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중국풍 아스파라거스 볶음.

[솜사탕]

원래는 자르지 않아야 더 멋지겠지만 전 그냥 마늘쫑처럼 잘랐어요.
레시피는 무쟈게 간단합니다.  ^^

재료 :  아스파라거스, 식용유, 작은 마른새우, 소금 약간
          (혹은, 아스파라거스와 다진 베이컨-- 이땐 기름, 소금이 필요없을듯)

1. 달군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른새우를 살짝 볶은후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팬을 흔들면서 볶는다.
2. 기호에 맞게 소금간 하고 끝~


밑에 올리부님께서 이번주엔 아스파라거스 드시는것이 숙제라고 하셔서 올려봤어요.
아스파라거스.. 넘 맛있죠?  비싼만큼 참 맛난것 같아요.
중국에서는 아스파라거스를 새우와 함께 볶는다고 하네요.  일반새우보다는 마른새우가 짭쪼름하게
맛있다고 해요.  근데, 이 마른새우가 아마도 우리나라 좀 큰 통통한 새우젓 만한 크기인것 같아요.

다 만들어 놓은 맛은 짭쪼름 하게 감칠맛 돌면서 자꾸만 손이 간답니다.
한번은 만들어 놓고 드라마 보면서 다 집어먹었어요.  맥주 안주로 짱!일듯...  ^^

비슷하게 하시려면 베이컨 잘게 다져서 쓰시면 될것 같아요.
물론 베이컨을 다지지 않고 돌돌 말아주면 근사한 에피타이저나 술안주가 되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다지고 썰어주면 밥반찬으로 아주 좋아요.

다른방법들도 한번 볼까요?

전 사실 구워 먹는걸 제일 좋아해요.  그냥 석쇠에 올려놓고 구워요.  
이렇게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샐러드에 올려서 먹거나 그냥 집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더 쉽게는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요.  김이 모락모락 날때 버터 한조각 위에 올려 놓으면
열기에 녹습니다.  이게 제가 처음 맛본 아스파라거스였어요.  

이렇게 전자렌지를 이용하실때는 드실만큼만 조금씩 돌리시는것이 좋아요.  아무래도
직접 수고스럽게 찜기에 찌는것만큼 맛있지는 않거든요.  금방 식고 딱딱해 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도 간단하게 후다닥 먹기엔 최고에요.  양식의 사이드 디쉬로 아주 좋지요.

생 아스파라거스를 적당히 잘라서 피자 토핑이나 타르트, 페이스트리 토핑으로 올려도 좋아요.

물론 한국식으로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드셔도 좋답니다.

마지막으로...  브로콜리식으로 스프해 드시면 정말 값비싼 고급 스프가 되요.
스프 만드실땐 감자를 한개 넣어서 만드시면 밀가루 넣지 않고도 껄죽하게 건강스프가 되지요.
생크림 대신 우유를 쓰시면 담백 고소하게 다요트에 좋으실꺼에요~  ^.^

아~~  스프 만드실땐 잊지 마시고 아스파라거스 끝 부분을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잘라서 꼬불쳐
두었다가  살짝 데쳐서 스프위에 장식하는거 잊지 마시고요...  ^^  

[쌀집고양이]

아..넘 맛있겠네요.
아스파라거스 살짝 데쳐서
렌치 드레싱에 찍어먹어도
듁음이에요..

[폴라]

솜사탕님-.
방가방가~.*^^*
이 볶음 정말 밥이랑 먹으면 맛있겠어요!(중국사람 같이 사발 들고 젓가락질하며 밥에 얹어.)
우리 동네 중국 청과상회에서 이따금씩 아스파라거스 세일하거든요.그 때 꼭 사서 해 볼게요.

