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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너무 짠 배추김치를 ...

| 조회수 : 4,786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3-07-17 22:26:23

어제 저녁에 배추 절여놓고 잠깐 나갔다 왔더니 너무 짜서 쓴맛이 도는 정도가 되어있었어요.
어머님이 밭에 키우신건데 조선배추였거든요. 얼갈이와 통배추의 중간쯤...
너무 짜서 어떡하나 하다가 냉장고 뒤져서 오이 4등분해서 길쭉하게 썰고, 양파 채썰어서 넣고, 무 조금 있던 것 얇게 썰어 넣고.
만들어둔 양념에 같이 버무려 담고 생수를 잘박할 정도로 부어두었어요.

하룻밤 밖에 두었다가 오후에 보니 약간 익은 것이 오이 맛이 확 나면서 너무 시원하고 맛있는 김치로 변해있었어요.
보통 김치와 물김치의 중간정도로...

이것 쫑쫑 썰어서 orange님의 김치말이 국수 해먹으면 아주 맛있을 것 같아요.
묵국수 해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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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나무
    '03.7.17 11:12 PM

    꽃게 선생님! 선생님도 이런 실수를 다 하시는군요!!
    꽃게 선생님의 실수가 반가우니... 어쩌면 좋아요!!
    제 고추장은 이제 어떻게 할까요? 냉장고로 가도 될까요?
    지난 번부터 묻고 싶었답니다...

  • 2. 김새봄
    '03.7.18 7:17 AM

    꽃게님 오이넣으면 오이가 빨리 물러지기도 하고
    빨리 시기도 하는데 그 문젠 어떻게 하세요?
    그냥 저처럼 오이만 먼저 건져서 먹어버린다 이거 외엔 방법이 없나요?
    여름에 오이넣은 김치를 먹고 싶어도 그 문제 때문에 오이는 소백이만 해서
    먹거든요.혹시 비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 3. 꽃게
    '03.7.18 9:40 AM

    참나무님.
    저도 궁금했었어요.
    맛보시고 숙성되었으면(메주맛이 나지 않으면 되요)냉장고에 넣어버리세요.
    고추장 첨 담그시고 맘고생 많으셨죠??
    그것 경험 안해본 사람은 몰라요.
    담 부턴 늦가을- 초겨울쯤 하세요.

    새봄님.
    새봄님 처럼 먼져 건져먹는 것 지혜로운데요.
    실수로 뒷걸음 치다가 뭐 잡은 격으로 한 김치여서...ㅋㅋㅋㅋ

  • 4. 인우둥
    '03.7.18 12:27 PM

    저희 엄마는 간을 약간 세게 해서 오이는 나중에 넣으시던데요?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말이에요.
    오이 같이 넣으면 물러지고 금방 신다고 말이죠.

    저는 아직 김치는 못 담궈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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