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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너무 더워서...장아찌

| 조회수 : 7,211 | 추천수 : 89
작성일 : 2010-07-06 17:36:17
요즘 너~~무 더우시죠?
입맛도 없고... (사실 전 입맛 없은 적이 별로 없어서리.. 헤헤)
몇년째 여름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현석마미님의 장아찌를 담그어 보았어요.
10kg 오이 한박스 사서
일부는 현석마미님의 간장 장아찌
일부는 여기저기서 검색해서 얻어걸린 피클
일부는 얼마전 희망수첩에서 본 중국 피클
또 일부는 오이지
이렇게 나누어 해 보았답니다.
오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 이것저것 참

한참 하다보니
아차차... 과정샷....
과정샷 상세히 찍으시며 요리하시는 분들
존경스러워요~

전 오이랑 양파만 했는데요..
집에 넘쳐나는 재료가 그것들이라서요.
파프리카나 파란 토마토로 해도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줄지어 서있는 예비 장아찌 병들...
피클은 정신 없이 벌써 다 담그어 버린 후네요~ㅜㅜ
저 멀리 주전자에선 간장이 부글부글 끓고 있지요.



완성.
이때 시각이..  아마도.. 11시 가량?

착한건지 아닌건지 우리 딸래미 엄마 일하라고 저녁 7시부터 쌔근쌔근 잘도 자 주었네요.

낳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다 되어가네요.

남의 아이가 잘 큰다고 하시던데 전 제 아인데도 참 잘크는것 같아요. ㅎㅎ
이젠 가끔씩 실수로 뒤집기도 하고
손가락 장난도 하고
옹알이도 하고
제법 소리내서 웃기도 한답니다~

참. 요맘때 아이들 원래 침을 많이 흘리나요?
침때문에 턱이 헐고.. 안쓰러워요 ㅠㅠ

마지막으로
재밌는 사진 한장~^^
나중에 울 딸래미가 커서 에미가 이런 사진 올린 줄 알면
엄마는 왜그래~ 하면서 얼굴 붉힐 사진 ㅋㅋ
토끼 인형에 입혀져 있던 빨간 망또를 입혀봤더니
얼마나 우는지...^^
얼른 가서 안아줘야하는데
재밌어 하면서 사진찍는 나쁜 에미 ㅋㅋㅋ
이때가 50일도 안 됐을땐데...
시간 참 빠르지요?



다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세요!!
벚꽃소리 (hyunaeh)

요리 좋아하는 아줌마 생강가루, 계피가루가 들어가서 감기에 좋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아랫 사진은 제주도에서 방금 슈~웅 날아온 귤이랍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라돌이맘
    '10.7.6 5:48 PM

    한창 힘들때인데도 공주님이 많이 순한가봐요.
    벗꽃님은 지금 천사랑 살아가고 계시니... 얼마나 좋으실까요.
    저도 우리 아이들이 요만했던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더 잘할 수 있을텐데...생각만 하네요.

    엄마 장아찌 담는데 보채지도 않고 착하게 엄마를 도와주다니...
    인물도 예쁘지만 마음은 누굴 닮아서 또 이리 예쁜지...^^

  • 2. 벚꽃
    '10.7.6 5:54 PM

    오.. 보라돌이맘님 영광이에요~^^
    친히 댓글도 달아주시고..^^
    즈이 딸래미 순한 편인것 같아요.
    저녁 여덟시쯤되면 잠들어서 아침까지 잘 자요~^^
    (중간에 맘마 먹으러 한 번 딱 일어나서 잘 먹고 또 자요 ㅎㅎ)

    원래 아기땐 하루에 20시간 정도 잔다고 하는데
    요새 낮에 잠을 거의 안자요.. 덕분에 계속 놀아줘야 한다는 ㅜㅜㅜㅜ
    그래도 보채거나 하는 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자기가 어른인줄 아나봐요 ㅋㅋㅋㅋ

    늘 포스팅해주시는 엄청난 밥상 잘 읽고 있어요~
    같은 초보들에게는 무한감동 + 엄청난 힘이 된답니다~^^

  • 3. 백하비
    '10.7.6 7:22 PM

    아기가 어쩜 저렇게 예쁠까요~너무 귀여워요^^
    저는 여름이면 가스렌지 근처도 가기 싫답니다.
    그래서 냉장고며 싱크대 수납장엔 장아찌만 줄줄이 들어 있어요.
    땀 뻘뻘 흘리며 들어오는 아들넘만 아님 주부 파업하고 싶어요~

  • 4. 나타샤
    '10.7.6 9:24 PM

    아기가 너무너무 이뻐요.. 귀티가 좔좔~~~ 이쁘게 키우셔요~~ 부럽부럽.

