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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녁상 ( 야유받은 귀차니스트)

| 조회수 : 2,978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4-05-21 02:05:45
귀차니즘님, 요새 잘 안들르시나요?

전 님의 아이디가 참 웃기고도 예쁘다고 생각했었어요.


비 때문이었을까요?


오늘, 전 하루종일 귀차니즘에 심취해버렸어요.

그냥 우울하고, 졸리고, 말도 하기 싫고,...

막상 저녁시간, 애들 아빠가

약속있디고 전화하자마자

남은 밥부터 찾아 애들 쬐금씩 주고 우유로 배채우라했어요.(대신 아이스크림 푸는 디셔로 예쁘게...)


만만한 김치볶음에, 있던 피클과 풀무원 김 글구 과일!

직무유기의 미안함을 덜고자

82덕에 알게된 연탄장수님의 날치알 계란찜 휘익~(인기 울트라 짱!)


친구 전화 와서 " 지금 이러구 있어, 어쩌구..."


친구 왈 "귀찮아서 그정도냐?  나 신경 쓸 때 밥상이구만...하여튼."


암튼 내가 받은 야유는 정당하지 않슴다.

그래서 82 싸이트 소개 해주고 둘러보구 다시 얘기하쟀죠.

얼마나 부지런히 사는 사람들이 많은지...

일하면서 밥 자알 해먹는.


우울해 잠도 안오고, 커피잔은 쌓여가구...


좀 전에 들어온 신랑은 내일이, 아니 오늘이 부부의 날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쿠울쿠울~~~


82님들! 오늘 저녁엔 와인 한 잔 준비하세요. 안주는 모가 좋을까요?

갖고싶었던 선물에 관한 힌트도 팍팍 줘서 출근 시키구요?


5월 가정의 달, 21일은  둘이 하나가 되어 잘 살고 있나 재점검하는 '부부의 날'이랍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차니
    '04.5.21 3:43 AM

    허걱~! 혹시 귀차니즘님이란... 저 귀차니를 칭하심이...? ^^;

    맞을경우,
    저 요즘도 82 자주 들어와요(폐인인걸요 ^^).
    언제부턴지 가물하지만 자동 로그아웃 되어있더라구요.
    귀차니즘때문에 걍 눈팅만 줄곧하고 있었사와요~
    이곳에서도 절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너무 감동해 가슴이 벌렁벌렁, 이 새벽에 어찌 잠들지... ^^

    아닐 경우...
    프로주부님의 사진을 보니 진정한 귀차니즘의 세계를 모르시는듯...
    저리 정갈하고 맛깔진 밥상이 귀차니즘의 산물이라하시면 다른 귀차니스트들을 두번 죽이시는 일이랍니다. -_-;;
    제 몫은 아니지만 눈으로 한상 잘 받고 가요~ 너무 맛있네요. ^^

  • 2. 배영이
    '04.5.21 8:38 AM

    제 귀차니즘의 진수를 보여 드려야 할텐데..ㅋㅋㅋ
    계란찜 하나만 있었도 근사한 식탁 아닌지요..
    게다가 과일까정...부담없는 저녁이옵니다.

  • 3. bero
    '04.5.21 9:06 AM

    사진만 보구 부부의 밥상인줄 알고 '헉 저러케 쪼금만 먹는단 말야 ㅡ.ㅡ;;'
    밥담은 그릇이 너무 이뻐요.. 귀찮은데 저정도면 맘먹고 차리신다면 어쩌란 말인지..

  • 4. 프로주부
    '04.5.21 12:41 PM

    가끔 답글 올리고 하싷 때 마다 귀차니란 문구가 예사롭게 스치지 않았는데... 요새 뜸하시더라구요.눈팅만 하셨다구요? 반갑습니다.
    82쿡 님들 때문에 많이 웃고 사네요.
    이후 종종 귀차니즘이 유행어처럼 여기 저기 쓰이던걸요.
    마치 전문용어처럼...
    공 치고 왔더니 집은 엉망이지만 기분은 좀 나아졌네요.
    이젠, 귀차니즘 탈출해야겠죠?

  • 5. 부엉이
    '04.5.21 5:46 PM

    직무위기의 밥상이 저렇게 깔끔하고 이쁘다니
    저희 아들에게 미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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