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제 고추장 담궜습니다.
머리 굴려봐도 꽃게님이 올려주신 레시피가 가장 간단하면서 실패확률이 적을 것 같아
다른 것들 모두 파일에 쓸어담고 그거 한장 달랑 가지고,
집에 있던 고춧가루 방앗간에 가서 다시 고추장용으로 곱게 갈고,
메주가루 농협가서 사고, 물엿, 소주, 소금 준비해서 시작했죠.
항아리는 전에 쓰던거 잘 말려서 깨끗하게 닦아놓구요.
하다보니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어요.
소금과 물의 비율 때문에요. 레시피에 나온대로 하니 소금이 잘 녹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소금물기준으로 잡고 했는데.. 간이 덜 되었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스러워요.
또, 고춧가루가 너무 적은건 아닌지, 덜 매우면 그것두 맛없잖아요.
농도는 적당한 것 같아요.
베란다에 내놓으니 벌써 장냄새가 솔솔 나는게 여간 뿌듯한게 아니랍니다.
뭔가 대단한 일 한 것 같구요.
- 말두마요. 처음해보는 것이라 늘어놓은 그릇만 얼마나 많은지..
담그면서 생각했죠. 어머님이 주시는 간장, 고추장 허투루 먹지 말아야겠다구요..
꽃게님! 답좀 해주세요.
매운정도(너무 애매하죠?), 짠정도가 어때야하는지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요리물음표] [re] 뜬금없는 답이.. 1 2004-01-23
- [요리물음표] [re]ㅎㅎㅎ 1 2003-12-26
- [요리물음표] [re] 성공했습니다... 2 2003-12-26
- [요리물음표] [re] 중국식 호두튀.. 1 2003-05-19
1. 꽃게
'03.4.2 9:19 AM아이구 축하합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면 청량고추가루를 조금 섞어서 하면 되는데...이제 매운 맛은 수정할 수 없을 것 같구요.
짠맛은 말그대로 먹어봐서 짭짤하면 되죠. 아님 옆집아줌마에게 좀 봐달라고 하세요.
저는 남편이 간 다 봐줘요.ㅋㅋㅋㅋㅋ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고추장 먹던것 있으면 먹어보면서 비교해보세요. 만약 싱거운 것 같으면 위에다 소금 조금 뿌려두면 되구요.
제가 레시피 한번 다시 볼께요. 소금이 잘 안녹는다니까.....2. 꽃게
'03.4.2 9:27 AM소주양을 조금 줄이고 물을 늘려도 괜찮을 것 같구요. 아님 물 식혀서 소주 같이 붓고 소금 녹여도 될 것 같구요.
간장, 된장도 담그신다면 계량해둔 것 올려드릴께요.
저는 음력 삼월 삼짓날 담그거든요. 4일날 담글거예요.3. 김화영
'03.4.2 9:48 AM어머나, 대단하세요.
전 장 담그는거 엄두도 못내는데.....
해보고는 싶지만
주변에서 이구동성
"야, 야, 쉬어라 쉬어"
그래도 시골메주 어느 백화점에서 파네
뭐 이런정보 들어오면 메주사러 가고 싶어요.4. 김새봄
'03.4.2 9:58 AM나도 해봐야 하는데..영 게을러서..
엄마한테 장좀 담궈보게 하루만 와서 애 봐주세요
하니 엄마..니 골빠지는 일 그만 벌이고 *서방더러
돈 많이 벌어오래서 요즘은 좋은장 많다 사먹어라..
허걱...이래서 차일피일 한해 두해 미루고 못하고 있답니다.
호기심이 왕성한 둘째 15개월짜리가 도무지 놔줘야 말이죠.
말로 제재가 되는 내년쯤에나 해볼까 합니다.
아이고~ 부러워라..장 담그신분들..5. 김수연
'03.4.2 3:23 PM간장, 된장도 올려주세요.. 많이 알수록 좋죠.
저두 장 한번 담그고 나니까, 쓸데없이 메주욕심은 왜 그렇게 나는지...화영님이랑 똑같아요.6. 김혜경
'03.4.2 7:17 PM수연님 고추장 익으면 맛좀 보여주세요. 암튼 대단하십니다.
7. 독도사랑
'11.11.17 11:37 PM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 41129 |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 행복나눔미소 | 2025.11.05 | 4,118 | 6 |
| 41128 |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 챌시 | 2025.11.02 | 7,146 | 5 |
| 41127 |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 김명진 | 2025.10.29 | 5,144 | 3 |
| 41126 |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 강아지똥 | 2025.10.27 | 5,614 | 4 |
| 41125 |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 juju | 2025.10.26 | 4,613 | 5 |
| 41124 |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 르플로스 | 2025.10.26 | 4,348 | 4 |
| 41123 | 저도 소심하게 16 | 살구버찌 | 2025.10.24 | 6,191 | 7 |
| 41122 | 지난 추석. 7 | 진현 | 2025.10.22 | 5,483 | 7 |
| 41121 | 우엉요리 14 | 박다윤 | 2025.10.16 | 8,121 | 7 |
| 41120 |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 anabim | 2025.10.12 | 11,797 | 6 |
| 41119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 은하수 | 2025.10.12 | 5,635 | 11 |
| 41118 |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 행복나눔미소 | 2025.10.10 | 6,703 | 8 |
| 41117 | 밤 밥 3 | 나이팅게일 | 2025.10.08 | 6,089 | 3 |
| 41116 |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 andyqueen | 2025.10.05 | 5,412 | 2 |
| 41115 |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 챌시 | 2025.10.05 | 3,823 | 5 |
| 41114 |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 해리 | 2025.10.05 | 5,278 | 5 |
| 41113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 은하수 | 2025.10.05 | 3,241 | 3 |
| 41112 |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 진현 | 2025.10.05 | 3,161 | 5 |
| 41111 |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 웃음보 | 2025.10.04 | 3,619 | 5 |
| 41110 |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 솔이엄마 | 2025.09.29 | 8,329 | 5 |
| 41109 |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 화무 | 2025.09.29 | 5,161 | 3 |
| 41108 | 강원도여행 8 | 영도댁 | 2025.09.25 | 7,414 | 5 |
| 41107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 은하수 | 2025.09.25 | 5,248 | 9 |
| 41106 | 마지막.. 16 | 수선화 | 2025.09.25 | 5,163 | 5 |
| 41105 |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 ryumin | 2025.09.23 | 6,237 | 5 |
| 41104 | 닭 요리 몇가지 17 | 수선화 | 2025.09.23 | 4,573 | 7 |
| 41103 |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 anabim | 2025.09.22 | 6,815 | 7 |
| 41102 | 꽃게철 14 | 수선화 | 2025.09.22 | 4,639 | 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