서 찌는 방법도 있던데, 그게 더 맛나나요?
혹, 돼지냄새 나진 않나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리
    '04.8.10 8:56 AM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그릇도 잘 어울립니다.

    그릇은 아올다인가요?
    아올다 무겁지 않나요?

  • 2. 경빈마마
    '04.8.10 9:11 AM

    저 혼자 저거 다 먹을수 있는데...^^*

  • 3. 재은맘
    '04.8.10 9:14 AM

    야들 야들..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 4. 러브체인
    '04.8.10 9:19 AM

    아올다 별루 안무겁던데여.. 저거 말고 길쭉하고 두꺼운 접시(전에 유부초밥 담은 사진에 있는 접시)는 무겁구여..다른건 가벼운 편이에여..^^

  • 5. 뚜띠
    '04.8.10 9:21 AM

    오호~ 아침 굶고 출근해서.. 토스트 하나 먹고 있는데...
    저의 식욕을 넘 자극하십니다 ... 흑흑

  • 6. picnicday
    '04.8.10 10:03 AM

    저도 자주해먹는 방법입니다. 저는 삶을때 위재료에 청주, 멸치, 커피, 생강(생강가루)를 추가하구요.....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 기름적은 오돌뼈 박힌놈으로 하거든요..두툼한 냄비에 약한불에 오래 삶는게 건강에도 좋다고는 하더군요. 오래걸려서 그렇지, 구워먹는거 보단 수월한거 같아요. ^^

  • 7. manguera
    '04.8.10 10:34 AM

    아올다 그릇 맞아여..^^ 도자기 그릇 치고는 그렇게 무거운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아직 초보주부라 저 그릇 닦을때 얼마나 조심조심 닦는지...
    저거이 딱 한근 인데(비계부분은 좀 떼어 냈어요), '에게~ 요것 밖에 안돼?'하며 모자랄까봐 걱정했었는데, 남편이랑 둘이서 실컷먹고, 4~5점 남았어요. ^^

    근데, 고기 삶은 물은 버려야 하는거죠? 쓸모는 없을 듯 한데, 1시간 가량 끓인 진국을 부어 버리려니 좀 아까운 생각도 들공... ^^;;;

  • 8. 밴댕이
    '04.8.10 12:06 PM

    아...정말 군침 나오게 맹그셨네요. 꼴딱~

  • 9. 미씨
    '04.8.10 12:45 PM

    내가 좋아하는 보쌈이네,,,,,ㅋㅋ
    얼마전에,, 묵은 김장김치 큼직큼직하게 썰어,,,,
    돼지고기 삶아서,, 싸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고요,,,

  • 10. 김혜경
    '04.8.10 8:13 PM

    와우...맛있겠네요...

  • 11. 솜사탕
    '04.8.10 11:11 PM

    으~ 진짜 먹음직스러워요!!

  • 12. 꼬마네
    '09.8.5 6:29 PM

    가장 기초적인 보쌈 레시피를 찾아찾아서 여기까지 왔네요.

    참고해서 맛있게 만들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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