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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것도 빵은 빵이랍니다ㅜ.ㅜ

| 조회수 : 7,310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8-11-25 13:58:56
지난 금요일에 자그만 전기 오븐을 샀어요,
젤 싼 걸루요 ㅎㅎ

그 날 저녁에 고구마를 납작납작 썰어서 구웠더니 정말 맛있는 간식이 되더군요.

토요일은 나들이 간다고 패스
일요일 저녁에
집에 있는 재료를 대충 꺼내보니
버터, 밀가루, 달걀, 우유.
딸아이가 쿠키 쿠키
노래를 하길래 만들어봤는데
대충 성공적이었어요.

쿠키라기보다는 빵에 가까웠지만요 ㅋㅋ

그리고 어제밤에 괜히
단팥빵을 해보자고 덤벼

바로 사진에 나오는
저 걸
빵이라고 만들었네요.

밀가루가 우리밀 통말가루 밖에 없더라구요.
정말 지맘대로 반죽해서...

우유를 많이 넣어 한참 질어서
거기다 밀가루 더 넣고
또 넣고 ㅋㅋ

어찌어찌해서 구워 놓으니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퍽퍽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빵이 되었어요.

저는 정말 음식할 때 대충~
대강~ 하거든요.
눈대중 , 어림짐작..
이런 거 무지 좋아하고
(아니, 꼼꼼하고 정확한 걸 잘 못해서ㅜ.ㅜ)

이런 성격은 빵 만드는데는 꽝이겠더라구요ㅋㅋ

그래도 재료를 지대로 갖춰서
제대로 빵 같은 걸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참내, 으리으리 화려한 키톡에
기어이 저 사진을 올리겠다는 심사는 뭔지 ㅎㅎ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잘될거야
    '08.11.25 2:12 PM

    저랑 비슷하시네요.전 양파빵 만든다고했다가 양파떡이 되어버렸어요.발효가 잘못되었나봐요.이스트가 마트에도 없어서 이스트 들어있는 식빵믹스사고 식빵틀샀는데 사이즈가 커서 미니오븐에 안들어가서 반품시키고...이래저래 사연많은 식빵 만들었는데 발효가 잘못되었는지 만들고나니 완전 쫀득쫀득한 빵...아니 떡..ㅠㅠ근데 속에 들어간재료때문인지 맛은 있어서 다 먹긴했네요.저도 대충파인지라 과자는 대충 레시피대로해도 그런대로 과자가 되던데 빵은 정말 어렵더라구요.그래도 다시 한번 도전해볼려구요.나빌레라님 우리 힘내서 꼬옥 빵을 성공시켜보아요..홧팅!!ㅋㅋ

  • 2. 따뜻해
    '08.11.25 2:12 PM

    ㅋㅋㅋ전 이런거 좋아라 합니다
    그래도 저보단 나으실 겁니다 ..눈대중 어림짐작
    저도 그런거심히 조아라 합니다 ㅋㅋㅋㅋ

  • 3. 물고기숲
    '08.11.25 2:34 PM

    눈대중 어림짐작에 저도 하나 추가요..
    요리도 못하면서 무슨 배짱으로 그러는지 모른답니다..ㅡㅡ;;
    웃긴건 그렇게 하다보면 한번쯤 괜찮은 결과물이 나와주기도 하는데 두번 다시 같은 결과물 기대는 불가능하죠...;;
    저도 몇주전 쪼매난 전기오븐 하나 사놓고 제빵에 도전장을 내겠다 다짐만 십수일째랍니다....ㅎㅎㅎ

  • 4. 열쩡
    '08.11.25 2:36 PM

    맞아요
    베이킹은 대충대충이 안되더라구요
    저울은 필수!

  • 5. 나빌레라
    '08.11.25 2:46 PM

    음~ 큰 위로가 되는 군요 ㅋㅋ
    눈대중, 어림짐작, 대충파!
    괜찮아질거야님 우리 꼭 해낼 수 있을거예요!
    물고기숲님 빵만들기 도전!

    전자저울은 없고 그냥 저울은 하나 있긴한데 말입니다. 아, 글쎄 베이킹파우더 4g
    뭐 이런 건 정말 저울 쳐다보고 있음 속에서 확~ 불이나던 걸요ㅎㅎ

    오늘은 발효 안해도 되는 멀티플레이어케잌에 도전합니다ㅋㅋ

  • 6. 상구맘
    '08.11.25 2:54 PM

    보기에는 공갈빵처럼 되었네요.

    저도 대충대충 하는편인데 제과,제빵은 기본 레시피에서 양만 약간 마음대로 대충해요.
    다음엔 멀티플레이어케잌 볼 수 있겠네요. 기대합니다.

