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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카스테라로 그릇빚기^^

| 조회수 : 2,966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02-20 21:44:25
오븐없이도 빵을 구울수 있다기에

얼릉 레시피 한장 프린트해서 설레는 맘으로? 퇴근했지요.

우리 국진이 오기전에 놀라게 해줄려고 열심히 거품을 내서

깊은 후라이팬에 조심스레 담을즈음 신랑이 들어왔어요.

얼릉 오이랑 영양부추 묻혀서 바로 '비빔 칼국수'를 해주었네요.

울신랑은 항상 뭐 해주면 '어쩜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냐'며 기막혀하며

신혼의 신랑답게 잘도 먹어줍니다.


이러고 있을즈음..

어디서 맛있는 냄새가 나서 보니

요놈의 카스테라가 후라이팬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지 몹니까?

아공.. 깜딱이야..

얼릉 요놈을 잘 타일러서 다시 들여보냈지요.

그런데도 자꾸 나오는겁니다. 으그..(그릇이 작았나..?)

할수없이 익은것 같아서 꺼냈더니 바로 요렇게 나오네요.

누가보면 그릇 빚은줄 알겁니다..-_-

비록 실패작이지만 약간 단맛이 부족한 거 외에는 먹은만은 해서

내일 직장가서 하이에나들한테 나눠줄랍니다. 헤헤

다음엔 조카들 불러놓고 제대로 만들어줄랍니다.

만약 이렇게 또 나오면..

이모는 카스테라로 그릇도 만들줄 안다고 잘난척 하지요 뭐..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4.2.20 9:59 PM

    흐흐흐..
    예술작품입니다.
    요안에 머랭(흰자4개거품낸것)+옥수수전분3TS+발사믹식초1TS(식초대용가능.) 넣고 구으면 맛나겠네요.
    위의 요리는 " 파블로바 " 란 간식인데 마쉬멜로 맛나는 케잌(?)비스무리예요.

  • 2. 카페라떼
    '04.2.20 11:32 PM

    하하하...
    카스테라고 그릇빚기....
    다음번에는 꼭 성공하세요..

  • 3. 최은진
    '04.2.21 12:03 AM

    근데 왜 저렇게 됐을까요??

  • 4. 쭈야
    '04.2.21 12:55 AM

    너무 신기해요 .저 안에다 뭐 넣어서 먹으면 안될까요? 딸기 가득히 담으면 딸기 바구니 되겠네요..

  • 5. champlain
    '04.2.21 6:40 AM

    국진이 마누라님도 심상치가 않네요.
    글 솜씨가...ㅎㅎㅎ
    진짜 저기에 생크림과 생과일을 좀 담으면 맛있고 근사하겠어요.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잘 않될 것 같은 카스테라 그릇...ㅎㅎㅎ

  • 6. scja
    '04.2.21 8:21 AM

    저거 어떻게 만드는거예요???
    아이 궁금해라

  • 7. 훈이민이
    '04.2.21 9:33 AM

    ㅎㅎㅎ
    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 웃음이.....

    저도 처음하는것은
    저렇게 황당스러눈적이 있었답니다. 많이~~~

  • 8. ♥영심이
    '04.2.21 1:21 PM

    ㅋㅋㅋㅋㅋㅋ

  • 9. 김혜경
    '04.2.21 7:47 PM

    하하하....

  • 10. lois
    '04.2.22 4:00 PM

    ㅎㅎㅎㅎ

  • 11. 국진이마누라
    '04.2.23 10:00 AM

    우헤헤~~~

  • 12. 무장피글렛
    '05.3.31 4:43 PM

    이글을 다시 찾아와서 꼭 읽으시리라는 희망을 가지고..씁니다.
    국진이마누라님은 아마 이게 타임머신 놀이가 영 익숙치 않으시겠지만..어제 자게의 난리굿속에서 히히님글에 단 댓글로 인연(?)을 맺은 무장...입니다.
    원래 피글렛이거든요..근데 82에 오래된 피글렛이 한분 계시더라구요..그래서 챔플레인님처럼(이것도 따라하기네...)사는 동네ㄹ이름을 가져다가 붙였는데..암튼 무장엔 나만 살고있나?

    빵도 굽고..도자기도 굽지만 국진님한테 지고 갑니다.재미있게 글 쓰시는군요..하믄서요...
    낼부터 카메라 하나 훔쳐서라도 독수리 둥지마을 사진 찍으러 다닐게요..그리고 컴터를 배우는대루 사진도 올려보구요..아참 홈에도 다녀왔어요...
    참깨 냄새 솔~솔~~ 맡아도보고요...보자기 정말 참~해요.
    나중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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