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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사 아줌마표 색찰흙 성공

| 조회수 : 3,817 | 추천수 : 126
작성일 : 2003-03-10 17:17:24
참 희한하네요. 밀가루 반죽은 굳는데 왜 마사 스튜어트표 밀가루 반죽은 이리도 말랑말랑한지.
어제 드디어 만들었답니다.
이 아이들 놀이용 색찰흙은 한마디로 아주아주 짠 밀가루 반죽입니다. 그러니까 수주간
밀폐용기에 보관해도 괜찮은가봐요. 장점은 무공해에 거의 인절미 같은 말랑말랑함으로
그래서 아이들의 힘 약한 손에서도 자유자재로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미국산 플레이 도우 색찰흙 좀 딱딱하고 공기중에서는 금방 굳거든요.
만드는 법에 저의 경험을 첨가합니다.

재료: 밀가루 1컵.   소금 1/2컵.   물 1컵.   Cream of tartar 2작은술.   식용유 1작은술.   식용색소
** Cream of tartar는 머랭이나 엔젤케이크에 들어가는 흰색 제빵용 가루입니다. cakeplaza.co.kr에
    미국 맥코믹 회사 것을 팝니다. 식용색소도 같은 사이트에서 살수 있으며 8가지색을 낱개로, 또는
    세트로 판매합니다.

1.  냄비에 밀가루.소금.Cream of tartar를 넣고 섞는다
    (밀가루와 소금 비율이 2:1입니다. 이렇게 소금 많이 필요한건 처음 봤습니다.)
2.  여기에 물.식용유를 섞는다. 그다음 식용색소를 원하는만큼 넣는다.
    (반죽이 핫케이크 반죽보다 더 질어져서 처음에는 망쳤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색소는
     한가지색으로 원하는 짙기만큼 넣으세요)
3.  중불에서 3분 동안 계속 저어주면서 가열한다. 반죽이 냄비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면 불을 끈다.
    (불에 올리자마자 냄비 밑바닥에 반죽이 빠르게 눋기 시작합니다. 그거 타지않게
     긁어내느라고 바쁩니다. 계속하다보면 숟가락에 찐덕찐덕한 눌은 반죽이 덩어리고 엉깁니다.  
     이거 떼내고 밑바닥에 눋는 다른 놈들 계속 긁어내고.... 하다보면 커다랗고 찐득한 반죽 하나가
     냄비 중앙에 덩그렇게 남습니다.  냄비 밑바닥이나 가장자리에 엉긴 것은 거의 없어집니다.)
4.  냄비의 반죽을 불에서 내려놓고 1분 식힌다. 도마.보울 등으로 옮겨놓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손으로 반죽한다. ( 아주 따뜻한 인절미를 반죽하는 기분. 너무너무 좋습니다.)
    2-3분쯤 신나게 반죽하면 색찰흙이 완성됩니다.
5.  밀폐용기에 넣어두면 수주간 간다.

참고: 저도 처음엔 밀가루 1컵 분량을 다 연두색으로 만들었습니다. 좀 많습니다.
        그래서 다음엔 밀가루 2컵에 모든 재료의 양을 2배로 늘려서 보울에 담았습니다. (색소만 빼고)
       그 다음 허연 반죽을 한 국자씩 냄비에 떠놓고 여기에 색소를 한가지씩 넣었더니 적은 분량으로
       4가지 색깔의 색찰흙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밀가루 1/2컵 정도가 한 가지 색깔에
      적당한듯 합니다.  
해보세요. 플레이도우만큼 원색에 가까운 선명한 색깔은 아니지만 충분히 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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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지현
    '03.3.10 6:45 PM

    고마운 정보네요.
    근데 그 밀가루는 어디에서......

  • 2. 김화영
    '03.3.10 7:41 PM

    그냥 보통 밀가루요. 슈퍼마켓에서 파는거. 저는 중력분으로 썼어요.

  • 3. 김수연
    '03.3.11 10:29 AM

    우와~~ 성공하셨군요. 저두 오늘 만들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4. 독도사랑
    '11.11.17 11:19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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