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단 여름김치

| 조회수 : 3,061 | 추천수 : 54
작성일 : 2003-07-04 06:47:07


이번에 처음 담궈본 김치입니다.
솎음배추(겉대없이 속만 있는 작은거요)로 담군 김치입니다.
정말 간단해요.
배추 통째로 절입니다. (이 배추는 작고 가벼워서 둥둥 뜨니까
소금물에 배추집어넣고 위에 쟁반놓고 적당한 냄비 정도를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1시간쯤 있다가 뒤집어서 절이구요)
베추 절여지는 사이 풀을쑵니다. (밀가루,찹쌀,맵쌀 어떤거든지요)
풀쑨건 식게 놔두고 배추가 다 절여졌으면 씻어서 물기를 뺍니다.
풀쑨거에 고추가루,새우젓(액젓도 상관없어요).소금,마늘,생강다진거를
넣어 양념을 만듭니다.
(파도 넣으면 좋은데 우리집 식구들 김치에 들어간 파 않먹어서
남거든요.그래서 생략)
물기빠진 배추에 속을 넣는것이 아니고 척척 발라서 (엄마표현 그대로)
통에 담습니다.맨위에 공기 닿지 않게 비닐로 꼭꼭 덮어서 상온에 7~8시간 정도 둡니다.
위에 물주머니나 김치돌 있으면 눌러놓으세요.
냉장고에 넣었다가 (익은김치를 좋아하시면) 1~2일뒤에 먹습니다.

이렇게 담구는 김치는 올해 처음 해 봤는데 아주 시원하고 맛이 있네요.
한여름에 귀찮으면 썰어서 담구고 아니면 속까지 넣은 포기김치 담궜었는데
앞으론 이렇게 해야겠습니다.
배추가 작아서 통으로 썰어서 보시기에 담아놓으면 얌전해 보이구요.
(편하게 드시려면 머리부분만 자르고 손으로 쭉쭉 찢어 먹어도 됩니다)
맛없으면 놔뒀다가 찌개나 해먹어야지 그랬는데 찌개 해먹을거 없이
다 먹어버리게 생겼습니다.

장마라 비 계속 올꺼라는 일기예보에 밑반찬 몇가지 해놓고
김치 2가지에 오이지까지 담구고 냉장고 대충 정리까지 해놓으니까 부자가 된듯 뿌듯합니다.

참! 시원한 맛을 내시려면 액젓보다는 새우젓으로 간을 하세요.
확실히 여름김치는 새우젓으로 간을한것이 맛이 더 깔끔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효정
    '03.7.4 5:24 PM

    와~ 글만 읽어도 너무 맛있을거 같은 김치네요.
    저는 친정에서 얻어다먹는데 친정에서 먹을때는 맛있던 김치가 우리집에만 가져오면 맛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친정에서는 김치냉장고에 있던거라 맛있었나 했는데
    이제보니 보관방법에 문제가 있었던거 같네요.
    담부터는 김치통에 랲으로 잘 덮어서 보관해야겠네요~

  • 2. 방우리
    '03.7.4 9:40 PM

    몇일 있으면 신랑 생일이라 김치를 좀 담궈볼까했는데
    새봄님이 가르쳐 주신대로하면 첨 해보는거지만 왠지
    잘 할수 있을겄같은 느낌이 팍팍오네요...

  • 3. 나나
    '03.7.4 11:31 PM

    김치는 번거러워서 항상 사먹거나,,얻어먹거나,,,,해요,..
    이제 김치도 담궈봐야 될텐데....~~

  • 4. LaCucina
    '03.7.5 12:11 AM - 삭제된댓글

    이곳에서 굵은 소금 없이 김치를 담굴래니....
    절이는데만 하루 좀 안 걸려요 ㅡ.ㅜ
    어찌나 배추 안 절여지는지....
    것도 스무 포기씩 혼자 할래니 너무 힘들고...
    사 먹자니 msg 맛이 너무 강해서 못 먹겠더라고요..그래서 하는수 없이 담궈 먹어요

  • 5. 이미승
    '03.7.5 12:28 PM

    무식한 질문 한가지...
    솎음 배추가 뭔가요? 마트에 있응 작은 쌈배추인가요? 그것도 자그만하던데...

  • 6. 김새봄
    '03.7.6 2:20 PM

    솎음배추는요 배루는 배추인데 크기가 작아요.

    보통에 생각하는 배추에 1/3 정도 크기에요.

    겉에 크고 짙푸른 잎도 없구요.

    (저희집이 쌈을 잘 않먹어서 썸 채소 있는데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잎이 아주 연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행복나눔미소 2025.11.05 4,221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209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191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634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639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377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207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497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149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824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654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6,768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089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14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27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285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43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63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22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35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64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18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50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65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41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75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20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42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