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입니다. 짜장을 해먹은 게 말입니다.
어렸을때 아주 가끔 엄마가 해주셨을때 참 별미였는데,
밥위에 얹어 비벼도 먹고, 라면발 삶아 그 위에 엊어 중국집 짜장면
흉내도 내보고..
결혼한 후 딱한번 해보고 그 맛이 썩 맘에 들지 않아 안했던 음식입니다.
그런데 자스민님과 잠보님의 글에 이어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게다가 중국집에서 파는 짜장 소스와 비슷하다니..
해봤는데 성공입니다. 예전엔 짜장을 기름에 볶는 일도 참 어색했던 것
같은데, 어제 해 본 것은 왜 이리 잘 되어가는 느낌인지..^^
위 두 분의 레시피에 이어 인터넷의 여기 저기 나와있는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정말 짱꿰집에서 파는 짜장 소스 같더군요..설탕과 양배추가 핵심인 듯.
<레시피> (4인분)
춘장 8 TS, 올리브 오일 8 TS, 전분물 1/3컵
감자 중가크기 1개, 양파 큰것 1개, 호박 1/3개, 양배추 있으면 두 잎, 설탕, 물엿, 완두콩
소고기 간 것100 g, 마늘 1ts
1. 다진쇠고기를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2. 양파, 감자, 양배추, 호박은 사각형으로 썬다.
3.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 감자, 양파, 양배추를 볶는다.
4. 야채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춘장을 넣고 볶는다.
5. 물 1.5컵, 설탕, 물엿, 완두콩을 넣고 끓인다.
6. 야채가 익고 기름에 볶은 춘장과 어우러지면 물녹말을 만들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물녹말은 물과 녹말가루를 1:1 동량으로 섞어서 쓴다.
7. 밥이나 스파게티 국수 삶은 것에 얹어 먹는다.
TIP : 춘장은 춘장과 기름을 1:1로 해서 볶아서 사용해야 맛이 있다고 합니다.
기름에 3-5분 정도 중불에서 볶다보면 걸죽해 지고, 잘 뭉쳐지네요. 불을 끄고 약간 식히면
짜장을 기름에서 분리해 내는 것이 어렵지 않더군요.
참..스파게티 국수에 삶아 짜장 소스와 먹는 사진은 안찍었지만, 국수가
불지도 않는게, 전 더 맛나는 것 같아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성공, 따라하기 <짜장소스>
배영이 |
조회수 : 2,938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7-05 22: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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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모리스
'04.7.5 11:34 PM너무 실용적인 레시피네요.
이렇게 정확한 레시피를 얻을때 (실험도 미리미리 해주신...^^)
정말 고맙답니다.
내일 당장 해봐야겠어요.2. jasmine
'04.7.5 11:43 PM담엔 사각으로 썰지 말고 모두 길게 채 썰고 다른 야채 줄이고, 양배추를 반통쯤 넣어보세요.
식감이 훨...업소용에 가까워진답니다.....^^3. 공존
'04.7.6 9:39 AM앗..스파게티면에 자장 소스라. 고거이 제 맘을 확 사로잡네요..^^
4. 박현경
'04.7.6 4:33 PM정말 jasmine님 처럼 채썰어 했더니만 먹기가 넘 좋았어요...얘들한테두 모두 다 감자라고 속이고 몽땅 먹였지요^^
5. zzamee
'04.7.8 12:54 PM설탕과 물엿의양은 어느정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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