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리굴젓
82에 입문후 저의 처녀작 맛간장(포도주스 예쁜병에 넣고 아직도 맛있게 먹고있죠)을 필두로
약식, 닭버터구이, 바지락두부찌게, 닭봉조림, 계란찜, 생강차.. 재료간단하며 싼거 위주로 해보았고요.
오늘밤은 두가지나 해보았답니다.
퇴근후 감기걸려 입맛잃은 세살짜리 딸을 위해 장을 보았죠. 3마리 오천원에 생태와 3손에 이천오백원 고등어간한거 사고 그리고 2근에 오천원이라는 꽤 싼느낌의 굴을 사왔답니다.
집에 도착해서 무,다시마,멸치, 양파넣고 끊이다 건질거 건지고 국간장 고추장 고추가루 왕소금 꽃소금으로 다데기 만들고 콩나물넣고 생태넣고 다데기 넣고 마구 끊이다 대파넣고 마지막에 참치액젓으로
간을 보고 저희딸과 식구들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후 설겆이 방닦고 장금이도 못보고 아이들 재우고 82에 들어와서 냅다 어리굴젓 부드럽게 검색해서
두근이기에 한근은 자스민님 레써피로 락앤락에 잠재웠고요 (다행히 모든 재료가 있었어요),
또 한근은 나아무님식으로 하려고 꽃소금만 살살뿌려서 또다른 라크앤라크에 재워죠. 내일아님낼모레 양념해야죠. (토털 시간반이 걸렸어요).
사실 졸려서 자야하는데 낼 출근하면 크리스마스땜에 여유가 있을거 같아서 야심한밤에 잠도 물리치며
아주 조용히 도마질했답니다. 그러고 이렇게 자랑도아닌 자랑을 하고.
자유게시판에서 놀기만 하다 이제야 키친토크에 명함을 내밀긴 했는데 언제 또 기회가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크리스마스땐 자스민님의 그거해볼거예요 벌건거...
이젠 자야지. 굿나잇.
회원정보가 없습니다1. 치즈
'03.12.24 12:59 AM지성원님...전 아직도 굴젓 할 줄 모른답니다.
해서 버리면 어쩌나 하고 망설이고 있어요.
지성원님 하신거 보고 용기내서 한번 해 볼까요?
자랑하실만 하셔요.^^2. 솜사탕
'03.12.24 4:10 AM어리굴젓.. 전 이 이름을 미국와서 들어봤었어요. 한국할머님 한분이.. 제가 첫학기 끝나고 한국 들어간다고 하니까 어리굴젓을 사다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그것도 서산 어리굴젓.. 깡통에 들은걸루.. 정말 잔뜩 사다 드렸는데..
딸 걱정 하는 엄마에게는 나두 먹을꺼야 하면서 아마 한 20통은 샀나봐요.
한통만 빼구 다 드렸어요. 냉동실에 넣고 드시면서.. 저 볼때마다.. 이 맛이야..
정말 고맙다고 하시던 할머니가 생각이 나네요. 전 먹을줄을 몰라서.. 그냥 따서..
먹었던것 같아요. 하긴.. 그때는.. 정말 거.지.처럼 살던 때였습니다. -_-;;3. jasmine
'03.12.24 9:04 AM벌건 그것이 뭐래요? 스튠가?
어리굴젖 담글 줄 아는 새댁, 정말 예쁘네요. 전, 그 나이때 못했어요.
아, 제 나이가 올해 29세니까 지성원님은 20살인가.....맞죠?4. 지성원
'03.12.24 1:15 PM아~~~ 좋아라.
치즈님, 솜사탕님, 자스민님 댓글주셔서 기분 좋네요.
치즈님 제가 두종류 다 먹어보고 느낌 알려드릴께요.
제가 하는데 치즈님은 두눈감고도 충분하시죠. 사실 신랑이 멍멍이처럼 냄새에 민감해서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싫음 말라지요.
솜사탕님 거.지.처럼 사실때 어리굴젓 먹었다면 그건 거.지.를 우롱하는 거예요.
어제 솜사탕님글들 잘 읽었답니다. 메리성탄하세요.
자스민님. 맞습니다. 스튜해먹어볼려고요. 오븐에 코렐냄비 호일로 뚜껑덮고 구멍 조금씩내고.
스튜레써피 보고 저 흥분했답니다. 바로 이거다 올 크리스마스는. 저 새댁이라는 호칭 참 좋아해요. 아줌마라고 부르면 아직도 돌아보지 않는답니다. 근데 사실 나이가 좀 있어요 (잔나비 나이)5. 솜사탕
'03.12.24 3:21 PM하하하하... 맞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말했습니다. ^^
제 뜻은.. 거.지.처럼 살때라서.. 그냥 따서 밥에 어리굴젓 한두개로 한끼를 떼우는것이 정말 행복했다고 회상하는거죠. 그 조그만 한통은 아마 몇끼는 먹었을꺼에요.. 물론 only 그거랑 밥만.. 하.하.하. 잊고 있었는데.. 저도 참 한 독종이었네요.. ^^6. 김혜경
'03.12.24 8:42 PM성원새댁님...스튜 후기 꼭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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