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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날치알과 피자치즈를 넣은 계란찜 따라하기

| 조회수 : 3,620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5-11 20:19:24
연탄장수님이 알려주신 새로운 계란찜 레시피는 오늘 대박이었어요~
날치알과 피자치즈를 계란찜에 넣는다는것은 상상도 못할 노릇이었죠.
신랑이 계란을 무지 좋아해서 몇번 계란찜을 해봤었는데, 제가 만들었지만...맛이 니맛도 내맛도 아닌 뭐...그런 맛이었어요.
그 이후로는 항상 계란 후라이만 해줬었는데...저의 약점중의 하나가 계란 후라이거든요^^
노른자가 항상 저 구석에 붙어있어서 모양도 제대로 안날뿐더러, 접시에 담다가 봉긋한 노른자를 퍼억 터주기 일쑤...
거참 어렵더군요.

오늘 저녁메뉴는 계란찜이라고 말하니, 신랑 반응이 시큰둥하더이다.
그러면서 하는말...계란찜말고 짭짤한 반찬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나요.
덤으로 나가는 짭짤한 반찬은 돌나물 초고추장 무침과 돌나물 단촛물 무침이었어요.(짭짤한 맛과는 거리가 멀지만^^)

식탁에 계란찜 올려놓고 맛한번 보라니까, 마지못해 한술 뜨더니,버터넣었냐고 묻더이다.
머리속에 들어있던 재료를 치즈, 날치알, 새우젓, 대파, 통깨 줄줄줄 읊고 있는데, 치즈 빼고는 자기 입맛에 맞는지...
연신 한술 한술 떠먹고 마지막 한 숟가락분마저 먹더이다.

"담에는 치즈 넣지마라"

이만하면..대박이죠^^
요즘은 연신 뚝배기 휘젓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돌나물을 보자마자 덥썩잡아 카트에 넣었습니다.
자스민님께서 알려주신 오이와 함께 초고추장에도 무쳐먹고, 단촛물도 뿌려먹었습니다.
단촛물 무침이 끝내줬습니다.*^^*

오늘 저녁에 밥그릇, 뚝배기, 반찬그릇 몽땅 다 비웠습니다.~

p.s. 저는 계란 2개 사용, 우유도 물도 훨씬 적게 부었어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래
    '04.5.11 8:22 PM

    추카추카 ^^
    느무 맛나 보여요.. ^^
    홍차새댁님 신랑분도 우리신랑처럼 토종 한국인의 입맛을 지니셨나봐요.
    우리신랑도 계란찜에 이것 저것 넣으면 담부터 넣지 마라구.. 걍 소금, 파 넣구 하라구.. ㅠ.ㅠ
    (그래도 몰래 넣어서 만들어요 ㅋㅋㅋ)
    저두 한번 해봐야 겠어요 ^^
    음식 감상 잘했습니다~

  • 2. 레아맘
    '04.5.11 8:33 PM

    하하하..지금 막 연탄장수님이 올리신 글을 읽고 왔더니 바로 이렇게 실습을 해서 올리셨네요.
    아이들은 치즈 넣어서 어른들은 날치알만 넣어서 하면 되겠네요.....우쒸~ 날치알 파는데 없는데..ㅡㅡ;;
    돌나물 무침이 입맛을 확 돋구네요^^

  • 3. 푸우
    '04.5.11 8:35 PM

    맛있겠다,,
    새우젓이 없어두 그 맛이 날까용?
    저거 하나 할려고 새우젓 살수도 없고,,

  • 4. 쭈야
    '04.5.11 8:52 PM

    우와~ 사진 생생하네요. 둘 다 맛나겠어요. 특히 돌나물 신선해 보이네요.

  • 5. jasmine
    '04.5.11 10:25 PM

    역쉬.....헌댁....^^
    단촛물 소스 맛있죠? 아무도 안따라해서...슬펐다죠.....ㅠㅠ

  • 6. 소머즈
    '04.5.11 11:46 PM

    저는 더 느끼하게 크림치즈를 계란과 완전히 섞어서 쪄 먹기도 해요.

  • 7. 로렌
    '04.5.12 12:12 AM

    다들 야간 느끼한거 좋아하시네요 ...ㅎㅎ
    홍차새댁님 남편분처럼 저희식구도 계란찜에 치즈는 별로 ...
    저희아들은 치즈김밥도 안먹죠 ...
    저희집은 일식알찜처럼 국시장국 ( 가쓰오부시 ) 조금 넣고 소금 약간으로
    간맞추는데 식구들이 좋아하데요 ..^^

  • 8. 연탄장수
    '04.5.12 12:36 AM

    홍차새댁님........
    너무나 리얼한 사진 멋지게 올려 주셔서 대단히 감사해요.
    실은.......아래에 올려진 돗나물 초고추장 버무리가 더 식욕을 당기는걸요?
    지금 시각 밤 열두시 삼십육분
    여차여차하여 지금 퇴근 하여 홍차새댁님의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아무래도 피자치즈는 아이들 입맛에 딱`인가 보군요........
    저는 넘 맛있던데...그럼 연탄장수도 신세대? ㅎㅎ

  • 9. an
    '04.5.12 5:56 AM

    날치가 이렇게도 쓰이는군요~~ 접때 알밥 함 해묵어 보겠다고 사다놓은 날치알이 냉장고에서 울고있는데~~ㅋㅋ 맛나보여욤...^^

  • 10. 햇님마미
    '04.5.12 11:29 AM

    계란 날치알 치즈찜~
    따뜻할 때 먹으니까 맛있고 좋던데요~
    아빠랑 아이랑 아침 출근시켜놓고 먹으니까 식어서 맛이없고 짜기만 하네요~
    이럴땐 어쩌나요~

  • 11. 꾸득꾸득
    '04.5.12 6:18 PM

    흠,,나도 오늘 날치알 사왔는데,,,,따라해 볼꼐요...
    치즈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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