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제 고추장 담궜습니다.
머리 굴려봐도 꽃게님이 올려주신 레시피가 가장 간단하면서 실패확률이 적을 것 같아
다른 것들 모두 파일에 쓸어담고 그거 한장 달랑 가지고,
집에 있던 고춧가루 방앗간에 가서 다시 고추장용으로 곱게 갈고,
메주가루 농협가서 사고, 물엿, 소주, 소금 준비해서 시작했죠.
항아리는 전에 쓰던거 잘 말려서 깨끗하게 닦아놓구요.
하다보니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어요.
소금과 물의 비율 때문에요. 레시피에 나온대로 하니 소금이 잘 녹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소금물기준으로 잡고 했는데.. 간이 덜 되었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스러워요.
또, 고춧가루가 너무 적은건 아닌지, 덜 매우면 그것두 맛없잖아요.
농도는 적당한 것 같아요.
베란다에 내놓으니 벌써 장냄새가 솔솔 나는게 여간 뿌듯한게 아니랍니다.
뭔가 대단한 일 한 것 같구요.
- 말두마요. 처음해보는 것이라 늘어놓은 그릇만 얼마나 많은지..
담그면서 생각했죠. 어머님이 주시는 간장, 고추장 허투루 먹지 말아야겠다구요..
꽃게님! 답좀 해주세요.
매운정도(너무 애매하죠?), 짠정도가 어때야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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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게
'03.4.2 9:19 AM아이구 축하합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면 청량고추가루를 조금 섞어서 하면 되는데...이제 매운 맛은 수정할 수 없을 것 같구요.
짠맛은 말그대로 먹어봐서 짭짤하면 되죠. 아님 옆집아줌마에게 좀 봐달라고 하세요.
저는 남편이 간 다 봐줘요.ㅋㅋㅋㅋㅋ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고추장 먹던것 있으면 먹어보면서 비교해보세요. 만약 싱거운 것 같으면 위에다 소금 조금 뿌려두면 되구요.
제가 레시피 한번 다시 볼께요. 소금이 잘 안녹는다니까.....2. 꽃게
'03.4.2 9:27 AM소주양을 조금 줄이고 물을 늘려도 괜찮을 것 같구요. 아님 물 식혀서 소주 같이 붓고 소금 녹여도 될 것 같구요.
간장, 된장도 담그신다면 계량해둔 것 올려드릴께요.
저는 음력 삼월 삼짓날 담그거든요. 4일날 담글거예요.3. 김화영
'03.4.2 9:48 AM어머나, 대단하세요.
전 장 담그는거 엄두도 못내는데.....
해보고는 싶지만
주변에서 이구동성
"야, 야, 쉬어라 쉬어"
그래도 시골메주 어느 백화점에서 파네
뭐 이런정보 들어오면 메주사러 가고 싶어요.4. 김새봄
'03.4.2 9:58 AM나도 해봐야 하는데..영 게을러서..
엄마한테 장좀 담궈보게 하루만 와서 애 봐주세요
하니 엄마..니 골빠지는 일 그만 벌이고 *서방더러
돈 많이 벌어오래서 요즘은 좋은장 많다 사먹어라..
허걱...이래서 차일피일 한해 두해 미루고 못하고 있답니다.
호기심이 왕성한 둘째 15개월짜리가 도무지 놔줘야 말이죠.
말로 제재가 되는 내년쯤에나 해볼까 합니다.
아이고~ 부러워라..장 담그신분들..5. 김수연
'03.4.2 3:23 PM간장, 된장도 올려주세요.. 많이 알수록 좋죠.
저두 장 한번 담그고 나니까, 쓸데없이 메주욕심은 왜 그렇게 나는지...화영님이랑 똑같아요.6. 김혜경
'03.4.2 7:17 PM수연님 고추장 익으면 맛좀 보여주세요. 암튼 대단하십니다.
7. 독도사랑
'11.11.17 11:37 PM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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