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만들었던 천연효모로 만든 빵 사우어타이히브로트를 소개해 보렵니다.

200g 보리밀가루
200ml 따뜻한 물
소금
1 EL Natursauerteig(한 수저 천연효모)
Brottrunk(효모의 발효를 돕는 액)
25도에서 2-3일
을 잘 섞어 최소한 20도 이상 되는 곳에 2-3일을 둡니다.
거품이 일어나오면
100g 보리가루와 100ml 따뜻한 물 첨가해서 하루 더 나아둡니다.

250g 보리밀가루
250g 천연효모(Sauerteig)- 위에 만들어 놓은 스타터를 썼습니다.
1 1/2 TL Salz
175g 일반밀가루
50g 해바라기씨
를 잘 반죽해서 하루밤 이상 숙성시켰습니다.

틀에서 빼어 옆으로 뉘여서 식혔습니다.
그렇게하면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앞에서 한 장 찍은 모습입니다.

이건 해바라기씨를 넣지 않고 보리와 밀가루로만 만든거에요.
잼 바르고 치즈얹고 오이 토마토 얹었습니다.
제 식이에요.
독일에서는 잼 위에 치즈나 햄을 얹어 먹지 않는다고 해요.

그냥 씹어 먹어도 고소해요.

햄버거 빵도 만들어서
생선을 튀겨 넣어 주었어요.
빵이 좀 말라 아이에게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잘하라고 하는 얘기라네요...따님께서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죠^^)

천연효모에 끓여 식힌 물을 넣어 식초를 만들었습니다.
2주 정도 두었다가 걸러 놓았더니 계속 발효가 되었어요.
가끔 위 아래로 흔들어 주면서 공기를 빼주었습니다.
잊고 있다가 오늘 뚜껑을 열어보니 식초냄새가 아주 좋네요.
해서 달걀껍질을 잘 씻어 두었다가 부었더니 금새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 오네요.
예전에 엔지니어님이 많이 보여주셨던 것 같은데
그렇게 잘 된 식초입니다.
일주일 정도 지난 다음에 물에 희석해서 아이들에게 먹입니다.
그저 잘 먹고 잘 소화시키고 건강하게만 자라길 바라는 엄마마음을 담아서요.

이곳도 겨울 동장군이 모처럼 찾아와 모든 게 꽁꽁 얼어 붙었답니다.
아침에 학교나가던 아이가 엄마 이것봐하면서 웃길레 나가봤더니
평소에는 빛에 잘 보이지도 않던 거미줄이 꽁꽁 얼어 있더군요 ㅎㅎㅎ
추운 겨울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별루 멋지지 않은 사진과 글 읽어 주셔서 아울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