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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자만심에 물을 부어.....

| 조회수 : 1,981 | 추천수 : 9
작성일 : 2003-12-18 23:32:48

요리를 잘한다고 자만심에 코가 점점 길어져 피노키오를 능가하고 있었습니다

취미가 뭐냐 물으면 요리요

특기가 뭐냐고 물으 신다면 그또한 요리라고 외치던 저!

오늘은 그냥 쥐구멍속으로 넵다 뛰어 들어가고픈 맘이...

아~~~아악

이게 뭔소리냐구요

제코가 제코가 무너지는 소리입니다

오늘은 탕수육과 자장면이었는데...

고기는 넘튀겨 까마귀가 놀자고 덤비고

소스는 피망에 본연에 색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전분을 많이 푼탔에 물을 또 부어야하는 불상사를 만들고

자장...자장이 절정이었습니다

간자장을 만듭답시고 볶았는데 국수에 넣으니 잘비벼지지 않고

어찌나 민망하던지 레시피를 보고 하는것이었는데

후회해보았자 이미 배는 떠나고,,,,,,,

어쨌든 먹었습니다

실패는 성공에 어무이여,,,,를 부르짖으며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3.12.18 11:51 PM

    실패라구 생각하지 마세요. ^^ 그냥 실험(?)정신에 입각하야.. 연구를 해보았다구
    생각하세요. 잘 먹었으면 된거죠.... 유학생들.. 그야말루 맛두 아니구.. 모양두
    아니여두.. 감사하게.. 맛있게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짜장 소식을 많이 듣네요.. 흠.. 주말엔 짜장면을 해먹어야 겠어요.

  • 2. 러브체인
    '03.12.18 11:53 PM

    탕수육을 울 허니의 베스트 요리 인데요..
    탕수육에 야채는 고기 튀기고 남은 뜨거운 기름에 확 넣어서 한번 뒤집어서 바로 꺼내구요..
    소스는 미리 간 맞춰서 끓여 놓고 녹말 넣어서 걸쭉 하게 한 다음에 고기와 야채를 함께 넣고 버무려 주면 색이 확 살고 맛도 아삭아삭 해여..
    요거이 전에 여경옥씨가 하는 프로그램 보고 배운거였는데 아주 히트작이에여..^^
    담에 사진도 함 올리 볼께여..

  • 3. 아임오케이
    '03.12.19 11:21 AM

    윽~
    저 연꽃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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