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까운 갈비~

| 조회수 : 2,129 | 추천수 : 4
작성일 : 2003-12-17 14:51:27
지난주 목요일날 칭.쉬책을 보고 갈비찜을 했죠~
음식맛 정말 얘리하게 단칼에 분석해주는 울신랑....좀 싱겁고 단맛이 부족.....
거기까지 듣고 고만~해!라고 살벌하게 소리질렀죠~
그러면 그다음부터는 칼날 무뎌지면서 먹을만해~먹을만 하다니까~로 변하면서 내 안색 살핍니다.
ㅎㅎㅎ
칼만 안들었지 나도 한칼하죠?

그래서 반만찜을 해서 먹고 반은 양념을 더하리라 마음먹고 놔두고는 솔직히 잊어 버렸어요~
어제저녁 생각이 나서 냉장고에서 꺼내서 요리를 할려는 순간
울신랑...그거 상하지 않았을까....
애이 알지도 못하면서(딤채 선전 버젼으로...) 당신이 고기맘을 어뗭게 알아요~ㅎㅎㅎ
그래도 뚝배기 불고기로 요리를 했죠~
맛만있데...그런데 울식구 고작 셋!
나빼고 나머지 둘 신랑과 아들 손도안데는거 있죠~
아까워라....
나만 꾸역꾸역....그래도 안먹을래? 협바거젼으로 눈을 째리고 봐도 나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맨빕들만 연신 꾸역꾸역.....

냉장고에서 목,금,토,일,월,화 못버텨주나요?
저~~~오늘 화장실 들락달락...
쉿~~~울신랑에게는 비밀...(알면 거봐라...내말이 맞지...부터....)

오늘 냉장고에 앉아서 수다 떨고 있는 애들 모두 불러서 쓰레기장으로 보내야겠어요~
그런데 오늘 저녁은 또 당장 뭘해 먹나...
내 특기 자반고등어찜이나...ㅎㅎㅎㅎ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세스
    '03.12.17 4:39 PM

    그집에도 우리신랑같은 사람이 있네요.
    실컷 고생하고 기운빼는 소리들으면 으~~ 주먹이 울죠.
    거기에 좋은 약 한가지
    평소에는 음식에 신경안쓰다가 가~끔만 맛있는거 해주면 감지덕지하죠.^.^V

  • 2. 김혜경
    '03.12.17 9:22 PM

    아이고 아까비...

  • 3. amoroso215
    '03.12.17 9:37 PM

    제가 이방을 못나가요~이거 중독 맞죠?
    저녁에 마트가서 또 이상한거(?) 잔득 사왔는데 그거 냉장고랑 헤쳐모여 시켜야 하는데...
    김혜경님의 연두색이 좋아질려고 하네요~
    굵고 짧게 한말씀 하고 가셨군요~
    캄싸...

  • 4. 솜사탕
    '03.12.18 5:10 AM

    하하하... "굵고 짧게 한말씀" ..... 하하하.. 너무 재미있으세요. ^^

  • 5. amoroso215
    '03.12.18 9:11 AM

    아이고 아까비...

    정말 굵고 짧지 않습니까? 힝힝힝....

    솜사탕님~ 정말 달콤하신지요? 솜사탕이라고 읽는 동시에 입에 침이 고입니다.질~~~~ㅎㅎㅎㅎ

  • 6. beawoman
    '03.12.18 9:17 AM

    정말 아깝다. 갈비를...

  • 7. 솜사탕
    '03.12.18 1:52 PM

    @.@ 하...하... amoroso215님.. 무서버요.. ㅜ.ㅜ

    히히.. 이름이라도 이러면 좀더 달콤해 지지 않을까 싶네요. 헤헤헤..

  • 8. amoroso215
    '03.12.18 3:44 PM

    솜사탕님~~
    어머나 제가 왜 무서버~~요~.
    저 그냥봐도 부드럽고 알고 보면 더 보드라운 여인네랍니다.
    히~~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행복나눔미소 2025.11.05 4,599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389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300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703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726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481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250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35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245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919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04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6,955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099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19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29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299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56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65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29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42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72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29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64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73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57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87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37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54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