  • 7. michelle
    '08.11.25 3:16 PM

    제빵제과가 보기 보다 힘들어요..ㅎㅎ
    계량이 생명이니 귀찮아도 계량과 순서를 꼭 지켜서 넣으셔야 해요.
    저도 첨에는 실패 많이 했었는데...요즘은 제가 잘하는게 몇가지 생겨서 그것만 해요..ㅋ
    계속 하시다 보면 성공하실거에요~

  • 8. mulan
    '08.11.25 4:44 PM

    저도 대충 하다가 대충 나온거 많아ㅛ. ㅋㅋ 역시 대충 하면 대충 나오는군.. 싶었지요. ㅋㅋㅋ 근데 맛은 있었지요?

  • 9. tyra
    '08.11.25 5:14 PM

    그래도 그 도전이 어디에요^^ 덕분에 저도 웃고 즐겁구요,,
    이곳이 그리 화려한 음식만 또는 요리솜씨만 혀용되는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
    소박해도 각자의 삶이 들어 있는걸요 ^^
    빵은 처음치곤 근사한데요? ^^

  • 10. 벌개미취
    '08.11.25 5:18 PM

    저랑은 완전 반대 ㅋㅋ
    전 준비는 무지 화려하고 꼼꼼하게 있는거 없는거 모두 사모으고 시작합니다.
    빵만들고 싶다고 제빵책,오븐,빵틀,온갖 가루,토빙용 이것저것 몽땅....등등등
    하물며 과자넣을 비닐 봉투에 종이박스까지...
    그래놓고 빵은 한번 만들고 나니 반죽치대기가 넘 힘들어서 두번다시 못하고, 과자 한두번 만들다
    게으름이 강림하셔서 그것도 패스...
    결론은 몇십만원들이고 방산시장을 닳토록 드나들다가 실제로는 몇번못하고 마는...
    아주 소비적인 게으름뱅이 입니다
    ㅡ,.ㅡ
    써놓고 나니 소박 안맞고 사는것도 감사해야 겠네요 ㅎㅎㅎ

  • 11. 다마네기
    '08.11.25 5:22 PM

    베이킹은 왜! 대충이 안대는 걸까요? 시간도 오래걸리고..
    빵순이인 저에겐 정말....넘 답답한 지경이지요.

    한식은 요리 중간 중간에 맛보면서 그나마 조절할수 있자나요.
    그렇다고 한식도 잘하느냐..그것도 아니고. 덴장~

  • 12. 크리스탈
    '08.11.25 5:41 PM

    저도 가끔 빵을 만들지만 계량만 대충 맞게 하면 실패할 확률이 팍 줄죠.
    저는 뭐든지 잘은 못하지만 쉽게 하는 신의 손이라 빵 만드는 게 생각보다 안 어렵더라구요.
    첨에 한번 큰 실수를 하고 나니 다음에 술술~~그냥 실수가 아니라 대실수여야 다음에
    연구해서 실패를 안 한다는~~~

  • 13. 나빌레라
    '08.11.25 6:02 PM

    모른 척 안하시고 한 마디씩 덕담을 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ㅎㅎ
    저희집에 저랑 삼십년차이나는 아홉살 난 딸아이가 있는데
    대화가 이렇습니다.
    "엄마 어제 저녁에 먹었던 거 다시 해 주세요"
    "그래~"
    아침 먹으러 식탁에 앉은 딸
    "엄마! 어제 먹었던 그게 아니잖아요!"

    "엄마는 똑 같은 음식을 하는 건 젤 싫어한단다*^^*
    먹어봐~ 이게 더 맛있어~
    맛있지?"
    딸 먹어보면"맛있어요" 합니다 ㅋㅋ
    웬만해선 똑 같은 음식을 잘 못하는
    삶이지요 ㅋㅋ
    근데 그래도 대충 맛은 있거든요 ㅎㅎ
    정확! 꼼꼼! 계량의 빵의 세계에 빠져들기에는 장애물이 많습니다.
    왜냐면 기본기도 마스터 못해놓고 응용과 확장과 상상력을 마구 발휘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ㅋㅋ

  • 14. 순덕이엄마
    '08.11.25 6:19 PM

    제가 그래서 빵을 안 굽습니다. 아니 못굽는거지요. ㅋㅋㅋ
    동지! 하이파이브 한번 짝!

  • 15. 나빌레라
    '08.11.25 6:54 PM

    앗싸! 순덕엄니 하이파이브 짝!!

  • 16. 스카이
    '08.11.25 11:27 PM

    홈메이드빵답게 앙금은 가득 들었네여..ㅎㅎ 반죽하실때 우유를 반죽 질기 봐가며 넣으셔야되여.
    조금 진반죽이 빵모양 성형은 힘들어도 굽고 나면 보들보들 정말 맛잇는 빵이 된답니다.
    진짜 한식은 대충대충 간볼수 있지만, 제과제빵은 그게 안통하니 참 힘들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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