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린신랑이 젤싫어하는 스크램블에그
전 5년차 맞벌이 주분데요 진짜 도대체 매일 뭘 해먹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기가 이제 돌지났는데 퇴근해서 장보고
또 아이업구 밥한다는게 진짜 저한텐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도움을 받고자 김혜경선생님 책도 샀죠.
제가 주로 사는 요리책은 제목에 스피드어쩌구, 쉬운 어쩌구 요리책인데
사실 그런 책을 살때는 진짜 쉽고 스피디한 무언가가 있을것같지만
읽고 나면 역시나 거저먹는건 없는것 같아요
제 신랑은 계란말이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근데 저는요 항상 빈대떡 상태에서 뒤집을때 계란말이가
반으로 뚝꺽어지거나 찢어져서 말이가 안되요
그래서요 막 신경질 나니까 그냥 주걱으로 막 휘저어서요
케찹을 뿌려 주면서 이거 스크램블에그야 이렇게 말하죠
근데 사실 결혼초에는 믿었거든요
그리고 맛있다고 했어요.
하지만 요즘은 "스크렘블에그야..."
이러면 "너또 계란말이하다 실패했지?
라고 대번 알아버린답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잘하는게 스크렘블 에그에요..
신랑에 제일 싫어하는건 스크렘블에그구요
저희 남편하고 아기너무 불쌍하죠?
아.............나두 여기 선생님하고 선배님들처럼
요리 잘하고파라.......
선생님, 선배님들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회원정보가 없습니다1. 아짱
'03.5.21 6:57 PM울신랑은 계란말이 별루 안좋아합니다
원래는 좋아했죠
신혼초 먼저 퇴근하여 저녁준비 시작해서
거의 두시간 만에 차려진식탁위에 달랑 계란말이 두줄...
이거 만나는사람마다 얘기하는거예요?
그래서 한우물팠죠 계란말이만 쭈~~욱
질려서 별루 안좋아하는거같아요
계란세개정도 깨서 소금간하고 설탕 간장 쪼매만 넣으세요
굴러다니는 야채,햄같은거 다져넣어도 좋구요
후라이팬 달근후 은근한불에 조금넣고 오른쪽부터 말아가요
반쯤말면 빈공간에 또 붓고 말기...
굴려가며 말때 각을 잡으면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말기시작할때 김한장을 깔기도하고...
혜연님 보니 딱 제얘기하는거같네요
뭐든 자꾸 하다보면 느는거같아요
행복한 저녁되시길...2. 미미맘
'03.5.22 10:17 AM저희 신랑도 계란말이 엄청 좋아해서 결혼직후 만만하게 하던 요리였어요. 저도 여러번 실패했었지요. 계란을 잘 말려면 천천히 해야 해요. 그리고 너무 두껍게 하지 마시고요. 아래쪽이 살짝 익었다 싶을때 한쪽을 천천히 마세요. 한번말고, 좀더 익힌후 한번더 굴리고 이런식으로 익혀가면서 말면 좀 단단해지더라구요.
그것도 자신이 없으면 김말이를 이용하세요. 계란이 어느정도 익으면 김말이에 옮겨놓고 말아주세요. 그리고 말린 계란말이를 다시 후라이팬에 놓고 조금더 익혀주세요.
꼭 성공하셔서 자신감을 얻으시길....3. KY26
'03.5.22 11:31 AM참기름두 한방울!!!
양파다져 넣면 더 맛있용4. kaketz
'03.5.29 4:15 PM너무 자신 없으면 하루 전날 저녁에 만들어 두세요...
사실 계란말이는 따뜻한 거 보다 식은 게 더 맛있어요...
같이 넣은 양념 맛도 확실하게 느껴지구요...
바쁜 아침에 서둘러 하려다 보니 더 잘 안 될 수도 있어요...
