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치즈케익 실패기....(후라이팬 버젼 -_-;;)

| 조회수 : 3,043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8-02 10:34:59

안녕하세요......

첫 글이 '성공기'가 아닌 '실패기'라 못내 아쉽지만......ㅠ.ㅠ

저의 실험기를 알려 드리는게  다만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구요....

저나 남편이나 치즈케익을 매우 좋아해서 꼭꼭 한번 해봐야지.....했었는데 마침 '보글보글'님의 넘 쉬운 레시피가 있길래 당장 따라 했습니다.......^^

허나........이 푹푹 겁나게 찌는 더위에 큰 가스 오븐이건 작은 토스트 오븐기이건 할 엄두를 못 내구 제일 손쉬운 뚜껑있는 후라이팬을 이용하기로 했습죠.

제가 '보글보글'님의 레시피를 살짝 변형한 레시피 입니다.

1. 필라*** 크림 치즈 보통 맛 200g -1개 (마트에서 파는 평범한 , 납작한 플라스틱 통 아시죠?)
2. 설탕 60g (일반 백설탕)
3. 중간 크기 계란 - 1개
4. 바닐라 엣센스 - 커피 티스푼 1개 (아주 작은 티스푼입니다.)

먼저 치즈는 냉장고에 있었기 때문에 렌지에 30초 데우고, 설탕을 전부 넣고 잘 저었습니다. 다 녹은 것 같으면 계란을 따로 다른 그릇에 잘 풀어서 치즈와 설탕 녹인 것에 붓고 살살 저어서 섞었습니다.

오븐을 이용할 때도 촉촉하게 구워야 한다기에 후라이팬에 물을 붓고 (은박지 접시 높이 보다 낮게) 뚜껑 덮구 팔팔 끓여 주다가 (음......예열 효과를 보려구....-,.- )

지름 20Cm 은박접시에 내용물을 붓고 (가득 나와서 조금 찰랑찰랑 했습니다. )
한 35-40분 정도 굽다가 불을 끄고 식을 때까지 후라이팬 안에 두었다가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식혔습니다.

짜잔.......결과는 흑흑.............

일단 모양은 팬 뚜껑에서 수증기가 떨어져서 뽀글뽀글 구멍이 나구요.....( 담엔 랩이나 은박접시로 뚜껑을 해야할 듯.) 시트 없이 했더니 마구 부서져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맛은......... 눈 감구 먹으면 그런대로 먹을만한.......진한 치즈맛에 무쟈게 달게 먹는 남표니를 위해 설탕을 60g이나 넣었더니 넘 달더군요. 담엔 한 30-40g 만 하면 충분하겠어요.
울 남표니만 격려 차원에서 '먹을만 해'.........하더군요. ㅠ.ㅠ

처음 시도한 치즈케익의 실패로 속쓰려 하다가......그래도 재료가 넘 아까와서 오늘 아침에 식빵 살짝 구워서 치즈케익을 올려 먹구 출근했슴다.........ㅎㅎㅎ 그래도 맛은 꽤 괜찮던데요.

담에는.........시트를 만들고, 케익에 뚜껑 덮구, 설탕 좀 줄이구, 틀을 은박 사각 도시락으로 바꾸고 (더 깊으니깐.....), 굽는 시간을 좀더 늘리면 어설픈 후라이팬 버젼 치즈케익이 완성되리란 기대를 가져 봅니다.

제가 담엔 꼭 성공해서 '성공기' 올려 드릴께요..........*^^*


서경아 (bluejune214)

요리에는 관심이 매우 많으나, 실력은 매우 허접한.....슬픈 여인네입니다. 많은 가르침을......^^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8.2 11:41 AM

    달걀찜처럼.. 팬에 작은 이쁜 용기에 치즈를 담고 중탕하셔서 일인분씩 쪄내면 어떨까요? 시트지 안쓰신다니.. 이렇게 하시면 숟가락으로 떠드시기도 좋고.. ^^;;;
    찜통에 쪄내는것도 괜찮을듯 싶네요. 은박 사각도시락 쓰신다면 덮게를 호일로 덮고요..

