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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손반죽 집칼국수 ^ ^

| 조회수 : 8,190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8-12-11 03:22:10



처음으로 손수 반죽해서 만든 칼국수에요.
반죽을 밀 때 잘했으면 통통하게 감긴 칼국수를 만들었을텐데, 좀 아쉬웠어요.


일요일 저녁에 누들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어요.
세상의 모든 국수를 다 좋아하는지라 제목만 보고도 눈이 반짝~했었죠. 남편과 저 둘다요. ^ ^
보는 중간에 국수가 먹고싶어질까봐, 간장국수를 만들어 한그릇씩 들고 먹으면서 봤어요.
아직 도입부라 내용이 충분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국수 요리만 잔뜩 찍어 보여준대도 저는 재밌을 것같아요.
처음 보는 국수의 맛을 상상해보는 것도 즐거울 것같구요.
당분간 일요일 저녁엔 국수 먹으면서 국수 봐야겠어요. ^ ^;





일요일 저녁에 그 다큐를 보고난 후, 역시나! 계속 국수가 먹고 싶더군요.  
용감하게 레시피도 없이, 계량도 하지 않고 반죽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강력분과 중력분에 소금을 넣고 물을 조금씩 넣어 반죽하다가 식용유 한스푼 넣었어요.
콩가루를 넣으면 더 고소하단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집에 있어야할 콩가루가 암만 찾아도 없어서
선식가루를 약간 넣었더니 국수색이 저래요.
냉장고에 잠시 두었다가 밀대로 열심히 밀어준 다음 돌돌 말아 썰었어요.





국물은 멸치, 다시마, 무를 넣고 만든 육수에 감자, 호박, 양파, 표고버섯을 넣고 끓였어요.  
국수는 다른 그릇에 따로 삶아 넣었구요, 간은 국간장 조금과 소금으로 했어요.
마침 감자와 호박이 맛있어서 그랬는지 국물이 참 맛있었어요.
국수도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게 좋았어요. (전 제가 만든 건 다 맛있다고 해요. ㅎㅎ)

남은 육수와 반죽으로 다음날 수제비도 끓여먹었어요. 한번 준비로 두끼를 해결하니 좋네요. ^ ^
무엇보다 국수 만드는 게 재미있어서 앞으로도 종종 해먹게 될 것같아요.
남편은 아예 국수 뽑는 기계를 사라고..... ^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덕이엄마
    '08.12.11 4:22 AM

    일뜽? (' ' ) ( '') ;;;
    얇따브리~하니 잘 밀었쪄요~^^
    맛있게따~ ㅠ

  • 2. 냥~냥~=^.^=
    '08.12.11 4:33 AM

    저도 첨 해봤었는데...우동이 나오던데...
    너무 잘 미신거 같아요ㅣ....
    저도 한입맛....^^
    손박준이 맛있긴 맜있는데...
    허ㅡㄱ흑

  • 3. *양양*
    '08.12.11 5:09 AM

    어릴적에 엄마가 손반죽 하시면...
    늘 반죽 꼬불쳐(?) 놓고 자~알 놀았죠...^^

    요리 잘하시는 분과... 못하는 저의 차이점...
    TV에 맛난게 나오면... 사먹어야쥐~~ 하는 생각만~

    쫄깃하니 진짜 맛있겠어요...

  • 4. 샐리
    '08.12.11 6:59 AM

    제가 했을 땐 국순지 수제빈지 구분안되게 나왔어요. 님은 진짜 선수같이 잘하셨네요
    전 밀대도 없거든요. 근데 국산 밀대 어디서 사는지 아세요?

  • 5. 둥이맘
    '08.12.11 10:07 AM

    면을 넘 얌전하게 잘 만드셨어요!
    기계로 뽑으믄 저맛 안날꺼예요^^

  • 6. 귀여운엘비스
    '08.12.11 10:25 AM

    우와 손반죽칼국수 진짜 맛있겠어요!!!!!!!
    저도 도전해볼래요^^

  • 7. j-mom
    '08.12.11 12:53 PM

    세상에 손으로 직접 밀었단 말씀? 멋지네요.....
    전 칼국수랑 수제비 무지 좋아하는데 수제비만 직접 반죽해먹고 칼국수는 엄두도 못내고 있답니다.
    이참에 미친척하고 함 해볼까요? ㅎㅎㅎ
    넘넘 깔끔하고 맛나게 보이네요....

  • 8. 러브미
    '08.12.11 2:36 PM

    어쩜 저렇게 얌전한 솜씨실까요?
    저는 수제비처럼 막 되든데..^^;;
    사진보니까 구수한 국물냄새가 막 나는거 같아요~

  • 9. miro
    '08.12.11 3:09 PM

    이힛. 얌전해보인단 소리 들으니 기분좋네요. 물론 저 말고 국수한테 하는 소릴테지만요. _ _)a

    샐리님, 저는 밀대 살 때 걍 암꺼나 집어든 거라 어디 출신인지 모르겠어요. 제과제빵도구 파는 데 찾아보시면 국산 밀대도 있을 것같아요! ^ ^;;

  • 10. 랭보
    '08.12.11 3:33 PM

    우아..칼국수 너무 먹고싶네요..
    이거...밀대가 없다면 불가능하겠죠?대신 할 만한 것 없을까요?

    엄마가 칼국수랑 만두 해줄때 쓰던...
    어렸을때 제 키만했던 밀대가 생각나요..
    홍두깨라 그러나..ㅋㅋ

  • 11. miro
    '08.12.11 3:35 PM

    저는 안해봤는데, 유리병으로 밀기도 하시던데요! 맥주병같은거요. ㅎㅎ

  • 12. 그린
    '08.12.11 4:01 PM

    우와~~ 기계로 민 것보다 더 고운 칼국수네요.
    miro님 손은 손이 아니라 기계인가봐요~ㅎㅎ
    정말 사진처럼 깔끔한지 저도 한 입 먹고파요...^^

  • 13. carolina
    '08.12.12 5:19 AM

    초1에 1년은 아무 소용없어요..

  • 14. 좌충우돌 맘
    '08.12.12 8:58 AM

    우와...
    칼솜씨가 범상치 않으십니다. 그려!!!!
    또 하지도 못하면서 칼국수 도전용기가 불끈불끈..ㅠㅠ
    미쵸~~

  • 15. 러브미
    '08.12.16 2:50 PM

    다시 와서 추천 누르고가요^^ 오늘 같이 꾸리꾸리 날씨가 이런날 먹음 딱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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