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소머즈란 이름은...
전 전업주부24년 차로 아들, 딸 남매를 두었답니다.
원체 먹는 걸 좋아해서 체구가 전에도 말했듯이 저울에 올라가면 한사람만 올라오라고 저울이 말한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그 뒷치닥거리에 정신 없이 살다가
아이들이 크고 나니 제가 한마디하면 아이들은 귀찮아하고 심지어는 엄마는 스토커야 하질 않겠습니까!
진작의 저만의 일이나 무언가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래서 전 사랑 결핍증을 앓고 있지요.ㅎㅎ
그래도 짝사랑이라도 해야해서 저 혼자 우리 딸 시집갈 때 줄까 하고 이리저리 만들어 보고 있답니다.
컴도 배운지 얼마안 되어서 왕 초보구요,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음식과 요리 사이트를 찾아 다니죠. 야후에서 검색하니 82쿡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와서 눈으로만 보고있다가
자꾸 보니 저도 끼고 싶었지요
얼마전에 플챌에서 컴티가 무료라고 해서 저도 하나 만들어 보았어요.
그리고는 카메라를 사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 보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소머즈는요.
제가 교생실습을 하는데 남학생들이 너무 떠드는거예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제가 피아노를 한손으로 밀었지요
사실 피아노 발에 바퀴가 있어서 움직이기가 어렵지 않거든요.
일종의 아이들과의 기싸움이었죠.
그 때 아이들이 절더러 우와 소머즈다!
그래서 그때부터 그일을 아는 사람들이 소머즈라고 부른답니다.
이만하면 정체가 궁금하신 것 다 풀리셨죠 ㅎㅎ
사진은 전문가가 아니고 이제 시작하는 병아리라는 뜻입니다.
하트는 사랑을 전하는 제 마음입니다
지난주에 휴가 나온 아들을 위해 만들었던 호박떡이예요

1. 능소화
'04.1.29 7:21 PM저랑 비슷하게 사셨군요
사진만 얼른보고 날치알과 대추라?
줄긋기가 안되더라고요
부지런하시네요
엄마가 솜씨가 좋으셔서 아드님이 잘 먹나봐요
주면 주는대로 먹고 맨날 안먹었다고 하는 남편 주자고는 안해지고
재주도 없고 게으르기도 하고 먹을 사람(?)도 없다보니 요리랑은 점점....
그렇게 되네요2. 김혜경
'04.1.29 7:45 PM따로 푸드스타일링 공부하신 것 같아요...
제가 특히 취약한 부분이 스타일링이라서...
부럽습니다요!!3. 꿀벌사랑
'04.1.29 7:48 PM이게 진짜 호박떡이란 말인가요?
사진들 보면서 매번 놀라지만...진짜 대단하신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감탄에 감탄~ 존경합니다 여러분4. 소머즈
'04.1.29 8:09 PM능소화님 반가워요
사실 이너넷이 좀 뻘줌한 처지라 여기서 많은 용기를 얻고 있답니다.
쌤 아니예요.
저도 담는 부분이 늘 자신이 없어 아쉬워 하는데 그렇다고 돈내고 배울 처지도 아니니 그저 독학으로 음식을 망쳐가며 시도할 뿐이죠.
갑자기 여러분이 칭찬하시는 것 같아 몸둘 바를 모르겠군요.5. 여왕벌
'04.1.29 8:26 PM작품이네요... 어찌 먹을까 아꺼워서...
근데 레시피좀 올려주세요.6. 치즈
'04.1.29 8:53 PM놀러가도 되나요? 플챌이요..^^
저도 나이 먹어 가면서도
가족들 ,,,놀러오는 친구들 위해 소박하지만 예쁜 밥상차려주는 아줌마였으면 할 때가
있어요.
존경스럽네요.
컴티까지 운영하시고요.
많이 가르켜주세요.7. 아라레
'04.1.29 9:02 PM접시의 나무줄기문양 이용해서 노랑꽃 피우신 재주가.....
병아리도 앙증맞고...
