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그리스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는 것이었는데, 연말결산 하느라 바쁜 알렉산더, 사진정리 하느라 마찬가지로 바쁜 이도. 결국 외식하는 건 내일로 미뤄졌고.....나배고픈데, 요리 할 생각 있어? 조심스레 물었더니 ㅎㅎ. 발딱 일어나 이렇게 맛있는 오징어 요리를 만들어 줍니다. 이도~ 포토!! 외치는 소리에 달려가 보면, 정지 자세로 사진 찍을 때까지 다음 순서를 기다려 주는 배려까지. 사진 한 장 찍고 뽀뽀 한 번 날리고, 이도도 무지 바빴구요. 민주는 흔들침대에 혼자 누워 외로운 울음을 어이어이. 어흥어흥. 흠........재우면 5분도 채 안 돼 깨고 깨고.......할 수 없이 울어라 내버려 두고(울고 나면 지쳐 깊은 잠을 자므로..^^;;). 아 사설이 길어졌네요. 요리방법과 순서는 이렇습니다. 냉동오징어 해동시켰구요. 썰어서 올리브기름, 마늘, 소금 약간과 함께 반쯤 볶다가, 레몬즙 뿌리고, 카레가루 솔솔 뿌리면서 뒤집니다.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끼얹고 잘 섞으면서 볶다가 보글보글 끓을 때 마지막으로 화이트와인을 약간 부어 줍니다. 소스가 약간 걸쭉할 때 불에서 내립니다. 먹기 전 후추간 하면 되구요, 기호. 식성에 따라 카레가루 대신 고추가루나 여러 기타 양념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저녁엔 다시 한 번 감자전이 곁다리로 함께 올려졌고, 화이트와인과 함께 또 한끼의 훌륭한 식사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자주 가는 그리스 레스토랑과 해물 요리를 사진으로 올려 드릴까 합니다. 기대하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토마토소스 오징어 볶음과 감자전
ido |
조회수 : 2,815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4-01-04 17: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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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꾸득꾸득
'04.1.4 5:22 PM냉동실의 토마토소스 이렇게 먹어야겠군여....
저두 오늘 감자전 할라했는데..필이 이렇게 오다니...2. 크리스
'04.1.4 5:25 PM음...간단하면서 새로운 요리네요...
그리스 레스토랑 기대되요~
인테리어도 좀 찍어주세요~~3. 모아
'04.1.4 5:37 PM오옷.. 뢰스티다..
지금 감자가 좀 남아서 슬라이서에 밀어서 전 부칠까 하다가 귀차나서 잘라서 구워먹고 오는 길이네요.. 채를 크게 썰어도 전이 되는게 기술인 것 같아요.. 전 잘 안 되던데..4. 미나리
'04.1.4 5:55 PM오옷, 그리스 레스토랑이라구요? 작년에 그리스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들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ido님 너무 부럽네요!!! 멋진 사진 부탁드릴께요~ ^^;5. moon
'04.1.4 7:41 PM오! 정말 멋진 아이디어!
감자전과 오징어 볶음!!
고춧가루 넣고 한번 해 봐야 겠네요. 감사..6. 나그네
'04.1.4 10:07 PMido님 글에 생기가 묻어나서 좋아요!
7. 솜사탕
'04.1.5 7:07 AMㅎㅎ 전 첨에 감자인줄 알았어요. 저렇게 푸짐한 오징어를 요새 드물게 봐서요. ^^
맛있었겠어요.. 샘이 다 날정도로 보기 좋으네요. 저기에 스파게티 조금 얹어서 먹으면 훌륭한 한끼가 되겠네요. ㅋㅋㅋ 제가 양이 많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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