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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제비

| 조회수 : 2,490 | 추천수 : 8
작성일 : 2003-11-15 10:26:13
수제비

반죽 : 밀가루 400그램에 물 1컵 (소금과 식용유등을 약간 넣어 간해도 된다.)
다시 국물 재료 : 다시마 2-3쪽, 대파, 멸치 약간, 국간장, 참기름, 감자 반개, 양파 반개, 호박과 당근 약간

1. 밀가루와 물을 섞어 대충 반죽하여 한덩어리로 만든다.
2. 볼에서 계속 반죽을 치대거나, 비닐에 넣어 힘쎈 가족에게 치대라고 맡긴다.
(치대면 치댈수록 좋다고 하네요~)
3. 다시 국물은 다시마, 대파, 멸치를 넣고 푹 우려내고, 감자, 호박, 양파는 반달썰기, 당근은 채썰기해서 다시 국물에 넣어 끓인다. (다시마와 멸치는 건져냈고, 대파는 그냥 두었습니다.)
4.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밀가루 반죽을 떼서 국물에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을 넣어준다
5. 한소끔 끓으면 면기에 담고 후루룩~ 국물부터 시식한다.

입동지난지도 어느덧 일주일...날씨도 쌀쌀하고 바람도 불고..게다가 빗방울도 한두방울씩...
그래서 생각난 것이 친정에서 가끔 해먹던 밀가루 수제비입니다.
시원한 다시물에 호박, 감자, 그리고 넙적한 수제비...후루룩~

바로 실행에 옮겼죠..
목요일밤 저녁 먹은후에 반죽을 시작했습니다. 반죽이란 것이...치대는 거죠..^^
힘이 딸리니..대충 밀가루랑 물이랑 섞어서..비닐에 넣어 TV보고 있던 신랑에게 넘겼습니다.
30여분을 양손으로 주물덕 주물덕..치대고 치대고..비틀고 비틀고 손바닥으로 때리고 주먹으로 때리고(뭘 하는건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
하여튼 말랑말랑한 상태로 해서 제게 주더군요...그리고 반죽은 바로 냉장고로 직행!

바로 뜯어 넣었거나, 아침에 출근할 때 냉장고에서 내놓았으면 반죽이 말랑말랑한 것이 국물도 걸쭉하고 얼마나 좋으련만,
하룻밤 24시간을 냉장고 안에서 묵히는 바람에 반죽이 좀 딱딱해져서 수제비가 좀 두꺼워졌습니다. ㅠ ㅠ
좀 더 얇은 수제비에 걸쭉한 국물이었으면 딱! 이었을건데요.

그리고 반죽은 절반만 사용했기 때문에 나머지는 냉동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담에 또 해먹을려구요.

수제비 뜨다가 느낀점은...울 친정어머니(를 포함한 많으신 분들)는 계량저울 없어도 그냥 척척 손의 느낌으로 반죽을 하셨는데.. 저는 밀가루 몇 그램이라고 적으니.. 어머니의 손맛...그 경지가 부럽기만 합니다.

p.s. 새댁은 사진찍고 먹을려고 보니까..참기름이 빠져있더라구요..나원참...새댁..정신좀 차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미련
    '03.11.15 10:36 AM

    일등~
    여전히 새댁답지 않으십니다, 그려 ㅡ.ㅡ
    수제비는 당근 마트에 파는 감자 수제비 사다가 먹는 건 줄 아는 4년차 주부..
    가심이 찔리오. 저는 그냥 맑은 수제비도 좋아하지만 김치 넣고 끓인 얼큰 수제비 넘 좋아하져.

  • 2. 훈이민이
    '03.11.15 10:45 AM

    국물이 참 담백해 보이네요.
    여기 대전도 날씨가 무지 꾸무리 한데~~~
    아침도 암 먹고 커피로 때우고 있는데~~~ㅇ
    먹고잡다.

  • 3. 아임오케이
    '03.11.15 11:31 AM

    나도 수제비 먹고 싶당.

  • 4. moon
    '03.11.16 12:29 AM

    본 실력이 마구마구 나오시네요.
    수제비까지 보니 못 참겠다.
    가서 냉장고 한번 열어 봐야 겠네요.

  • 5. 꾸득꾸득
    '03.11.16 12:56 AM

    맛있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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