    제 생각엔... 일반 레시피의 수분양보다 좀 줄이셔야 할것 같아요.. 오븐에 중탕으로 치즈케익을 굽는다 해도 전체적으로 수분이 날라가는것이 좀 많은 편일테니까요. 전분을 좀 넣어주심이...

    저도 꼭. 성공기 기다리고 있을께요~~ ^.^

  • 2. 나너하나
    '04.8.2 1:41 PM

    치즈케익 올라올때마나 눈 찔끔감고 잊어버리는데...
    드뎌 후라이팬버젼까지 나오네요...
    저도 성공기 꼭 기다릴께요..
    솜사탕님...대단하셩 ~~

  • 3. 보글보글
    '04.8.2 1:57 PM

    음, 갑자기 책임감이 느껴져서... ㅠ.ㅠ
    여러가지 재미있는 변형 시도가 나오네요.
    은박 사각 도시락은 좋은 아이디어네요. 깊이도 적당할 듯.

    제 원 레시피는 시트없어도 냉장고에서 잘 식혀주면 쉽게 떨어지는데 왜 안떨어졌을까요?
    후라이팬에 굽거나 찌는게 원인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혹시 또 굽거나 찌시게 되면 틀에 쿠킹호일을 잘 깐 후 하세요.
    다 끝난 후 호일만 반짝 들어내면 최소한 부서지지는 않을 듯 하네요.

    근데 오븐에 구워야 색깔도 먹음직스럽게 나고, 형태도 잡힐 것 같아요.
    좀 덜 더워지면 다음에는 한번 구워 보세요.

  • 4. bluejune
    '04.8.2 5:56 PM

    어머..솜님! 반짝 아이디어 감사해요. 담엔 꼭 그렇게 해볼래요.

    나너하나님....저도 지금껏 간신히 참다가 눈 질끈 감고 해버렸어요. ^^

    보글보글님....님의 멋진 레시피로 허접 치즈케익을 만든 건 다 제가 모자란 탓이지요...조언 정말 감사드리구요..저도 먹으면서 '역시 오븐에 구워야 제맛이야' .....했어요. *^^*

  • 5. 김혜경
    '04.8.2 8:35 PM

    담엔 꼭 성공하실 거에요...파이팅!!

  • 6. 이론의 여왕
    '04.8.2 11:38 PM

    어흑, 저랑 같이 울어요~
    저도 토요일날 치즈케익에 실패했답니다...
    다음엔 꼭 성공하자구요! ^^

  • 7. bluejune
    '04.8.3 1:54 PM

    우와......혜경 선생님이 격려를......!!! 캄사합니다. *^^*

    여왕님........여왕님이 실패라시면.......흑.....저는 거기도 못 끼는 곤죽이구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75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2 행복나눔미소 2026.05.06 1,908 4
41174 오월, 참 좋은 계절. 4 진현 2026.05.05 2,974 2
41173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3,808 1
41172 보릿고개 밥상...^^ 15 은하수5195 2026.04.20 7,624 2
41171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4 르플로스 2026.04.20 5,438 2
41170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5,785 1
41169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4,640 2
41168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7,648 5
41167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5,234 3
41166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1 소년공원 2026.04.08 9,434 2
41165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8,866 8
41164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9,277 5
41163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7,659 9
41162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7,886 5
41161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10,067 1
41160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5,169 6
41159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7,689 3
41158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5,674 6
41157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4 김명진 2026.03.04 7,617 6
41156 대만 수능 만점 받은 딸 자랑은 핑계고~ 50 미미맘 2026.03.03 9,065 11
41155 제 최애 가수는요. 19 챌시 2026.03.03 6,739 3
41154 모녀 여행 후기_속초편 14 발상의 전환 2026.02.26 8,816 7
41153 pão de queijo 브라질리언 치즈 빵 만들기 26 소년공원 2026.02.16 9,405 5
41152 애기는 Anne가 되고,.. 14 챌시 2026.02.13 9,870 5
41151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10 써니 2026.02.09 10,425 3
41150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26 솔이엄마 2026.02.04 11,070 7
41149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8 행복나눔미소 2026.01.28 7,168 5
41148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7 소년공원 2026.01.25 12,32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