계란말이가 빨리 만들 수 있는 요리는 아니거든요....5. 김희정
'03.6.11 3:32 AM계란말이를 이뿌게 하려면 조금씩 조금씩 부어서 해야되거든요
인내심을 갖고,
계란을 조금 붙고 다 익기전에 한쪽 부터 살살 말아갑니다.
글구 다 말면 후라이팬에 기름을 한번 뭍혀주는데요
이건 어떻게 하느냐 하면 키친타올을 식용류에 폭 젹서서 그걸로 후라이팬을 닦듯이 해서 뭍힙니다. 그리고 말린 넘은 구석으로 몰고 너무 세개말고 꼭꼭 눌러줍니다.
그리고 팬에 계란 국물을 또 조금 붙습니다.
이걸 계속 반복하시면되구요. 계란 양이 작으면 작은 팬에 하셔야겠지요.
아주 예쁜 탄탄한 모양의 계란말이를 하실라면 계란 10개정도 깨서 하는데 레스토랑이 아니니깐 --; 그렇게 많은 양하실때는 처음 계란을 말때는 폭이 좁게말야야되요.
다 마신후 김말이발이라하나 그걸로 돌돌 돌려서 고무줄로 양끝 중간 꼭 쌓아 놓고
좀 무거운걸로 눌러 놓습니다. 식으면 빼면 되구요.
이건 일식집에서 수시위에 올리는 계란마는거 보고 알려드리는건데요.
너무어려운가. --; 아무튼 이렇게 하면 아주 이쁜 계란말이가 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 41129 |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 행복나눔미소 | 2025.11.05 | 4,592 | 6 |
| 41128 |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 챌시 | 2025.11.02 | 7,384 | 5 |
| 41127 |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 김명진 | 2025.10.29 | 5,295 | 3 |
| 41126 |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 강아지똥 | 2025.10.27 | 5,701 | 4 |
| 41125 |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 juju | 2025.10.26 | 4,723 | 5 |
| 41124 |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 르플로스 | 2025.10.26 | 4,479 | 4 |
| 41123 | 저도 소심하게 16 | 살구버찌 | 2025.10.24 | 6,248 | 7 |
| 41122 | 지난 추석. 7 | 진현 | 2025.10.22 | 5,535 | 7 |
| 41121 | 우엉요리 14 | 박다윤 | 2025.10.16 | 8,243 | 7 |
| 41120 |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 anabim | 2025.10.12 | 11,914 | 6 |
| 41119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 은하수 | 2025.10.12 | 5,701 | 11 |
| 41118 |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 행복나눔미소 | 2025.10.10 | 6,943 | 8 |
| 41117 | 밤 밥 3 | 나이팅게일 | 2025.10.08 | 6,099 | 3 |
| 41116 |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 andyqueen | 2025.10.05 | 5,419 | 2 |
| 41115 |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 챌시 | 2025.10.05 | 3,829 | 5 |
| 41114 |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 해리 | 2025.10.05 | 5,298 | 5 |
| 41113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 은하수 | 2025.10.05 | 3,256 | 3 |
| 41112 |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 진현 | 2025.10.05 | 3,165 | 5 |
| 41111 |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 웃음보 | 2025.10.04 | 3,627 | 5 |
| 41110 |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 솔이엄마 | 2025.09.29 | 8,341 | 5 |
| 41109 |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 화무 | 2025.09.29 | 5,171 | 3 |
| 41108 | 강원도여행 8 | 영도댁 | 2025.09.25 | 7,428 | 5 |
| 41107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 은하수 | 2025.09.25 | 5,264 | 9 |
| 41106 | 마지막.. 16 | 수선화 | 2025.09.25 | 5,173 | 5 |
| 41105 |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 ryumin | 2025.09.23 | 6,257 | 5 |
| 41104 | 닭 요리 몇가지 17 | 수선화 | 2025.09.23 | 4,587 | 7 |
| 41103 |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 anabim | 2025.09.22 | 6,837 | 7 |
| 41102 | 꽃게철 14 | 수선화 | 2025.09.22 | 4,654 | 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