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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제 급하게 치룬 간편한 손님상 메뉴입니다.

| 조회수 : 5,373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1-23 07:23:58
보통 설날은 새벽같이 시댁에 갔다 큰집에 가서 아침먹고 차레지내고 다시 시댁에 왔다 친정에 가서 점심이든 저녁이든 먹는 코스로 스케쥴이 잡혔기에 집에서는 음식 준비를 하지않았지요. 그런데 설 전날 밤 늦게 여차여차해서 올해 큰집에서 안모이니 친정 먼저 들렸다 시누네 오는 저녁떄 오라는 시어머니 말씀에 제가 감동하여 "이사도 했는데 집들이 겸 시부모님,시누내외, 아이들(저희까지 어른 6 아이3) 저녁때 저희 집에 오세요" 라고 후회할 말하게 되었지요. 후회막급 ^ ^  바깥에서 식사하고 차나 대접하려는 편한 마음에 점심때 과일사러 나가면서 갈만한 식당이 모조리 문을 닫았음을 확인하고 2시부터 비상이 걸렸죠. 부랴부랴 만든 제 저녁메뉴가 혹 저처럼 시간없어 하시는 분께 도움될까 싶어 올립니다.

수저랑 개인접시,물& 배추김치만 먼저 세팅해놓고

1코스(^^). 홍합탕(2500원) & 석화 (스물 몇개에 4000원)
예쁜 큰 그릇에 홍합 가득 쌓아 담고 국물은 자작하게, 큰 접시에 가운데 초고추장종지 주변에 석화.
껍데기 버리는 그릇 좌우 하나씩.  


2코스. 회(4만원)와 야채(3000원)
광어회 좌우 두접시 뜨고 상추,깻잎과 일인용 종지(?)에 초고추장 서빙

3코스- 김마끼(날치알6000원), 장어구이(3마리에 만원), 일본된장국,락교
채칼로 채친 오이, 크래미, 얇게 가위로 자른 깻잎(무순이 없어서 깻잎 대체), 티스푼 꽂은 날치알 담은 작은 그릇까지 함께 큰 접시에  함꼐 놓고, 양념김& 맨김 약간 구운 것(취향따라 드시라고) 반 짜른것, 배합초로 간한 밥 , 미리 내어놓은 다시마멸치국물에 일본된장 풀고 팽이버섯과 파 넣은 된장국, 훈제 양념장어라고 데우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사온 것 렌지에 돌려, 잘라 서빙,  장어 사며 얻어온 락교까지 서빙

4코스- 매운탕(2000원) &흰밥
횟집에서 얻어온 매운탕 거리와 2000원주고 산 양념장과 야채(국물을 홍합탕국물과 다시멸치국물 섞은 것으로 했더니 정말 맛있더군요) 넣어 끓인 매운탕.

후식- 배,오렌지, 한과 & 차

집에 있는 것 제외하곤 57500원으로 간단히 손많이 안가며 푸짐하게 차렸었네요. 전 같이 앉아있지 않고 코스(?^^)가 끝나면 그릇 다 내가고 다시 올리다가 매운탕떄 합류했지요. 새뱃돈으로 10만원 받았으니 4만원 흑자네요. 끝나고 그릇이 넘 많았지만, 이사오며 산 세척기 덕 톡톡히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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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어머니자리
    '04.1.23 10:44 AM

    에고 신통한 남의 며늘님!
    남의 며늘님이라도 이리 신통한데 내며느리라는 시엄니는 얼마나 신통했을꼬?
    식기세척기 정말 잘 샀지요?

  • 2. 김혜경
    '04.1.24 1:43 PM

    우와!!
    정말 대단한 순발력이시네요. 잘 하셨어요, 고렇게 이쁜 짓하셔서 시부모님들이 너무 기쁘셨을 것 같아요.

  • 3. 홍차새댁
    '04.1.26 9:02 AM

    직접 회 뜨세요?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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