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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제 가셨습니다..

| 조회수 : 3,276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4-08-01 21:20:27
목요일에 시부모님 오셨었죠.. 그리고 어제 내려가셨다가.. 오늘 점심때 오셔서 다시 저녁에 내려가셨습니다.. 뭔일이냐구요.. 암튼.. 갑자기 일이 생겨서 다시 오셨습니다..
더운 여름에 손님은 정말 무섭습니다.. 몇일동안 땀으로 범벅하며 지내니 이젠 기력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다행히 내일 부터 휴가라서 좀 쉴 수 있습니다.. 안그럼 회사가서 견뎌내지두 못했을거 같네요..
몇끼 식사를 하긴 했는데 그나마 오늘 저녁이 제맘에 좀 들었습니다..
버섯전골,, 돼콩찜,, 골뱅이무침,,냉채..
전골은 더웠지만서두 맛있었습니다.. 돼콩찜 무진장 인기 많았구요..
냉채는 마늘소스 넣었더니 개운하다구 하시더군요..
실은 저희 시어머님 한식집 운영하신지 15년이시거든요..
얼마나 긴장했는지 모릅니다.. 울 아버님.. "역시 젊은 사람들 다른긴 달러.. "그러시는데..
어머님 한마디.. "젊다구 다 똑같나??? 아무나 하는게 아니지.. " 그러시더라구요..괜히.. 으쓱..
암튼 좋기두 했지만 앞날이 두렵기두 합니다..
어머님 마지막 한마디 남기셨습니다..
"밥하기 싫을때 올라오마.."
허거덕..
레베카 (jimasem)

당근 가입한주 알았는데 안했나봐요.. 매일매일 출근하고 있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뚜벅이
    '04.8.1 9:31 PM

    우와~ 저리 대접해 드리셨으니 자주 오시고 싶겠어요.^0^
    더운데 휴가 잘 보내세요^^

  • 2. yozy
    '04.8.1 9:44 PM

    날도 더운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 3. tazo
    '04.8.1 9:49 PM

    부추 새우냉채 넘 맛있어보여요. ^ㅇ^~*

  • 4. 몽쥬
    '04.8.1 9:52 PM

    새우냉채 레시피부탁드려요....
    돼콩찜 세번정도했지만 왜 울집에선 냉대를받는지..
    혹 비결이라도???

  • 5. 로로빈
    '04.8.1 9:58 PM

    색깔이 너무너무 예쁘네요.

    새우 냉채, 젓가락으로 한 젓갈 콱 먹고 싶어요~

  • 6. 솜사탕
    '04.8.1 10:33 PM

    진짜.. ㅎㅎ 저라도 마지막 말 할것 같아요.. 얼마나 대접 잘 받으시고 가셨으면..^^b
    다 맛있어 보이지만, 색 때문인가요?? 새우냉채가 눈에 확 띄네요.. 저두 레시피 부탁드려요~

  • 7. 샘이
    '04.8.1 11:09 PM

    에고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시다니..
    새우냉채는요.. 해파리 냉채하다가 실패해서 한거예요.. 일밥에 있는 냉채 재료 몽땅 넣었다고 보시면 돼요.. 부추,해파리,크래미,양파,오이,새우는 너무 비싸서 조금만 넣고 크래미 왕창 넣었죠.. 소스는 마늘소스 했어요.. 일밥에 있는.. 저희집에 오신분들은 이 마늘소스 비결알려달라고 많이들하세요.. 더운 여름날 개운해서 좋은가봐요..

  • 8. 샘이
    '04.8.1 11:10 PM

    몽쥬님 식용유 넣으셨나요?? 그리고 콩나물도 좀 많이 넣으셔야할듯.. 전 양념두 좀 넉넉히 했어요.. 굉장히 맛있었답니다..

  • 9. 울라
    '04.8.1 11:15 PM

    저두 담주에 시댁식구들 오셔서 일주일정도 머무를텐데 삼시세끼 뭘 차려드려야 하나 걱정입니다.. 원체 입맛들이 까다로우셔야 말이죠..

  • 10. 강금희
    '04.8.1 11:22 PM

    며느리 밥 잘한단 얘기를 밥하기 싫을 때 오시겠단 말로 대신하는 시어머니 참 유머감각 있으시고 귀여우시네요. 죄송.

  • 11. 가을향기
    '04.8.1 11:49 PM

    돼콩찜 레시피는 어디서 찾을수 있을까요?

  • 12. Pflugerville
    '04.8.2 5:53 AM

    메뉴에 오른쪽 끝에 제목없이 노트그림하나 보이시죠? 그게 그 유명한 요리책이거든요. 비밀의 손맛? 하여튼 그거 열어보시면 돼지고기콩나물찜이란 요리법이 있는데 그게 유명한 돼콩찜이예요. 저희집 애들아빠가 맨날 먹고 싶다고 하는 요리... 덕분에 콩나물 다듬는게 일이 되었네요... 한번 해보세요.. 전 연탄장수님 요리법에 재스민님 요리법을 약간 섞은듯한 요리를 하는데.. 집집마다 입맛에 맞게 변형시키면 딱인듯...

  • 13. 미스테리
    '04.8.2 9:04 AM

    ㅋㅋㅋ.......
    마지막 시어머님 멘트 "밥하기 싫을때 올라오마.."
    넘 잘해 드렸나봐요???

  • 14. 김혜경
    '04.8.2 8:38 PM

    어머니가 아주 흐뭇하셨나봐요...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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