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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음 먹다

| 조회수 : 4,887 | 추천수 : 75
작성일 : 2010-07-23 08:54:29
마주 앉아 밥을 먹는 건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게 아니다.
서로의 마음을 먹는 거다. 니 마음을 내 마음을.

내가 먹은 밥은 네 맘이고 니가 먹은 마음은 내 밥이다.

아이야
천천히 꼭꼭 씹어 먹 거라.
네 밥을 내 마음을

담담하게
굳세게







*천둥치며 비가 요란스레 온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브리엘라
    '10.7.23 9:12 AM

    요즘 따님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지시는거 같네요.
    아이가 한참 힘들때지요?
    저도 또래 딸이 있어서 항상 공감하고 있습니다.
    대신해줄수도 없고.. 그래서 밥상으로나마 전하는 마음을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요?..

  • 2. 프리
    '10.7.23 9:53 AM

    내가 먹은 밥은 네 맘이고 니가 먹은 마음은 내 밥이다...

    와~~ 이 말씀... 왜 이렇게 쾅~~ 와닿을까요?
    정말 오늘...천둥치고.. 완전 퍼붓네요.... 비조심하시고...즐거운 하루 만드세요^^

  • 3. T
    '10.7.23 10:21 AM - 삭제된댓글

    K도 오후에님 마음 잘 알거예요.
    마음이 쨘~~하네요.
    나도 울엄마가 해준 엄마마음 먹으러 가야겠어요. ^^

  • 4. 수늬
    '10.7.23 12:43 PM

    글 귀 바탕화면에 깔고프네요...

  • 5. 임부연
    '10.7.23 3:58 PM

    밥상도 좋고.
    게다가
    식탁이 너무 멋있네요

  • 6. 한국댁
    '10.7.23 7:23 PM

    아우...젓가락들고 달려들고 싶네요..진정 남자분의 솜씨란겁니까..부끄

  • 7. 소년공원
    '10.7.23 9:16 PM

    그런데... 정말 매일 이렇게 아버지께서 밥상을 차려주시나요?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는... ㅎㅎㅎ

    오후에님 글은 언제나 몇 줄 안되는 간결한 문장만으로 꼭꼭 씹으며 생각하고 감동받게 만드는...
    흰 쌀밥 같아요.

  • 8. 뽈렌
    '10.7.24 11:29 PM

    정말 멋진 구절 마음에 담아갑니다. 가족을 위해 밥을 준비한다는 것, 마음으로 만드는 밥상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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