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회원님들 잘 지내셨나요?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지난 8박9일간의 파리여행을 중간에 생생하게 전해드리고 싶었지만
컴퓨터가 없어서 휴대폰으로 올리는게 쉽지 않았어요ㅠㅠ
제가 컴맹은 아닌데 휴맹이라 ^^;;
8일간 하루 8시간 파리시내를 걸어다니며 여기저기 많이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파리에 사시는 82쿡 회원 망고트리님도 만나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해외 1편을 시작했어요^^
우리의 약속 장소는 파리시내의 오페라 극장~
한 눈에 절 알아보시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후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갔어요^^
프랑스에 수십년간 사신 파리지엔답게 세련되고 지적인 분위기의 망고트리님과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82쿡과 여행의 공통분모를 가져서 그런지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처럼 금방 친근해지고 4시간이 넘는 동안 수다 떨고 같이 산책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샤넬 광고 사진의 배경이 자주 되는 곳이라고 소개해주신 길을 따라서
프랑스에 오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감각적인 장소도 보여주시고~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예술의 다리를 건너서
세느강의 강바람도 맞으며
튈르리 공원에 이르렀어요
날씨가 춥지 않아서 공원 의자에 앉아서 같이 하늘도 쳐다보고 이야기도 나누다보니
어느새 4시가 넘었어요^^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지고 저는 오르쉐 미술관 야간 개장하는 날이라 늦게 까지 미술관을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갔어요
파리하면 떠오르는 샹제리제 거리 ~
12월은 화려한 상제리제 거리가 더욱 빛이 나고 있었어요~
위쪽으로 개선문이 보이고
콩코드 광장 쪽으로는 노엘 마켓이 열리고 있었어요~
추운걸 싫어하는 제가 겨울에 여행을 온 이유는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 때문이죠^^
규모가 제법 큰 샹제리제 노엘마켓
대로변 양쪽으로 전부 행사장이 들어서서 상당히 많은 거리를 걸어야합니다
다양한 와플~~
커다란 쵸콜릿~
수제 소시지~
뜨거운 와인 뱅쇼~~
다음날은 에펠탑 시장에도 갔어요
파리시내에서만 무려 4곳에서 마켓이 열렸답니다
라데팡스 지역에도 열리고 있었어요~
기차타고 놀러간 작은 도시 아미엥
개인적으로 아미엥이란 소도시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작년 크리스마켓 베스트에 들었던 릴 Lille.
프랑스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노엘 마켓을 즐기고 있었어요
그외에도
트루빌/ 도빌등 아름다운 도시로의 여행은 이번 겨울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시간들이었답니다~~
다음엔 좀더 자세한 파리여행 / 근교여행 보여드릴게요~
오늘 밤은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성탄절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