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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희집 웰빙저녁밥상입니다요....

| 조회수 : 4,045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5-13 23:55:03
다음이 아니옵고.....고기없는 밥상 웰빙밥상입니다..
저흰 원래 웰빙과 거리가 멀고 고기가 올라와야 거한 밥상이되는지라...
남편은  수수한 내지는 초라한 밥상이라고 하라지만 전 웰빙이라 우길랍니다..
근데...조개살이 들어가도 웰빙인가요? 해산물은 웰빙인가?...

할머니들이 조금씩 텃밭에서 뜯어파시는 호박잎과 서산댁 바지락살을 넣은 강된장이 주메뉴입니다.
친정어머니표 배추김치(작년 가을 얼려놓은 생새우를 넣어서 아주 시원하니 맛좋죠)
역쉬 엄마표 열무물김치, 우리딸내미 할머니표 깻잎김치(김치담은 다라이(?)에 멸치젓조금, 고추다진것 조금넣고 깻잎으로 다라이청소를 하니 깻잎김치도 담아지고 청소도 되고 양념장이 많이 안발라지고 맛은좋고 그러더라고요...양념장 만들어서 한숟가락씩 끼얹는것보다 정말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마늘쫑 간장볶음(사실 데쳐서 고추장에 무치는것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고기국물 조금넣고 간장으로 볶으니 간장볶음도 맛이 괜찮더라구요), 장선용샘의 김조림(김이 눅눅해져서 했는데 사실 맛은 잘 모르겠어요.김처리용으로 했죠...장샘 레시피는 제게는 너무 달아서 간장을 반으로 줄여서 했구요.여하간 김50장
처리했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참 메인인 호박잎은 대나무찜기에 찝니다...저희집 대나무찜기 용도는 호박잎찔때와 만두찔때 외에는 거의없어요....전 호박잎만 쪘는데 예전에 요리프로에서 보니 애호박을 세로로 사등분하고 길이는 손가락정도로 해서 약간 돌려깍기를 하고(스테이크할때 감자랑 당근 가니쉬하는것처럼) 호박잎 찔때 같이 쪄서 된장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예전에 한번 했었는데 전 좋던데 남편이 호박을 별로 안좋아해 안했는데
것도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강된장은 멸치육수에 된장, 고추장 풀고 거의 다지다시피한 감자,호박,버섯,호박잎줄기,고추,양파,파,마늘을 넣고 보글보글, 고추가루 조금 두부손으로 부셔서 넣고 바지락살 칼질 서너번해서 풍덩 다시 바글바글, 불끄로..... 강된장에서 고추가루와 고추만 빼고 조그만 뚝배기에 끓여서 39개월 딸내미 밥비벼먹었습니다......
꼴랑 밥상사진 올려놓고 정말 길게 썼죠? 제가 원래 수다맨이라서~~~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리리
    '04.5.13 11:59 PM

    맛있겠다....

    다음에도 많은 사진 올려주라...

  • 2. 김혜경
    '04.5.14 12:55 AM

    저, 지금 배고파요...주린배를 움켜쥐고 잠자리에 들어야할 듯...

  • 3. champlain
    '04.5.14 3:06 AM

    우와,,이런 밥상이 웰빙이 아니면 뭐겠습니까?
    넘 부럽네요..

  • 4. 서산댁
    '04.5.14 9:05 AM

    물김치 시원하니 맛있어 보여요.
    수저 들고 갑니다.

  • 5. 실아
    '04.5.14 3:56 PM

    우와~호박잎쌈에 강된장...
    넘 먹고 싶네요.

  • 6. 이소진
    '04.5.15 1:48 AM

    밥상뿐이니라. 글도 걸~하네요..
    된장찌개에 쌈싸먹고 싶어라...진정한 웰빙이구만요
    참,딸내미를 위해 따로 끓인 정성.. 크...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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