엄마들 웬만큼 자식 키우고 나면 요리는 신경 안쓰시던데 대단합니다.8. 새벽공기
'04.1.29 10:47 PM근데..요즘 새댁들도 소머즈란 이름의 유래를 알까요?
우리 세대를 대변하는것도 같아..소머즈님이 더 반가웠답니다..근데..요리를 너무 잘하셔서..그게 좀..흠이랄까^^9. 거북이
'04.1.29 11:59 PM전 소머즈하면...왜 육백만불의 사나이가 생각나죠?^^
근데 저 것이 뭔가요?
입에 침이 확~~도네요.10. 아프로디테
'04.1.30 12:36 AM와,,,정말 예쁘네요,,,
엄마가 직접 만든 레시피와 사진을 받는 따님은 어떨까요,,
정말 부럽네요,,,11. 경빈마마
'04.1.30 12:54 AM예쁘게 사시네요..선생님이셨군요~!!
관심과 사랑을 가지면 요리도 정말 멋진 그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참 즐거운 식탁 입니다.12. 크리스
'04.1.30 1:06 AM전 소머즈 아는 요즘 새댁인데^^
31면 요즘 새댁 맞죠?^^;;;
소머즈님...사진과 글 자주 만났으면 좋겠네요.
독특하세요~13. 성류맘
'04.1.30 9:03 AM예술이네요..
먹기엔 너무 아까운거 있죠...
딸아이가 아이 넘 이쁘다..나두 갖고 싶다..그런면서 나가네요..--;
식빵에 쿠키틀 하트모양으로 찍어줘야 겠습니다...^^14. 영양돌이
'04.1.30 9:21 AM어머~크리스님~저랑 동갑이시네여~
넘 반가와요~
글고 소머즈님~ 저는 아이디가 소머즈시길래 우리시대라 싶어 제 또래준 알았사옵니다~
우리 어릴때 소머즈 잼나게 봤는뎅~15. 경이맘
'04.1.30 10:44 AM전 소머즈..하면 힘센여자라는거 보다는 귀 밝은여자.. 가 떠오르는데..--;;
어릴때 였는데도 소머즈가 먼데서 소근거리는 이야기를 알아채고 일을 해결하는게 멋져 보였었나봐요.. 그때 나오는 화면은 항상.. 망원경 같이 생긴 십자줄이 소머즈의 귀를 클로즈업하고.. 배경음은 항상 삐리리리리리리릭.. 하면서 촛점 맞춰지는소리..ㅋㅋ.. 에고..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16. 토마토
'04.1.30 11:08 AM소머즈님 참 보기 좋으시네요. 아마 같은 세대인 것 같네요. 무언가 성취하는 것이 아름다운 나이죠. 저는 다 한번도 저렇게 아름다운 간식을 아이들에게 챙겨준 적이 없네요.
17. 쭈야
'04.1.30 1:03 PM뿅아리 너무너무 귀여워요~ 막막 봄이 올 거 같아요~
18. 소머즈
'04.1.30 5:06 PM와~ 이 영광스런 리플들 황공 하옵니다.
여왕벌님 레시피는 여기도 많을거예요.그냥 쌀가루에 단호박 찐것을 섞어 채에 녀서 찐 거거든요. 모양은 예전에 보크라이슨가 샀더니 주었던 초밥 틀인데요 거기에 넣고 쪄 봤어요.
치즈님 놀러오시면 저야 영광이죠. 별로 찾는 사람도 없거든요.
경빈마마님 전 선생인이 아니구요 학교 다닐때 실습했던 이야기예요
토마토님 반가워요, 용기가 나네요.
그 밖의 여러분들 감사합니다19. 친구
'04.1.30 5:50 PM저희 남편 입이 떡 벌어집니다. 어느새 소머즈님의 팬이 되었네요. 이제 8년차인데 년년생 그것두 아들루 키우다가 뒤늦게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다음에 아들들 크면 홀로서기 할려면 열심히 배워야 할것 같아요. 외국이라서 어디 갈 수는 없고 82쿡님들의 요리를 배우고 싶네요. 언제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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