[Judy]

솜사탕님.. 쪽지보냈는데.. T.T

[이영희]

솜사탕님!!!!
새우 굵은 얘를 물에 씻고 잘게 다진뒤 볶아요.
그 유명한 중국 음식 하는 아.줌.마가....ㅎㅎㅎㅎ
전 아스파라거스 비싸서 못해요....ㅠ.ㅠ
너무 비싸...우리 나란......
젤 부러운건 향신료 싱싱한거 마구 쓰는거 보면 애구 부러버~~~~~~~

[김혜경]

간은 소금으로만 하셨어요? 아스파라거스, 베이컨에 말아 굽거나 스프가 고작이었는데...해봐야겠네요.

[이론의 여왕]

이번 주에 코스코 가서 또다시 아스파라거스를 째려보기만 하고 걍 왔는데...
이거 무진장 간단한 조리법이네요.
담에 가도 있으면 꼭 한번 해봐야겠어요.

저두 이영희 님처럼, 너무 비싸서 손 떨려 못 사곤 해요. 진짜 넘 비싸죠?
솜사탕 님이 각종 생허브 사다가 물에 담가둔다는 글 읽고는, 눈물까지 찔끔 나더라구요.
넘 부러워서... ㅠ.ㅠ
(물론 솜 님은 한국에 지천으로 깔린 식재료를 못 구하는 경우가 많으시겠지만요..ㅋㅋ)

[pinetree]

아아, 맛있겠다.
아스파라 정말 저도 좋아하는데, 너무 비싸서 ...
게다가 우리집 식구들이 그 맛을 모르네요.
저혼자 먹자고 비싼거 살수도 없고...
흐읍, 맛있겠다.

[솜사탕]

쌀집야옹님~ 맞아요.. 아스파라거스 넘 맛있어요. ^^
폴라언니~ 방가방가* 짭짤해서 밥하고 진짜 잘어울려요.
주디님~~ 쪽지 받았어요. *^^* 답장 보냈습니다!
영희님~~ 그러게요..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ㅋㅋㅋ 전 작은새우만 사봐서리.. 왜 큰새우를 부신다는 생각을 못했을까요? ㅎㅎㅎ 향신료 몇가지좀 보내드릴까요?? 말씀만 하세요!!
혜경선생님~~ 넵! *^^* 간은 소금으로만 했어요. 그래야 아스파라거스의 풍미가 사는것 같아서요. 백후추 조금 뿌려도 괜찮을듯 싶어요.
여왕님~~ 울지 마세용~~ ^^;;;;; 마자요.. 전 82쿡 보다보면.. 진짜 눈물나와요.. ㅠ.ㅠ
파인트리님~~ 아무래도 진짜 아스파라거스가 한국에서 비싼가 봐요. 하긴... 여기서도 비싼편에 속해요. 저도 싸게 구할때나 가끔 산답니다. ^^ 그래도 한번 심호흡 하시고 사서 드세요! 가족사랑도 중요하지만, 자기자신 사랑도 중요하다잖아요. ^^

[청포]

아스파라거스 오늘 봤어요! 쎄일하던데, 감사합니다. 아침에 장봤는데 몇가지를 빼먹어서 다시 가려고 하는데 이것도 사와야겠어요. 미트로프에 곁들이려면 그냥 버터만 발라도 좋을까요??

[솜사탕]

청포님~~ 네. 살짝 데치시던가, 아니면 전자렌지에 살짝.. 그것도 아니면 그냥 미트로프 하실때 옆에서 살짝 구워서 뜨끈뜨끈할때 버터 얹어 드세요. 살짝 데치셔야 하니까.. 시금치 데치시듯.. 그렇게 살짝 하세요. 오래 삶으시면 안되고요. 그럼, 맛나게 드세요~ *^^*

[sca]

솜님... 중국마켓가서 그냥 작은 마른 새우 사다쓰면 되는건가요?

[솜사탕]

sca님~ 네.. 중국마켓 가시면요, 저 사진에서 보는 작은 새우가 있어요. 우리나라 마른새우같이 껍질이 있는것이 아니라 살만 있거든요. 크기가 정말 작아요. 눈, 수염, 다리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