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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철 변함없이 먹는 것

| 조회수 : 3,909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3-12-23 20:08:08
밭에 고추가 있는 동안에는 들기름, 풋고추(꽈리고추 아님) 간장, 물엿 넣고 푸욱 조려서 먹구요.
볶아 먹기도 하고, 고추장 양념에 무쳐먹기도 하지만 자연 그대로 먹는 맛도 아주 좋거든요.
예쁘게 담을 필요도 없이 적당히 큰 그릇에 담아 두고 작은 것은 그냥 먹고 좀 큰 것은 손을 한두번 대서 각자 알아서 먹습니다.

뭔지 아시겠죠?

멸치입니다.ㅋㅋㅋㅋ

얼마전  저보다 한참 어린 사람이랑 골다공증 검사를 했는데 제가 골밀도가 훨씬 좋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몸 움직이는 것 별루 좋아하지 않기땜에 운동도 살을 뺄때만 하지 별루 안하거든요.ㅋㅋㅋㅋ
이게 다 멸치 덕분인 것 같습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도 멸치를 걸러본 적이 없을 정도로 늘 먹고 살았거든요.
촌시러워서 우유도 잘 못먹고...치즈 이런것도 잘 안먹고...콩밥도 싫어하고...

어느분이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 물어보셨던데 이미 발생이 되면 치료는 어렵고 더 나빠지지않는 정도로 만족해야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요즘 멸치값이 근래보기 드물게 싸서 이상하다 했더니 팔리질 않는다네요.
그만큼 경제가 나쁜 것인지~~~

멸치값이 싼 틈을 타고, 튼튼한 뼈를 위해서, 자주 드셔보세요.
아이들은요 키 많이 큰다고 하면 눈 딱 감고 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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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냠냠주부
    '03.12.23 8:17 PM

    앗, 꽃게님 오랫만이세요
    우유, 콩, 치즈 잘 안 먹는 것 비슷하시네요 저랑 ㅋㅋ
    멸치는 그래도 맛있지요..흐흐

  • 2. 커피우유
    '03.12.23 8:33 PM

    꽃게님, 혹시 멸치 갈아서 후리가께 같이 양념맛 나게 해서 먹은 법 아세요?

  • 3. 김효정
    '03.12.23 8:36 PM

    저는 멸치볶음 좋아하는데 제가 하면 맛이 없어서 자주 못먹게돼요.
    몇번 실패하고나니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꽃게님 글 읽고나니 열심히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 4. 꽃게
    '03.12.23 8:49 PM

    커피우유님 멸치 갈은 것은 맛된장 만들때 넣는 용도로 좋구요...
    아 나물 무칠대도 조금 넣어도 괜찮긴 한데 저는 갈아서 쓰는 것은 별루 안해요.
    좀 지저분하고..국물에 넣으면 탁해지고 해서요.
    후리가케식으로 쓰기엔 간도 좀 세고...아주 소량 넣으면 감칠 맛은 있을거예요.
    그것보다는 야채튀김할때 잔멸치 섞어서 해도 맛있구요.
    김밥쌀때에도 속으로 넣어도 좋구요.
    우린 비빔밥에도 넣어 먹어요.
    특히 열무김치 고추장 비빔밥에는 빠지면 제 맛이 안 날 정도로요.
    하여간 무궁무진합니다.우리식구들에게 멸치의 쓰임은 ㅋㅋㅋㅋㅋ

  • 5. 깜찌기 펭
    '03.12.23 8:51 PM

    멸치좀 많이 드셔 주세요.
    저희 아버지가.. 실은 수협에서 멸치같은 건어물 유통쪽에 계세요.
    어망사업하시는 분들이 멸치는 풍어(풍년과 같은 의미)인데 팔리는건 작아서 힘들어하신데요.
    멸치 볶아서도 드시고, 다시물도 많이 우려내서 드세요.
    어부아저씨들 냉동고 가득찬 멸치보며 울고 계십니다.

  • 6. 커피우유
    '03.12.23 9:24 PM

    맞아요!
    저도 비빕밥에 멸치 볶은거 넣어 먹어요
    제가 볶은건 항상 맛이 없어서 이렇개 재활용되는데 제법 씹히는 맛이 좋더라구요
    집에 멸치볶음 남은 분들! 한번 해보세요

  • 7. 나나언니
    '03.12.23 11:53 PM

    나나랑 저는 멸치고추장볶음 냉장고에 두고 먹다 눅눅해 질 때면 단무지 넣고 김밥 말아 먹는답니다. 입맛 없을 때 김밥 두, 세줄 뚝딱이에요. 아~ 내일 나나 대전에서 올라온다는데 김밥이나 말아
    먹자 해야겠네요.

  • 8. ellenlee
    '03.12.24 2:39 AM

    여기선 좋은 멸치 넘 귀해요...저도 꼭 한국에서 가져다가 먹는답니다.
    국물내고 남은것도 다 먹구요ㅜ.ㅜ
    고기국물은 버려도 멸치국물은 못 버린다!!는 시엄니의 구호도 잘 지키며 살고있답니다.
    그래도 아끼지 말고 열심히 먹을꼐요.^^

  • 9. 솜사탕
    '03.12.24 4:03 AM

    엘렌님.. 국물내고 남은 멸치는 어떻게 해서 드세요? 튀겨 드시나요?
    전 멸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얼씨구나 하구(?) 버리거든요. -_-;;
    부모님과 떨어져 사니까.. 이런건.. 쫌 좋네요. ^^;;

  • 10. ellenlee
    '03.12.24 10:32 AM

    솜사탕님..물에서 건져 다시 말려서 먹습니다..
    가 아니구요..히힛~
    그냥 건져서 옆에 두었다가 부엌에 있는동안 하나씩 집어먹어요.아까운 생각에..^^;;
    그렇게 씹어먹어도 짭잘한 맛이 계속 나더라구요..그렇게 다 못먹으면 그냥 버리구요..

  • 11. honeymom
    '03.12.25 2:55 AM

    고딩때, 학교에다 양푼하나 갖춰놓고..도시락 서너게..팍팍 비벼서 먹던 비빔밥 멤버 였는데..
    김치 볶음,멸치 볶음.. 우르르 쏟아 비벼먹던 그 비빔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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