  • 5. 해피로즈
    '10.7.6 9:25 PM

    아기가 어린데도 참 부지런하세요^^
    아기도 어쩜 이리 예쁘고 귀여울까요?
    저희 아이도 그맘 때 침을 많이 흘렸던 것 같아요.
    귀여운 따님의 백일 미리 축하드려요~~

  • 6. 나정맘
    '10.7.7 3:56 AM

    정말 천사같네요, 이런 재미난 버라이어티쇼가 또 있을까요?
    새삼 앨범을 꺼내 저맘때 울딸 사진 들여다보니, 여기도 천사가 있네요
    사진 많이 찍어두세요, 19살된 울딸 자기가 자기아기때 사진보며 너무 좋아한답니다
    내가 정말 작았었구나 하면서요
    아기키우시며 피클도 담그시고 부지런하세요
    blog.dreamwiz.com/ilovemath

  • 7. 이창희
    '10.7.7 8:18 AM

    아가들은 우는사진이 더 구여워요
    성격이상한가

  • 8. 소년공원
    '10.7.7 11:52 AM

    제 아이 백일무렵에 저는 장아찌는 커녕 목구멍에 풀칠하기도 힘겨웠었는데...
    참 부지런하시네요.
    애기가 아무리 순해도 저렇게 대규모 살림 하는 건 절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예요.
    <함부로 따라하지 마시오> 경고문구라도 붙여주고픈... ^__^

  • 9. 모두락
    '10.7.7 5:42 PM

    와우~ 벌써 요 이쁜 아가씨가 백일이 되었단 말아죵~
    날마다 아기 이쁜 모습에 행복하실것 같아욤~ (느무 당연한 소리지만서두.. ㅋㅋ)
    저 많은 장아찌들 어디다 두신답니까... 소형국에서나 쓸만한 즈희집 냉장고 핑계로..
    저는 감히 암것도 안 쟁여놓고 다 사먹기만 하니.. 슬쩍 반성이.. ㅎㅎ *^^*

  • 10. 벚꽃
    '10.7.7 7:02 PM

    * 백하비님, 저도 사실 그런데요.. 그래서 이거 한 번 담가놓고 죽~~~~도록 우려먹고 있습죠~^^ 한 번 담그면 오~~래 가거든요~^^

    * 나타샤님, 감사합니당~ 이쁘게 키울게요~^^

    * 해피로즈님, 아가가 하는 행동이 정상일까 아닐까... 맨날 이 초보엄마는 노심초사네요~ 침을 많이 흘려서 걱정이었는데 한시름 놓습니당~

    * 나정맘님, 따님이 벌써 19살!!!! 저는 언제 19살까지 키우죠? ㅎㅎㅎ
    누구나 다 어릴적 사진은 기분이 좋아지나봐요~ 저도 옛날 제 어릴적 사진보면 재밌답니당~^^

    * 이창희님, 첨엔 저걸 어쩌나 했는데 이젠 같이 즐깁니다~ ^^*

    * 소년공원님, 아이디도 boypark로 쓰시네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쓸데없는 호기심 ㅠㅠ) 평소엔 저런 대규모 살림 절대 안하다가 더워지면 하루 날잡아서 하고 오랫~~동안 우려먹어요 ㅎㅎㅎ

    * 웅이맘님, 감사합니다~^^ 토끼인형 이쁘죠? 저도 밖에서 보구서 한참 검색해서 찾았답니다~^^

    * 모두락님, 시간 정말 빠른거 같아요. 갓난아기때가 엊그제같은데.. (지금도 갓난아기때인가요?) 장아찌 한 병 독일까지 슈웅~~ 보내드리고 싶은 맘 굴뚝 같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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