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아빠
오후에 |
조회수 : 4,601 |
추천수 :
79
작성일 : 2010-07-19 09:51:43
191156
어제밤 딸 K와 한판했다.
오늘, 아침 준비하기 싫더라.
며칠 밥해주기 싫을 것 같다.
괜히 H씨만 날벼락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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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지금 네가 행복해지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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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밥하는 것 같던데, 아침은 먹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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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지는 건데.......................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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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9 9:58 AM
ㅎㅎㅎ 따님과 싸우셔서 위로해드려얄텐데..전 왜 웃음이 나는건지..^^
내일쯤 맛난 밥상 마주하고 화해모드 하시길바래요~^^
-
'10.7.19 10:15 AM
오후님과 같이 제 마음도 편칠 않는군요. 어떤 상황일지 심정일지 막 그려져서는 ㅎㅎㅎ
저희집은 요새 쫌 행복모드입니다.
어젠 미술관 전시회도 다녀오고 ㅎㅎ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는 당체 어디를 따라 나설질 않아 지지고 볶고 그러다 지쳐서 말고...
근데 어젠 지아빠가 살짝 꺼낸말에 지 숨통도 좀 쉬어주고 싶었는지 흔꽤히 오케이를 해 주더군요.
덩달아 부부도 활짝 큰 웃음으로 보답해 주시고~~~ 에공 진짜 열불이 천불이 납니다.
아이는 오늘 딱 하루뿐인 여름방학이 생각할수록 억울한지 한번씩 퉁퉁거리던군요.
물론 우리 부부는 거기에 전혀 대꾸를 해주지 않고 있지요.
또 잘못하다간 괜히 덤터기 쓰니까 말이죠.
근데 고등학생이라고 방학이 딱 하루가 뭡니까!!! 저도 속이 부글부글 ㅎㅎ
-
'10.7.19 10:23 AM
며칠전 저희집 모습이군요 ㅡ.ㅡ;;
부녀간이 아니라 모녀간이란것만 다를뿐..
저는 실내 쓰레빠 벗어서 등짝도 후려쳐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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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졌습니다...
제가 먼저 문자해서 사과하고 , 밥먹었나 물어보고...
망할ㄴㄴㄴㄴㄴ...문자는 씹고 실컷 걱정시켜놓고 아무일 없던듯이 친구들이랑
노래방까지 다녀왔더군요.
자식하고 다툼은 항상 부모의 패배로 끝나는것 같아요.
힘냅시다!!!!
4. T
ㅎㅎㅎ 지셨습니다.
앞으로도 져주세요.
한참 힘들때이고.. 우린 이미 겪어봤잖아요.
왠지 딸아이 엄청 귀여울것 같다는.. ^^;;
-
'10.7.20 2:40 AM
그놈의 석유 한방울은 언제적 단어인지..
-
'11.11.18 7:59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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