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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짓가리국을 아시나요?

| 조회수 : 5,039 | 추천수 : 32
작성일 : 2011-01-22 00:48:10
'짓가리국' 들어보셨어요?
어떤 음식프로그램인데.. 제목을 모르겠어요.
지역의 특색있는 향토음식? 전통음식? 그 지역에서만 해먹는 시골스런 음식들을 소개해주고 맛보고 그러는 프로.
본방송은 못보았는데, 케이블에서 재방송을 할 때 보았습니다.
이름도 귀엽고 특이하고, 과정도 쉬워보이고.. 보자마자 집에 다 있는 재료라서 만들어봤답니다.
그런데 한참 전이에요. 12월이었을 거예요..ㅎㅎ



1번. 쌀가루를 물에 개어요. 완전 처음부터 보지못했는데, 아마도 맹물이었던 것 같아요.




2번. 두부는 나박썰고 굴은 깨끗이 씻어서 준비.




3번. 쌀가루 푼 물을 국자로 저으며 끓이다가, 2번을 한꺼번에 넣고 간 맞춥니다. 저는 굵은소금으로요.
참, 마지막엔 잔파 송송.


정말 간단하죠. 맛은 담백하고 구수했어요. 쌀가루가 들어가 든든한 감도 있구요.
그 지역에서는 생 김을 살짝 구워서 밥을 싸서 이 국에 적셔먹으면 완전 별미라고 하시던데요.
자세히 과정을 못봤지만 이정도로 따라하니까 어렵지않게 완성되더라구요.
이 국의 반응은 대체로 다 좋았답니다.





아우.. 너무 간단한 국만 올리고 가려니까 불량회원 부끄러워서...
겨울이면 가마솥으로 이런저런 음식을 많이 해요.






군고구마, 쏘야볶음, 돼콩찜, 잡채... 가마솥 하나만 있으면 웍도 고구마냄비도 필요없고 국도 끓이고..
위의 짓가리국도 가마솥에 끓이니까 더 구수한 것 같고^^  만능 가마솥에 하면 다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겨울에 내내 가스렌지위에 앉아있는 요 돌솥...





밥하고 바로 뜨거운 물 부어놓으면 밥먹는동안 이렇게 구수한 숭늉이 저절로 되어있지요.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늘 이렇게 하다보니 유치원생 딸들도 뜨거운 것 후후 잘도불어먹어요.
맛있는 밥 드세요^^
고수님들 틈에서 이런 소박한 것 올리려니 부끄럽네요.ㅎ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덕이엄마
    '11.1.22 2:07 AM

    이런 소박한게 더 땡겨요.
    길 잘든 미니 가마솥. 참 좋네요^^

  • 2. 완투스
    '11.1.22 6:32 AM

    누룽지....아 먹고 싶어요 ^^
    저도 가마솥이 있는데 관리 하기 힘들어요 어덯게 관리 하시는지 알려 주세요 ^^;

  • 3. 마리s
    '11.1.22 7:32 AM

    가마솥이 완전 탐나네요~
    저런 무쇠팬 샀다가 녹슬어서 한두개 버리고 나니까
    전혀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저는 제가 산게 뭔가 불량인줄 알았다니까요..ㅎㅎㅎ

  • 4. 서현맘
    '11.1.22 9:48 AM

    저거 울지역 향토음식같은데....
    제사때 많이 먹거든요.
    굴을 넣기도 하고 소고기를 넣기도 하구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해요. ^ ^
    생각보다 담백하고 아주 맛있거든요.

  • 5. 단추
    '11.1.22 10:29 AM

    우리집에 있는 가마솥은 창고에서 햇빛도 못보고 사는데
    그댁 가마솥은 별거 별거 다 해주네요.
    음식이 다 맛있어 보여요.

  • 6. minimi
    '11.1.22 8:53 PM

    정말 가마솥 안에 있으니 다 맛있어보여요.
    군고구마에 숭늉~꿀걱 마싯겠따

  • 7. carolina
    '11.1.22 11:20 PM

    이런 간단하고 맛있는 국 좋아요:)
    제가 레드썬님 아이디를 볼때마다.. 그 최면을 하거나 끝낼때.. 레드썬이라고 하는 만화인지 영화를 본 기억이 났었는데.
    이번 짓가리국을 보는 순간 ㅋㅋ 만들어야한다는 최면에 걸린것 같아요.
    레드썬-짓가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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